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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 언제라도 늦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다
원현정 지음 / SISO / 2021년 3월
평점 :
무엇을 하기에 언제라도 늦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해요!
제목은 <<나이답게가 아니라 나답게>>이고, 원현정 작가님이십니다.
<오십이 지나고 나서>
작가님은 오십을 지나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그제서야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고 세상 일에 자유로워지셨다고 합니다.
오십대가 되어 라이프 코칭을 시작하셨다는 작가님은 많은 걸 내려놓으시고, 예전처럼 앞만 보고 직진하는 것이 아니라 옆도 뒤도 돌아보며 산다고 하십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과 계절의 변화에도 민감해지신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더라고요. 옛날에 눈에 띄지 않는 것들이 하나씩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사느라 너무 바쁘긴 하네요.
그래도 무엇을 이루는 것보다 어떤 사람이 될지 늘 고민하며 살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밖의 기준, 타인의 기준을 많이 생각하고 있기에 때로는 불편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은 하고,
가고 싶은 곳은 가면서 살자"
작가님처럼 “조금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면서 나의 기준대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 봅니다.

<버려야 할 것과 시작해야 하는 것>
작가님의 재즈 공연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원래 노래를 잘 하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그냥 즐겨야지'라는 마음으로 노래를 하니 잘 되었다고 해요.

플라멩코라는 춤의 장르를 잘 모르긴 하는데요.
남자 파트너 없이 혼자서 춤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춤을 선택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미치지 않고서 머리에 꽃을 꽂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시네요.
해마다 ‘내년엔 스페인 플라멩코 축제에 참가할 수 있을까?’하고 꿈을 꾼다고 하네요.
아마도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스페인에 가시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작가님을 처음 뵈었지만 열정 있으신 분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생활을 단순화해서 살면서 홀가분한 상태로 살겠다는 말씀이 머릿속에 남네요.

저도 작가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문장 한 줄이라도 쓰면서 그렇게 죽을 때까지 생산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작가님의 말에 깊게 공감이 되었어요.
<사람과 사람 사이>
작가님은 나이가 들면서 좋은 점이 젊었을 때보다 경쟁을 덜 해도 된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작가님은 오십 이후의 삶을 작가라는 이름으로 살기로 작정했다고 합니다. 저도 늘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또 하나! 배우고 싶었던 점은 라이프 코칭을 하면서 나이듦에 대해 정리하신 부분입니다.
저도 곧 오십이 되고, 늙는다는 것과 나이듦에 대한 생각이 많은 편인데요.
<흔들림에 유연해지기>
‘누구나 내일 죽을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작가님의 말처럼 죽음을 생각할수록 오늘이 중요하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한 것 같아요.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어떤 시간을 보낼까요?
저 역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을 것 같네요.
<현명하고 우아하게>
"무엇을 하기에 적당한 때는
언제나 지금이다."

저도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길을 잘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