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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 - 자신의 한계를 넘어 목표를 이루는 7가지 기술
박동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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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에 왕도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제 학생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 시험으로부터 자유롭긴 하지만 내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여전히 나는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바로 아들을 위한 홈스쿨! 해보니까 엄마도 공부를 해야 하더라. 엄마가 뭘 알아야 조급해 하지 않고,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줄 알게 되니까. 언어 영역인 국어와 영어, 수리 영역인 수학, 심지어 과학, 미술, 역사 등등 다양한 영역을 노출해 주기 위해 계획을 짜고, 좋은 교구, 좋은 교재를 선별해 아들과 매일 꽁냥꽁냥 진도를 나가고 있다.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 박동호 저자의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를 읽게 되었다. 솔직히 학창 시절 나는 모범생도 아니었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아니었다. 뒤늦게 나이 들어 공부하는 재미에 빠진 경우랄까? 영어 리더스북, 그림책, 챕터북 읽기에 빠지고, 교구를 활용해 수학을 어떻게 노출할지 강의를 듣고, 역사 공부를 위해 또 강의를 듣고 말이다. 아들을 위해 시작한 공부였지만 결국은 나를 위한 공부가 되기도 했다. (아, 학창 시절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ㅋㅋ 아쉽긴 하다 쩝~) 이럴 때, 보다 큰 동기부여가 되어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 목표를 이루는 7가지 기술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

저자 박동호는 중학교 시절 전교 150등이었지만 공부 방법을 터득하고 성취의 재미를 찾아내 고등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수석 졸업까지 한 인재다. 지금은 피부과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데, 유튜브 <의대생 TV>로 우리나라 최연소 의사, 전공의 최초로 실버 버튼을 획득한 재원이기도 하다. 정말 다양한 이력과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저자 박동호.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동일한 24시간을 그는 어떻게 보냈기에 평범한 우리와는 달리 화려한 이력과 타이틀을 갖게 되었을까? 그의 치열했던, 성실했던 지난 삶의 과정들이 오롯이 이 책 한 권에 담겨있다.
<지금 이 순간을 이겨내지 못하면 거기까지가 당신의 한계다>와우! 뭔가 묵직하면서도 뼈 때리는 박동호 저자의 말에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했느냐 무척 궁금하지만 그전에 먼저 '나'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1장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한다>에 이어 2장 <모든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전환한다>, 3장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한다>, 4장 <중요한 것은 발전의 정도다>, 5장 <마인드 컨트롤이 공부 성패를 좌우한다>, 6장 <스스로 행동하고 스스로 동기부여하라>, 7장 <자기반성은 나를 성장시킨다>까지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 말미엔 <공부 멘탈 상담소>가 있어 평소 궁금했거나 힘들었던 것들에 대한 친절한 상담 내용이 실려있다. 부록으로 <성적을 올리는 7가지 전략>도 실려있으니 관심 있게 볼 만하다.
저자의 여러 말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열등감'을 자기 자극 (self-stimulation)으로 승화한 것이다.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늘 타인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곤 한다. (나는 없는데, 제는 있는 것 등등) 타인과 비교하지 마라~ 물론, 그런 말들을 참 많이 하지만 알게 모르게 공존 사회이다 보니 '보는 눈'이 있는데 어찌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늘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며 나 자신을 괴롭히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함몰되는 것 또한 좋지 않은 습관이다. 이때 저자는 이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히려 열등감을 역이용해 내가 더 잘할 거야~라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승화시켰다고 한다. 전교 1등을 했지만 몇몇 과목에서는 자기보다 점수가 높은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을 경쟁상대로 삼아 더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한다. 제패하면 더 큰 학원을 찾아 거기서 더 잘하는 고수들을 만나 또 경쟁상대로 삼고~ 와~ 마인드가 보통 마인드가 아님!
이런 저자의 강한 멘탈은 참 본받을 만하다. 한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우울해할 시간에 뭐라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우울해할 에너지를 나를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이것 역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겠지.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5장을 참고하면 좋겠다. 또한 하루 내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중에서 먼저 해야 할 것은 '해야 할 일'이다. 그래야 맘 편하게~ 남는 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으니까. 물론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동일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고. 공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나 좀 더 나은 나로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들이나... 누구나 한 번쯤 읽으면 강력한 동기부여를 줄 책이다. 무엇보다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라며 아자 파이팅! 마인드 컨트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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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