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바다 -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컬러링북
아나스타샤 카트리스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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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신랑과 함께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는 꿉꿉하고 프랑스에서는 테러사태가, 우리나라는 광화문 집회에, 일본은 지진에

머릿속은 복잡하고 기분은 뒤숭숭하던 차에 마음도 진정시키고

뭔가에 집중할 것이 필요해 선택하게 된 것은

나만의 바다! 컬러링 북이다.

:)

 

 

 

 

 

+

집에 있는 36색 색연필 파렛트도 꺼내고~

우선 나만의 바다 컬러링 북의 두께를 보여주기 위해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 




 

 

 

+

책의 뒷부분을 살펴보았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바다에 빠져보세요!라는 테마로

바닷속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

퐁당!

이제 나만의 바다로 빠져 들어가 보자! >0<

한 장을 넘겨보니 불가사리도 보이고, 문어 다리고 보이고~

+_+ 






+

첫 장은 해마와 불가사리로 그려져 있다.

나만의 바다 컬러링 북의 특징은 그림 자체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선의 굵기가 시원시원해서 (미세하고 자잘한 선이 없다) 뭔가 색칠에 대한

부담감이 덜 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





+

오른쪽 거북이 그림은 다소 복잡(?) 해 보이더라도 주변 배경을

여백 처리하여 답답해 보이지 않게 했다.


왼쪽처럼 배경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게 그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

+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림들이 너무 예뻐서

마음 같아서는 다 색칠하고 싶은 욕망이!

:)







+

+

어떤 걸 색칠할까 고민하다가 조금 쉬워 보이면서도 예쁜 걸 선택했는데

바로 이 그림이다. 몸을 부풀린 복어 같다.

ㅋㅋㅋ 

(그러나 전혀 쉽지 않았다능 ㅠ)

 





 

+


완성된 그림이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막상 색칠하다 보니... 은근 어려운 거다.

머릿속에서는 이런저런 색상 배합이 어울리겠다. 막~ 그림이 그려지는데 정작 실행에 옮기니...

전혀 엉뚱한 결과가 나왔다. 그래도 예전에 칠한 것보다는

많이 발전 한 듯하다.


쉽게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던 색칠공부!

그래도 집중하면서 뭔가를 했다는 느낌에 기분은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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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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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온다 리쿠의 작품을 접한 건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라는 책이었다. 조금은 난해한 듯하면서도 그 독특함이 좋아 그 뒤로 온다 리쿠의 팬이 되었고 그녀의 작품들을 하나씩 사서 모으기 시작했다. 단편 모음집인 '나비' 그리고 '삼월 시리즈', '굽이치는 강가에서', '한낮의 달을 쫓다', '불안한 동화' 등등 한 권씩 그녀의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느꼈던 감정은 몽환적 미스터리가 녹아있는 '기시감' 같은 묘한 것이었다. 때문에 그녀의 작품들은 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이번에 읽은 '밤의 피크닉'은 여느 청춘소설들처럼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아주 멋진 작품이었다. 10대의 마지막 시절, 졸업을 앞둔 고교생들이 모교의 연례 행사인 '야간보행제'에 참석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야간보행제'는 24시간 동안 총 80km를 걷는 어찌 보면 극한의 체험이자 행사이다. 전반부는 각 학년별로 학급끼리, 후반부는 '자유보행'으로 함께 걷고 싶은 사람과 걸을 수 있는데, '야간보행제'가 주는 특별함은 일상을 벗어난 비일상의 공간이며 시간이라는 것이다. 일상적인 공간과 시간 속이었다면 차마 말하지 못 했을 속 깊은 이야기들을 신비로운 밤하늘 아래를 함께 걷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 분명 그런 순간들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농밀하면서도 짙은 어둠이 깔리는 밤은 모든 풍경을 그리고 우리를 너그럽게 감싸 안는 시간의 힘을 갖고 있다. 

