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순간, 나를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있고요. 나를 위로해 주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사물의 글쓰기》는 열 분의 작가님이 함께 쓰신 "위로와 힘을 주는 사물 이야기"입니다.
김효진 작가님, 백란현 작가님, 서한나 작가님, 이선희 작가님, 이정화 작가님, 정은주 작가님, 최경희 작가님, 최주선 작가님, 홍혜숙 작가님, 황현정 작가님 10분의 작가님이 쓰셨습니다.
과거 돈 걱정과 육아 기간을 잘 넘긴 이유도 일할 때는 감정을 걷어냈기 때문이다.
백란현 작가님 글 中 23페이지
작가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작가님, 백란현 작가님이시죠! 이번 책을 읽고 작가님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것 같아요. 백란현 작가님은 말합니다. 이렇게 바쁘지 않았더라면 더 걱정을 많이 하고 살았을 거라고요.
지금은 여유 있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을 챙길 줄 아는 작가님으로, 코치님으로 성장하고 계시지요. 그 이면에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 있으시리라 짐작해 봅니다.
8살 소녀가 18살이 되고 48살이 될 때까지 아픈 다리를 원망하지 않고 잘 살아가는 것은 책 덕분이다
정은주 작가님 글 中 44페이지
정은주 작가님의 이야기를 책에서 처음 읽었어요. 책을 통해 아픔을 이겨내셨군요. 단단해지신 모습 보니 책의 힘 알겠습니다.
이제 글도 쓰시고, 라이팅 코치가 되어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일도 하고 계십니다. 읽고, 쓰는 삶으로 작가님의 하루가 채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서하고 나면 내가 모르는 게 이토록 많구나 깨닫게 된다. 문제가 생겼을 때 글쓰기는 근거와 뒷받침을 많아지게 한다. 홍혜숙 작가님 글 中 59 페이지
독서하고 나면 내가 모르는 게 이토록 많구나 깨닫게 된다. 문제가 생겼을 때 글쓰기는 근거와 뒷받침을 많아지게 한다.
홍혜숙 작가님 글 中 59 페이지
책을 읽고 글을 쓰면 조금씩 성장하게 됩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는 등의 차원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일이 줄어들고, 불평불만하는 일도 조금씩 안 하게 되며, 아는 어휘가 늘어나서 사고의 폭도 커집니다. 저도 지금 이러한 과정에 있기에 홍혜숙 작가님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평생 오늘만 기억하면 무슨 일이 생기든 다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김효진 작가님 글 中 70페이지
평생 오늘만 기억하면 무슨 일이 생기든 다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김효진 작가님 글 中 70페이지
항상 줌으로 뵈었던 김효진 작가님, 요즘 잠실에서도 자주 뵙고, 줌에서도 작가님 이야기 많이 들을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아이 치료 잘 하시고, 더 단단해지시리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 장에 실린 작가님 이야기는 연애 소설 읽듯 푹 빠져 읽었어요. 누구에게나 있는 연애결혼 이야기라 생각될 수 있지만, 이를 꺼내 에세이 글로 표현하신 작가님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효진 작가님 덕분에 저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어요.
사물이 주는 힘은 위대하다. 부모님이 남긴 사진 한 장, 그리고 엄마의 편지 한 통, 사랑하는 남편 떠올리게 만드는 추억이 깃든 물건, 이런 것들을 어루만지면서 삶의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선희 작가님 글 中 85 페이지
사물이 주는 힘은 위대하다. 부모님이 남긴 사진 한 장, 그리고 엄마의 편지 한 통, 사랑하는 남편 떠올리게 만드는 추억이 깃든 물건, 이런 것들을 어루만지면서 삶의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선희 작가님 글 中 85 페이지
이선희 작가님이 손주 유한이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많은 재산 아니고 사진 한 장으로도 값진 유산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추억과 사랑을 남겨주는 물건이 오랫동안 유한이에게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만의 향기로, 나만의 특색으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서한나 작가님 글 中 132 페이지
나만의 향기로, 나만의 특색으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서한나 작가님 글 中 132 페이지
서한나 작가님은 돌 즈음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항상 아이를 안고 수업을 들어서 인상적이었는데요. 얼마전 친한 작가님 설명회에서 또 뵈었던 적이 있습니다.
