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있는 XX은행. 그 은행은 내가 직장생활을 시작함과 더불어 거래를 트기 시작하여 10여년째

계속 거래를 하고 있다. 월급이 그 스타은행으로 이체가 되기 때문에 자의는 아니다.

그 은행은 지점 규모는 작은데 고객은 허벌라게 많아서 늘 어느 시간때나 복작복작 거리는 은행이다.

불친절에 상품에 대해서 고객들보다 지식이 떨어지는 대표적 은행일 것이다.

한번은 적금 만기가 되어 새로운 적금을 맹글어 보고자 은행을 찾았다가 어찌나 답답한지 길건너

하나은행을 찾아가 그곳에다 적금을 들었다 . 그곳은 별천지였다. 어찌나 친절하고 상품에 대해

지식이 풍부한지 인터넷에 친절 사원으로 글을 올려야겠다고까지 마음을 먹을 정도였으니...

그런데 그 스타은행도 친절해질 때가 있다. 그것은 신상품이 나왔을 때다.

내가 카드에 이상이 있어 은행을 찾은 일이 있었는데 그 직원은 나의 본연의 일 처리를 미루고 상품

소개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내가 바쁘다며 일 처리를 부탁했고 그 직원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잘 생각

해 보고 상품 가입을 할때는 꼭 자기를 찾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며 나의 일을 처리해주었다.

그들은 고객을 바보로 아는가 보다. 지난 일은 하나도 기억 못하는... 그 사람이 그 지점이 평상시

나의 일을 성의 있게 처리해 줬다면 한번 생각을 해 보고 상품에 가입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친절한 한번의 모습보다 불친절한 열번의 모습이 이미 내 마음속에 있는한 나는 그 사람 그 지점에

다시는 새로운 거래를 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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