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두 2003-08-22  

알라딘은 참 사람을 피곤하게 해요.
어느새 이런 것까지...
제가 참 좋아하는 어느 소설가는 이런 식의 말을 했죠.
서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작가는 산업기밀을 누설하는 거라고...
흐흐.

하여간에 여기서 또 이렇게 겹치는군요.
저는 요새 알라딘에서 책 못사요.
책 구입권에 대한 마눌의 통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해져서 말이죠.
(집 사람에게 제가 구독 도서 목록을 제공하면 알아서 할인율이 가장 높은 곳을 찾아 구매해줌)
알라딘도 구독자들에 대한 은근한 소속감을 강요하는군요.
 
 
전자인간 2003-08-2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작가는 산업기밀을 누설하는 것' -> 이 대목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작가는 아니지만 공감도 어느 정도 되고 말이죠.

요즘 알라딘을 보면 좀 측은하다 싶은게... 거의 모든 도서에 대해 30%할인+10%적립을 하지는 않나, 이런 저런 기능을 추가하지 않나, 너무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 망해가는 중이 아닐까 의구심이

전자인간 2003-08-2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더군요. (이런... 300자 제한이...) 알라딘 망하면 서운할 것 같아서 말이죠.

사모님 참 알뜰하시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