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가 입금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대부분은 마눌님 통장으로 송금되었다. 마눌님 통장의 마이너스 액수가 조금 줄어들었을 것이다.
저녁에는 사내 피트니스 클럽(누군가가 '헬스 클럽'이란 말에서는 아저씨의 이미지가,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젊은이의 이미지가 느껴진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피트니스 클럽'이란 용어를 쓴 이유는 그런 것과는 별 관계 없으며, 그저 공식적인 명칭을 사용한 것 뿐이다.)에서 거의 한 달 반 만에 운동다운 운동 - 러닝머신 달리기 - 을 했다.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8km/h 로 시작하다가 오른쪽 아랫배가 약간 욱신거리기만 할 뿐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점점 세게 달려보았다. 한 시간 후 막판 속도는 13.8km/h. 한 시간동안 9.66km를 달렸다.
집에서 <클로버필드>를 봤다. 다른 사람들은 공포영화의 신기원이라도 열린 것처럼 흥분하던데, 내가 보기에는 일인칭 슈터의 영화 버전일 뿐이다. 특히, <하프 라이프>의 일반 시민 관점의 스핀 오프라고 가정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조그만 괴물의 형태나 하는 짓도 <하프 라이프>의 얼굴 덮는 괴물과 비슷하고...
<Multitude> Part I의 2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