비밀을 간직한 소년과 소녀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과 온다 리쿠만의 그리움이 느껴지는 풍경 묘사들이 '야간보행제' 를 배경으로 지루하지 않게 펼쳐진다.  처음 걸을 때의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기대감은 중반부를 지나면서 점점 육체적 고통과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골인 지점을 향한 그들의 간절한 열망과 희망은 이곳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흐름과 맞춰 흘러간다. 처음 서로에 대해 느꼈던 분노, 상처, 두려움 그리고 호기심과 동경은 함께 걷는 시간들이 쌓여가면서 점점 이해와 화해로 소년과 소녀의 심경 또한 변화되어 간다. 지난밤에 함께 나누었던 대화와 미묘한 교감들이 서서히 날이 밝아 오면서 마치 오래전 꾸었던 아스라한 꿈처럼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저 멀리 보이는 목표지점을 향해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는 소년과 소녀의 가슴속에는 그동안 숨기고 털어놓지 못 했던 가슴속 어떤 응어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반짝거림으로 가득참을 느낀다.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는 별명답게 젊은 시절의 그리움과 청춘의 반짝임을 '야간보행제'라는 소재를 통해 그녀만의 감성으로 따뜻하게 풀어 낸 '밤의 피크닉'.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내 가슴속에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나의 청춘과 학창시절이 문득 그리워졌다. 순수했지만 그 시절 그 나이 때의 고민과 상처로 힘들어했었던 그 반짝였던 순간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책 속 울림을 준 문장들]


보행제가 끝나버리면 이제 이 코스를 달리는 일도 없겠구나.

도오루는 왠지 마음이 이상해졌다. 당연한 것처럼 했던 것들이 어느 날을 경계로 당연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해서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행위와 두 번 다시 발을 딛지 않을 장소가, 어느 틈엔가 자신의 뒤에 쌓여가는 것이다. 

- 19페이지


다카코는 반짝거리는 수면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걷는 것은 좋아했다. 이런 식으로 차가 없고 경치가 멋진 곳을 한가로이 걷는 것은 기분 좋다.

머릿속이 텅 비어지고, 여러 가지 기억과 감정이 떠오르는 것을 붙들어두지 않고 방치하고 있었더니 마음이 해방되어 끝없이 확산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 60페이지


다카코는 시계(視界)를 평평하게 메우는 참억새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야기에 몰두하여 가끔 얼굴을 들었을 때 본 몇 가지 풍경이 각인되어 있을 뿐, 거의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하게 몇 장면은 마음속에 남는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랬다. 올해 남는 광경 중에, 이 참억새밭이 포함될 게 틀림없다.

두 번 다시 지나가지 않을 대수롭지 않은 풍경이지만, 이 한순간은 아마도 영원할 것이다.

- 69페이지


그러니까 말이지. 타이밍이야...

굳이 마음을 차단하고 얼른 계단을 다 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아프리만큼 알지만 말이야.

물론 너의 그런 점. 나는 존경하기도 해. 하지만 잡음 역시 너를 만든다는 거야. 잡음은 시끄럽지만 역시 들어두어야 할 때가 있는 거야.

네게는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겠지만, 이 잡음이 들리는 건 지금뿐이니까 나중에 테이프를 되감아 들으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들리지 않아.

너, 언젠가 분명히 그때 들어두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해...

어떻게 하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좀더 흐트러졌으면 좋겠다.

- 156페이지


시간의 감각이라는 것은 정말로 이상하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순간인데, 당시에는 이렇게도 길다.

1미터 걷는 것만으로도 울고 싶어지는데, 그렇게 긴 거리의 이동이 전부 이어져 있어, 같은 일 분 일 초의 연속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어쩌면 어느 하루 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농밀하며 눈 깜짝할 사이였던 이번 한 해며,

불과 얼마 전 입학한 것 같은 고교생활이며, 어쩌면 앞으로의 일생 역시 그런 '믿을 수 없는' 것의 반복일지도 모른다.

아마 몇 년쯤 흐른 뒤에도 역시 같은 말을 중얼거릴 것이다.

어째서 뒤돌아보았을 때는 순간인 걸까. 그 세월이 정말로 같은 일 분 일 초마다 전부 연속해 있다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하고.

