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시리즈를 어제서야 다 읽었다.  참 느긋하게도 읽었다.

이 책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을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준것은 "나이"에 대한 자유로움이다.

입버릇처럼 이 나이에 무슨.. 이라고 말해 왔는데,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를 느꼈다.

그리고 희망(?)을 얻었다고 해야 하나. 난 지금부터라도 마음만 잡수시면 뭐든지 할수 있다는...

참 열정적인 그녀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

그러나

이성으로는 그녀의 열정을 본 받고 의욕이 막 불타 오르려하는데

뭘까!! 그 아래로는 시큰둥모드다. 빨리 정신차려야 할 텐데

아님 그냥 이 시큰둥모드를 즐려주시던가 말이다. 신경질난다. 이런 쓸데없는 욕심이.

그래서 늘 괴롭다. 이상과 현실에서의 싸움이 항상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이것이 가장 "미련한 짓"임을 알지만, 어쩔수가 없다. 올해 초 나를 너무도

괴롭혔던 사건이 일단락되었슴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

허탈감이랄까... 후유증이 무척이나 심하다.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는 모르겠지만

음 역시 마무리가 난감하다.

일단은 여기까지다. 다음은 생각나면 다른 페이퍼에 정리해서 써야겠다. 정말 난감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5-08-25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거닐기 2005-08-26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많이 난감합니다.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