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 이 단어에 얽힌 노.사.정의 복잡한 관계와는 상관없이 얼마나 꿈에 그리던 단어인가.
정확이는 잘 모르겠지만 300명 이상의 업체들은 의무적으로 5일 근무에 돌입했고 300명 이하의 업체는 내년 7월부터 적용이 된다고 했다. 우리회사로 말 할것 같으면 근무인원은 300명이 훨씬 넘는다. 그런데 그 많은 인원을 어디다 숨기고 감췄는지 알수는 없지만(아마도 흔히 말하는 계약직. 비 정규직으로 처리했을 것이다.) 공식인원은 300명이 조금 모자란 숫자로 기록되어 있다. 사장님은 법을 철저히 지키는 분이라 내년 7월 이전에는 5일근무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다.(지금 격주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누가 말했던가 꿈은 이루어진고!! 사장님이 맘을 바꿔 내년 1월부터 주 5일근무를 적용한다고 발표하셨다. 그 내막인 즉, 계열사들이 주 5일근무를 시행할 때도 꿈쩍도 안하시던분이 원가절감이 된다는(치사하게 5일근무를 시행하는 대가?로 우리는 년차수당을 반납해야한다.) 인사팀의 보고에 굳은 마음을 움직이신거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주 5일근무가 바로 코 앞으로 닥쳐왔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많은 시간을 어찌 보낼 것인지. 간절히 원하기만 했지 그것에 대해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다. 잠으로만 주말을 날려 보낸다면 너무도 한심스러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는 조용히 침대에 누워 앞으로의 주말을 어찌 보낼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을 해 봐야겠다.(꿈 속에서도. 비몽사몽간에도)
오늘은 근무하는 토요일이다. 즉 일하는 마지막 토요일인 것이다. 그래서 11시까지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지금 조금 딴짓을 하고 있지만 토요일 근무시간에 하는 마지막 딴짓이 될테니까 이것도 분명 기념비적인 일이라 할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