- 22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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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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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깊은 사색을 갖고 읽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둔기로 맞은 것 같은 느낌과 온몸에 전율이 일어나는 느낌을 받은 책은 실로 오랜만이다. 그동안 재미와 흥미 위주로 책을 읽어 온 나에게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깨달음을 전해준 책이기도 하다. '책은 도끼다' 는 저자 박웅현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울림'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또 그 '울림'을 전달하기 위한 목표로 쓴 책이라 한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책 속의 책들을 통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받았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가 생각난다. 책은 도끼다? 선뜻 그 의미를 짐작하기란 쉽지 않았다. 나에게 도끼라는 존재는 하나의 공구이고 그저 무서운 흉기로만 인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저자의 말에 소개되어 있는 카프카의 글을 통해 그 깊은 의미를 알게 되었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 1904년 1월 프란츠 카프카 [저자의 말] 변신 중에서 -


카프카의 변신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나이기에 당연히 알 수 없었던 문장이고 의미다. 그리고 그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느꼈던 전율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나의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하는 책. 그동안 숱하게 책을 읽어왔다고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진정 나에게 도끼가 되어 준 책을 과연 얼마나 읽어 왔는지를 생각하니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다. 저자 박웅현에게 그런 도끼와도 같은 '울림'을 준 책들이 그 책을 쓴 저자와 함께 '책은 도끼다'에 소개되어 있다. 김훈, 최인훈, 이오덕, 이철수, 유홍준, 밀란 쿤데라, 알랭 드 보통, 시인 고은, 김화영,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니코스 카잔차키스, 톨스토이 등등이다. 위 저자들이 쓴 책에서 박웅현에게 '울림'을 준 '아름다운 문장'들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책은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울림'을 단 번에 발견할 수도 있지만 여러 번 읽어 발견하기도 한다는 박웅현은 음식을 꼭꼭 씹어 먹듯 책을 깊이 있게 읽는다고 한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밑줄을 칠 만큼 얼마나 많은 울림을 받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바로 우리가 흔히 범하고 있는 '다독 콤플렉스'를 버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울림'을 주는 '아름다운 문장'들을 하나씩 만날 때마다 그 책의 전체를 읽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산수유는 존재로서의 중량감이 전혀 없다. 꽃송이는 보이지 않고,

꽃의 어렴풋한 기운만 파스텔처럼 산야에 번져 있다. 산수유가 언제 지는 것인지는 눈치채기 어렵다.

그 그림자 같은 꽃은 다른 모든 꽃들이 피어나기 전에, 노을이 스러지듯이 문득 종적을 감춘다.

그 꽃이 스러지는 모습은 나무가 지우개로 저 자신을 지우는 것과 같다.

그래서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처럼 보인다.


- 김훈의 자전거 여행 중 -

 

 

+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처럼 보인다'라는 김훈 작가님의 이 문장 하나에 생각난 사진이 있어 같이 올려본다.

구례 산수유 축제 때 직접 찍은 사진이다. 그저 꽃이 귀엽고 앙증맞아 찍었을 뿐인데 

김훈 작가님의 문장을 음미하며 사진을 바라보니 정말...

내 안에서 뜨겁게 느껴지는  어떤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

목련은 등불 켜듯이 피어난다. (...) 목련의 죽음은 느리고도 무겁다.

천천히 진행되는 말기 암 환자처럼, 그 꽃은 죽음이 요구하는 모든 고통을 다 바치고 나서야 비로소 떨어진다.

펄썩, 소리를 내면서 무겁게 떨어진다.


- 김훈 자전거 여행 중 -





마찬가지로 이 문장을 읽었을 때에도 깊은 '울림'과 함께 머릿속에 목련의 피고 지는 풍경이 그려졌다. 그리고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났다. 목련처럼 등불 켜듯이 환하게 세상에 태어났다가 목련이 떨어지는 모습처럼 펄썩, 그렇게 암으로 돌아가신 나의 엄마가...  이렇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풍경들과 일상의 모습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을 발견하는 눈을 갖고 있느냐 갖고 있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시이불견 청이불문 : 시청은 흘려 보고 듣는 것이고 견문은 깊이 보고 듣는 것) 그렇기 때문에 책은 무뎌진 우리의 가슴에 풍부한 감수성과 울림을 전해주고 세상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눈을 갖게 해준다. 더불어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깊게 사유할 수 있는 시간 또한 허락해 준다. 책을 읽음으로 우리의 메마른 가슴에 하나둘씩 작은 울림들이 차곡차곡 쌓여간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

.

