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엘리트 집단은 시대가 변해도 엘리트라는 생각
마오가 대중을 선동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
질투와 원한을 이용한 서로의 감시
내가 저 시대에 있었다면...
난 아마 겁쟁이였을 것이다.
눈치만 보고 잔뜩 목을 움추린체 눈알안 데굴데굴 굴리는..
나에게 조금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주어진다면 난 모든것을 배반 하고
나 살길을 찾을 것이다.
절대 무슨 양심이니 이 따위는 생각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의 용기가 있다면 마음 속의 질투와 원한을 이용해서 기회를 잡으려고
했을 것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보여줬던것 같은 불굴의 신념과 그녀의 어머니가 보여줬던
열정이 부럽기는 하나 나에게는 그 비슷한 구석하나 찾아 볼수 없다.
보통 이런류의 책을 읽으면 그래도 그것이 허구라는 사실에 위로를 받기도 하지만,
이건 논픽션이라 뒷 맛이 씁쓸하다.
세상에는 내가 흉내도 낼수 없는 훌륭한 인간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한번 꼬여버린 내 정신은 장융. 그녀를 질투한다.
"너는 그런 훌륭한 부모님을 보고 자랐으며 어린 시절을 멋지게 보내지 않았나"
난 분명 저 시대에 조반이 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