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거래처가 방문했다.  일본에서 제일 맛있다는 초코렛을 선물로 주었다.

회사에서 하나를 개봉하여 먹어봤다. 겁나게 맛났다. 초코렛을 좋아하는 조카가 떠올라 한개를 챙겼다.

자랑스럽게 조카에게 그 겁나게 맛난 초코렛을 주었다. 그런데 조카의 표정이 이상하다.

조카가 내게 던진 한말 "이모 이거 일본거지. 이거 일본글씨지! " "어? 어~응" 그리고 조카가 나에게

일장 설교를 시작했다. "이모 독도라는 섬이 있는데 ~~불라불라~~ 그래서 일본것 사면 안됀다고 했어

선생님이 그러면 우리가 진다고 했어" 그러며 울기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난 싹싹 빌며 일본사람들이 미안하다고 사온 것이라고 급하게 둘러 붙였다.

그제야 얼굴을 풀고 다시 나에게 다짐을 받는다. "정말 미안하다고 준거지?" 그러며 슬그머니 먹기 시작한다.

조카 6살짜리 조금한 계집아이가 어찌 알았을까? 그렇다. 바로 유치원이다. 어린 아이일수록 선생님은

신과 동급최강이다. 그 선생님의 말이었으니 조카. 울만도 했다. 이것이 교육의 힘인가! 생뚱맞은 생각을

해 봤다. 그리고 이래서 일본 교과서 문제도 반드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까지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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