.


ps

아는 만큼 세상을 본다는 말이 있다. 일전에 읽으려고 계획했던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인데 그냥 읽었다면 아마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 했을 것이다. 다행히 이 책의 끝 부분에 책의 각 주인공들이나 여러 가지 어려운 의미들을 저자 박웅현은 아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 부분을 읽고 나니 좀 더 쉽게 위 책 읽기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역시 피카소의 그림이 왜 그렇게 감동을 주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라는 책을 읽고 피카소의 그림에 대해 이해하게 됨으로써 그의 그림에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의 말을 인용하면) "책을 읽고 나면 그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이 레이더에 걸린다는 겁니다. 회로가 재설정되는 거죠. (...) 그렇게 잡히는 게 많아지면 결국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이고요, 이것이 행복의 포인트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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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그 자신만이 발달한 감수성으로 우리를 예민하게 하고

우리의 숨겨진 촉각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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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orful 80일간의 컬러풀 세계일주 (아프리카 / 아메리카 편) -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The Colorful 시리즈
스키아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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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이 대세이다.

관심이 많아서 몇 권 구매해서 집에 소장 중인데 사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책만 모았지 제대로 색칠을 하지는 못 했다.

 

다만 오늘 신랑이 조금 일찍 퇴근을 해서

신랑과 함께 색칠을 해보기로 했다.

ㅋㅋㅋ

 

 

 

 


 

+

신랑이 색칠한 것은 메릴린 먼로이다.

할리우드의 화려한 배경이 뭔가 강렬하면서도 화려하게

색칠을 해야 하는데...

.

.

.

.

.


 

 

 

 


 

+

뭔가 생뚱맞게

ㅋㅋㅋ 색칠하고 있는 신랑이...

 

나름 메릴린 먼로 머리는 그렇듯하게 칠한 것 같은데

갈수록 배경이 ㅋㅋㅋ

어쩔

 

 

 



 

+

완성된 컷인데..

이건 뭐 초등학생 수준인가

ㅋㅋㅋㅋ

 

실컷 신랑이 비웃다가 자신만만하게

나도 도전해 보았는데..

moon_mad_angry_edition-4


 

 

 


 

+

엄마 북극곰과 아기 북극곰이

빙판 위를 걷고 있는 그림이다. 일단 색연필을 들었는데...

총 36색상의 색연필이 무색할 정도로

부부의 그림 실력은

gggggg


moon_mad_angry_edition-28 

 

 

 

 


 

+

하얀색의 설원을 표현하기 위해

색상은 최소화했는데...

 

그래도 신랑보다는 난 것 같은

ㅋㅋㅋ


 

 

 


 

+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더 컬러풀 80일간의 세계일주> 시리즈로

내가 갖고 있는 책은 아프리카 및 아메리카 편이다.

 

그 밖에 다른 시리즈도 나왔는데

세계일주한다는 마음으로 색칠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

사막 위에 피어난 선인장들~

형형색깔로 예쁘게 칠하면 정말 예쁠 것 같은데...

이거 이거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

오~~

뭔가 굉장히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배경그림이다.

오늘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한 장 한 장 색칠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거...

 

그러나 너무 스트레스받고 색칠하는 것보다는

실력을 떠나서 감각을 떠나서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서라도

힐링한다는 마음으로 색칠을 한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

:)

 

 

안티 스트레스 컬리링북 강추합니다!

moon_and_jame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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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
김은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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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요리도 좋아하고, 일드나 영화도 좋아하는 나에게

참 좋은 책!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

 

저자 김은지는 작가이자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아무리 바빠도

1년에 한 번은 꼭 일본여행을 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먹다 망하는 도시 '오사카'와

일본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고 편의점 계란말이는 꼭 사서 먹는다고 한다.

책을 보면서 나도 일본여행이

하고 싶어졌다. 일본먹방여행! 아~ 생각만 해도 즐겁다.

 

 

 

 

 

 

+

첫 장을 펼치면 일본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벚꽃! 내지에 이렇게 넣어놓으니 예쁘기도 하고 센스도 있다.

옆에 글자는 바로! 이럇사이마세! 어서 오세요!

센스 굿굿!

moon_and_james-2 

 

 

 

 

 +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는

일본 드라마, 영화에서 나오는 요리들의 종류, 만드는 방법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의 간단한 소개로 구성되어 있다.

 

너무나 유명한 일드 혹은 영화 심야식당, 카모메식당, 고독한 미식가 등등

보진 못했을지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맛있는 요리들이 등장하고 잔잔하면서도

훈훈한 스토리들로 구성된~

 

일본 드라마나 영화도 보고, 요리도 배우고!

일석이조

:)

 


 

 

 +

저자 김은지가 지금까지 본 일본 드라마 혹은 영화 중 최고로 꼽은

카모메식당! 카모메식당에 등장하는 요리들은 모두 만들어 봤단다.

