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동안 나에게는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다.
1. 회사 PC 교체 ... 256M RAM으로 5년을 버텼다. 이제 나의 서재 로딩에 0.5초도 걸리지 않는다. 이건 거의 예전의 십분의 일 정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2. 평창 교육청 갔다 옴 ... 마눌님이 일요일 당직이라 세 식구가 평창 교육청에 갔다. 퍼붓는 비를 맞으며 3번 국도를 모터보트를 타고 파도를 뒤집어 쓰며 달렸다. 다행히도 영동고속도로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3. 수유+너머 세미나, <신학정치론> 끝냄 ... 스피노자가 싹틔운 두 가지 맹아, '성서 고등비평' 그리고 '근대적 정치철학'. 그리고 스피노자에 대한 약간의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