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기 전에는 과거를 이야기할 때 눈물 없이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제는 그 과거를 "결핍"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고요. 과거로 인해, 지금 살아 있는 게 축복이라고 말을 합니다.
과거에 힘든 일 없었던 사람 없잖아요. 김은정 작가님처럼의 힘듦이 아니라 하더라도 누구나 자기만의 고통과 결핍이 있으니깐요. 누가 더 힘들었냐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힘들었던 시기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지금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느냐입니다.
제가 지켜본 김은정 작가님은 통통 튀는 매력과 유쾌함을 가지고 계시고요. 긍정적이며 도전적이시더라고요.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바람'과 '다짐'만으로는 안되었다 합니다. 시간과 정성을 다해 '노력'을 해야 한다 합니다. 조금은 그 의미를 알 것도 같습니다.

42.195km를 뛰고 결승선을 밟는 순간 "다시 해 보자! 한 번만 더 해 보자." 이 말이 제일 먼저 나왔다.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쉬지 않고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김은정 작가님의 노력 중에서 몸과 관련하여 두 가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번째 보디 프로필 도전, 두 번째 마라톤 도전입니다. 보디 프로필 도전은 저자 특강 사진에서도 봐왔던 터라 이번 책에서는 마라톤 도전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운동이라면 담을 쌓고 있는 저이기 때문이지요. 요즘은 이러다 60살도 안 되어 죽겠다 싶을 정도로 온몸이 아픈데도 운동을 안 하고 있어요. 글을 쓰다 보니 심각하긴 심각하네요. 김은정 작가님 이야기에 자극받아 동네 앞이라도 걸어야겠습니다.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의 숨소리. 그 숨소리가 김은정 작가를 달리기의 세계로 이끌었다고 해요. 뭔가에 자극을 받는 것도 준비된 자만 할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도 영화 봤는데, 그저 눈물만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마라톤 42.195km 도전 성공을 계기로 "다시 도전"해보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해요. 다시 살겠다는 의지 말이지요.
글쓰기를 통해 인생이 다듬어졌다. 돕는다는 마음 덕분인지 글 쓰는 일이 즐거워지고 있다.
마흔 살에 은퇴를 한 작가님. 그 이후 삶은 "충만함"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만은 아닌 듯했어요. 바로 읽고 쓰는 삶 덕분이었습니다. 삶을 글에 담아 다른 사람을 돕기 시작했더니 인생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삶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었다.
행복한 하루하루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반성해 본 내용입니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행복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건 아니었는지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텐데요.
행복한 생각을 좀 더 많이 하고, 좋은 기운을 당겨 오기 위해 수시로 노력을 한 것이지요.
작가님은 참 단단한 사람입니다. 내공도 대단하고요. 이은대 작가님이 칭찬하신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행복해지기로 결정하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기 계발에 매진했던 순간들. 마음을 정돈하고,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가님의 글을 읽고, 저는 말로만 또는 생각으로만 행복하기를 바랐던 적 많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책에서 나온 사례들로 작은 실천들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