정말 대단한 열정이다. 아닌 게 아니라 맛있는 음식들이 등장하면 나 또한 맛보고 싶고

따라서 만들어 보기도 싶다.

 


 

 

 +

고독한 미식가

여기에 등장하는 요리들도 모두 소개되어 있다.

하나씩 따라서 만들어 봐도 좋겠다.

:)

 

 

 

 +

그 밖에 요리가 등장하는 일본 드라마, 일본 영화들의 소개

그리고 그 드라마 및 영화 속의 요리들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고, 아직 보지 못한 드라마나 영화가 있다면

한 편씩 찾아서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


 

 

 

 +

모든 요리책이 그렇지만 요리하기 전에

계량하는 법, 식재료 손질하는 법 등등 간략한 정보들이

먼저 나온다.


 

 

 

 +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요리 용어 사전은 내가 다른 요리책에서는 보지 못한 내용이라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다.

 

용어는 자주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한 뜻과 의미는 몰랐는데 이렇게 보고 읽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

먼저 심야식당이다.

심야식당의 대략적인 소개와 이미지가 등장한다.


 

 

 

 +

심야식당에 등장하는 좋은 문구 하나!

"아주 작은 일상이라도 삶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평범한 일상을 얕보지 마라.

언젠가는 그 일상도 그리운 날들이 올 테니."

 

소소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다.

나도 나의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

:)

 

 

 

 

 +

심야식당에 등장하는 요리!

오차즈케! 왼쪽에는 완성된 요리 사진이, 오른쪽에는 요리 레시피!

심플하면서도 보기 쉽게 편집되어 있다.


 

 

 

 +

좀 더 클로즈업해서 보면 왼쪽 페이지 상단의

요리 제목!

 

 

 

 

 

 +

오른쪽 상단에는 STORY

 

 

 

 

 +

오른쪽 하단에는

준비단계, 만드는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에 등장하는 모든 요리의 소개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왼쪽은 완성 컷과 요리의 제목, 오른쪽 상단은 그 요리에 대한 저자만의 스토리

그리고 오른쪽 하단에 준비재료, 만드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심플하면서도 요리를 만들기 전 스토리 부분을

읽는 재미도 있다.


 

 

 +

일본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멋진 문구들도 책 곳곳에 등장한다.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인생이란 타이밍이지.

타이밍이 딱 들어맞으면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는 거야."


 

 

 

 +

대략적인 구성들을 살펴보았고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에 등장하는 많은 요리들 중에서

몇 가지만 올려 보겠다.

:)

 

요 모양 정말 귀엽다.

ㅋㅋ

 

 

 

 

 +

라그만!

이름이 참 독특한 요리다.


 

 

 

 +

바지락덮밥!

요거요거 만들어 보고 싶다.

맛있겠다

:)

 

 

 

 

 +

내가 좋아하는 타코야끼!!!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따라 해봐야지!


 

 

 

 +

탄탄멘!

국물 없는 라면이란다.

신기하다!

+_+


 

 

 

 +

쟈가토로


 

 

 

 +

오오!

장어덮밥 일명 우나기동!


 

 

 


 

 

+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

그 어느 것이라도, 우리에게 먹는다는 것.

특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많은 기쁨을 주기도 한다.

 

고독한 미식가는 맛집 블로그나 지인의 추천을 따라

맛 집을 찾아가는 듯한,

또 그 음식을 먹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

고독한 미식가편!

이 페이지를 넘기면 이제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요리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따라 해 볼 수 있겠지!


 

 

 


 

 

+

책의 맨 뒷면!

나도 일드든 미드든 드라마, 영화, 애니 종류를 무척 좋아하는데

특히 일본의 미디어에선 다른 나라와 달리 음식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 애니가 참 많은 것 같다.

때마다 먹고 싶고, 따라 해보고 싶고 그랬는데 이 책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오이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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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같이 보면 좋은 요리책 하나 추천!>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가 일본에 특화된 것이라면

파란달의 시네마 레시피는 요리가 등장하는 여러 나라의 드라마나 영화들을 소개하고 그 속에 등장하는

요리들을 보고 따라 해 볼 수 있다.

 

 두 책 모두

미디어 + 요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완소 아이템이다!

가까이 두고 읽어보고, 따라 해 보고, 책 속에 등장하는

영화, 드라마도 챙겨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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