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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윤태진 지음 / 다연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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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책을 보자마자 아! 이건 나를 위한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살 아들맘이거든요. 제목부터 확~끌린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책은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명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를 바꾸기 위해, 좋은 글귀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겠습니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될 것 같거든요 :)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혹은 살고 있는) 위대하고 현명한 사람들의 인생 명언집! 가끔 한 줄짜리 명언이 답답한 명치를 뻥~ 뚫리게 해줄 때가 참 많지요. 힘들 때나 삶이 고단할 때, 외로울 때, 괴로울 때, 다양한 감정들을 어루만져 주는 인생 명언.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명언만 정리되어 있는 책이 아닙니다. 아들에 대한 따뜻한 아빠의 사랑이 녹아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명언에 덧붙여 윤태진 작가님의 소박하지만 힘이 되는 글귀들도 만날 수 있거든요.

아들을 위해 차곡차곡 기록하고, 기록한 글귀들을 소중하게 모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낸 아빠의 사랑이 담긴 책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인생 명언이면 인생 명언이지 왜 하필 '아들'에게 전해주는 '아들'로 한정을 지었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전 아들맘이기 때문에 확 끌리긴 했지만, 자칫 독자를 한정 지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책의 서문을 읽어보니 알 것 같더라고요. 윤태진 작가님의 삶 속에서 겪어야만 했던 많은 결핍들. 좌절감과 상실감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겪게 되는 아픈 감정들을 먼저 겪은 아빠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었겠지요. 그때마다 나를 일으켜준 따뜻한 말과 위로가 되는 글들을요.
꼭 아들이 아니더라도 '삶을 한발 앞서 살아간 인생의 선배로서 전해주는 책'으로 마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아들은 아직 어린지만 언젠가 겪게 될 성장통, 또 어른이 되어 느끼게 될 많은 감정들,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들도 있겠지만 묵묵히 이 책 한 권을 건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까지 소중히 잘 소장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어디를 펼치든 힘을 얻게 될 것이니까요. 저부터 벌써 힘을 얻었는걸요. 오늘 하루 이런저런 생각들도 머리가 복잡했는데요. 제 마음에 와닿는 키워드를 찾아 명언을 읽어 보았는데 뭔가 힘도 나고, 다시 시작할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생이 끝나길 두려워하지 말라.
당신의 인생이
시작조차 하지 않을 수 있음을
두려워하라.
- 그레이스 한센
사람들은 시작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시작이라는 것은 힘든 건데, 일단 시작하면 성공과 행복을 얻을 문이 열린다. 그래서 시작은 지금 바로 해야 한다." 예전부터 그림을 정말 그리고 싶었는데... 오늘 이 글을 읽어보니 조금이라도 그려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들 홈스쿨 봐주랴, 살림하랴, 남편 챙기랴, 워킹맘은 아니지만 나름 바쁜 주부이자 육아맘으로 나를 위해 하는 건 없더라고요. 예전부터 그려보고 싶었던 그림 공부.... 지금 바로 시작해 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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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