독서 모임에서 아로마 테라피를 접하고,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고 있다 합니다. 향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서한나 작가님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서 찾은 보석은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과 같다. 저자들의 인생을 통해 배우며 삶의 가치로 만들고 있다. 이정화 작가님 글 中 142 페이지
책에서 찾은 보석은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과 같다. 저자들의 인생을 통해 배우며 삶의 가치로 만들고 있다.
이정화 작가님 글 中 142 페이지
책에 대한 이정화 작가님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끼던 책을 친구가 빌려달라 했을 때 빌려주지 않았다는 에피소드는 저도 비슷한 적이 있어서 공감이 되었어요. 책에 메모하고, 밑줄 긋고, 스티커 붙여놨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거지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공존을 누릴 수 있는 부분은 글쓰기입니다. 종이 낙서와 메모로 끄적이고, 한글 파일 열어 자판으로 글 쓸 때 시너지가 납니다. 최경희 작가님 글 중 152 페이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공존을 누릴 수 있는 부분은 글쓰기입니다. 종이 낙서와 메모로 끄적이고, 한글 파일 열어 자판으로 글 쓸 때 시너지가 납니다.
최경희 작가님 글 중 152 페이지
아날로그의 느낌으로 글감 얻고, 디지털로 쓴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하고 있어요. 글 쓰는 사람들은 노트와 수첩 활용을 많이 하니깐요. 흔들릴 때마다 종이와 펜이 작가님을 잡아 주었다 하십니다.
종이책과 종이와 펜. 이 세 가지의 물건 너무 좋습니다. 글도 쓰고, 책도 읽을 수 있으니깐요.
자기 계발부터 타인과의 소통까지 담당해 주는 요 녀석 덕분에 내 성장의 기록도 있을 수 있었다. 최주선 작가님 글 中 158 페이지
자기 계발부터 타인과의 소통까지 담당해 주는 요 녀석 덕분에 내 성장의 기록도 있을 수 있었다.
최주선 작가님 글 中 158 페이지
최주선 작가님은 남아공에 거주 중이십니다. 그 먼 곳에서도 열심히 글 쓰시고 자기 계발하고 계시지요. 작가님이 남아공에 가서 한 일이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저자 특강에서 그림 소개해 주셨던 내용이 기억에 납니다.
아이패드를 통해 기록을 누적해 왔다고 합니다. 이제는 시간관리까지 할 수 있다고요. 기록이 글이 되는 것처럼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에게는 어떤 게 글쓰기의 애착 도구인지 생각해 보았더니 노트북과 노트 외에는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최주선 작가님처럼 아이패드 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책을 먼저 찾아보게 된다. 사람에게 일일이 물어보기도 어려워 책을 선호하기도 했다. 황현정 작가님 글 中 166 페이지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책을 먼저 찾아보게 된다. 사람에게 일일이 물어보기도 어려워 책을 선호하기도 했다.
황현정 작가님 글 中 166 페이지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할 때부터 책에 의존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 보다 책을 통해 먼저 찾아보곤 했습니다. 황현정 작가님도 그러셨나 봅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책을 읽었고요. 그 과정에서 남편분도 변하고 아이들도 변했다 합니다.
가족들의 변화는 느리게 진행이 됩니다. 눈에 띄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언젠가는 변할 거라 생각하기에 꾸준히 책 읽고, 책 읽는 모습 보여주고자 합니다.
독후 감상
이 책은 10분의 작가님의 소중한 물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늘 사용하는 물건, 소중히 다루었던 물건, 추억으로 남은 물건 등 각각의 물건에 스토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분, 한 분의 인생을 좀 더 알 수 있었습니다. 글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감이 없다고 많이 생각하시잖아요. 잠시 주위를 둘러보세요. 주위의 모든 사물이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지 않았던 것도 포함한다면 너무나 많은 글감입니다. 작가님들의 글감 찾는 방법, 글의 구성 등도 너무 좋았습니다.
글감을 찾아 글 쓰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