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워크 - 덜 일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법
칼 뉴포트 지음, 이은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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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약화 이후 생산성이 와장창 무너졌다. 일상이 아주 엉망이 되었다는. 안 그래도 생산성이 좋은 편은 아닌데 아픈 후 생산성이 아주 마이너스가 된 기분이었다. 휴. 속은 상하지만, '이번 기회에 좀 더 진짜 생산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라는 신의 가호는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 건 <슬로우 워크> 덕분이다.






<슬로우 워크>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2024년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도 뽑힌 책이다. 덜 일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책인데 게으른 나에게 딱인 도서였다.






[슬로우 생산성 (p58)]
1) 업무량을 줄인다.
2) 자연스러운 속도로 일한다.
3) 퀄리티에 집착한다.

위의 3가지는 지속 가능하고 유의미한 방식으로 지식 노동 업무를 꾸려나가려는 철학이 담긴 슬로우 생산성 3원칙이다. 개인적으로 업무량을 줄이고 퀄리티를 높이는 게 이상하게 잘 안되는 시기 같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사람들은 이미 이 노하우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겠지?

유명해지는 것도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다 좋지만, 내가 소진되면 소용없는 것 같다. 소진되지 않고 적게 일하면서도 잘 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슬로우 워크>를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과부하는 업무량을 스스로 관리하는 방식이 서툴러서 생긴 부작용에 가깝다.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업무량을 힘겹게 철이하다 보면 유용한 결과물을 내놓는 속도가 크게 저하된다. - P86

사소한 태스크가 많이 쌓이면 생산성을 갉아먹는 흰개미가 되어 우리가 이루어내고자 하는 목표의 기반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 따라서 그런 사소한 일들을 억제하고자 최선을 다할 가치가 있다.
- P107

내가 하고 싶은 조언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중심으로 자기 나름의 의식을 만들어보자. 둘째, 이때 당신만의 의식은 정신 상태를 효율적으로 바꿔 목표를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주의를 끌어야 한다. 슬로우 생산성의 두 번째 원칙은 좀 더 자연스러운 속도로 일하라고 요구한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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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매일 전하는 따뜻한 글
신문섭 지음 / 와일드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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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을 많이 읽고, 많이 들으면 정말 그런 사람이 된다. 종종 너무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내 정신까지 피폐해진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이 안쓰럽다. 한평생 부정적인 말을 듣고 쓰면서 살아왔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365일 매일 전하는 따뜻한 글>은 1년동안 곁에 두고 보면서 매일 나를 위해 좋은 글을 선물할 수 있는 책이다. 다가올 10월이 기대되는지라 10월 글귀들을 유심히 살폈다.






'너만 참으면 해결돼.'라는 말은 이기적인 말입니다. 나도 참아야 해결됩니다. (p290)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의 단점을 위축되지 않고 이겨내면 그건 축복입니다. (p301)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투명인간 취급하며 평생 욕먹으라고 하세요. 따지고 대화하면 열 받아 죽습니다. (p307)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자기밖에 모른다는 걸 모르는 신기한 마법에 걸려있다. 투명인간 취급하라는 작가의 말에 피식 웃음이 났다. 매일 좋은 글을 본다는 건 역시 좋은 일이다. 365일 색다른 좋은 글을 만나고 싶을 때 선택하기 좋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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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것은 쉬는 것이 아니다 - 지친 몸을 되살리는 7가지 휴식 전략
가타노 히데키 지음, 한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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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나고 뭐 할 거야?" 요즘 가장 듣기 힘들 말 중 하나가 아닐까. 일 끝나면 뭘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뭐할 거냐고 물으면 무언가를 해야할 것만 같아서 스트레스를 느낄 때가 있다. 쉴 땐 그냥 뭘 안하고 가만히 쉬게 좋다. 때로 도파민 충전도 필요하니까.

지친 몸을 어떻게든 되살리고 싶다면 우리는 '잘' 쉬는 법을 알아야 한다. 20년 동안 '휴식법'을 집요하게 연구한 가타노 히데키 작가의 <자는 것은 쉬는것 아니다>엔 7가지 휴식 전략이 아낌없이 담겨있다.






방어적 휴식 : 주말에는 침대에서 뒹굴면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월요일이 되어서 다시 활동하는 것

공격적 휴식 : 보다 적극적으로 주체적으로 쉬는 방식 ex.솔로 캠프 등


방어적 휴과 공격적 휴식. 아무리 생각해도 내 성향에 공격적 휴식은 무리다. 하지만 가끔 기분 전환을 위해 가볍게 외출하는 건 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곳에 가서 좋은 음식을 먹는 건 행복한 일이니까. 요즘 몸 상태를 보아 너무 방어적 휴식을 한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잘 쉬는 것도 하나의 기술입니다. 단지 시간이 흐르면 피로가 풀리겠거니 하는 안일한 생각은 '진정한 쉼'이 아닙니다. (p179)

휴식을 취해도 이상하게 자꾸 피곤한 사람이라면 가벼워진 내 몸의 건강을 위해 <자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니다>를 꼭 추천해주고 싶다. 아파보면 건강의 소중함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느껴져서 그런지 이 책은 정말 열심히 읽었다. 주변에도 좋은 책이라고 소문내고 다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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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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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고통은 혼자 조용히 집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생긴다",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사람은 항상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전부 부정하고 싶어 한다." 등 유명한 명언을 남긴 파스칼. 명언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인간 본성의 모순을 잘 이해하고 있었는가 짐작할 수 있다.




<파스칼 인생공부>는 <팡세>를 근간으로 인간 마음을 해부한 인간 심리 철학서다. '파스칼'이 낯선 사람도, 인생 공부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막막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기초서와도 같은 도서다.



천사와 짐승 사이의 존재로서 인간은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로서의 이상을 추구해야 하지만, 동시에 한계와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합니다. (p20)

습관은 첫 번째 본성을 파괴하는 두 번째 본성이다. (p56)

불확실성은 두려움과 피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그 상황을 파악하고 헤쳐 나가려면,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한 창의력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p101)

사람들은 관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소홀히 합니다. (p129)

진정한 친구는 우리 삶에 깊이 파고들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신뢰를 주는 존재입니다. (p198)


파스칼에게 배울 인생 지혜가 정말 많아서 이번 서평에 다 담긴 어렵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몰라서 실천하지 안하는 게 아닌데.. 생각하면서 뜨끔했다. 어렵지 않게, 파스칼만이 전달해 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파스칼 인생공부>로 첫 시작을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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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 칭찬보다 더 효과적인 말투의 심리학
하야시 겐타로 지음, 민혜진 옮김 / 포텐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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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이고 극적으로 인간관계를 바꾸는 방법은 바로 '부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칭찬보다 좋은것은 부정하지 않는 것이다. 타인과 대화를 할 때면 꼭 중간에 말허리를 자르고 '근데~'라며 부정부터 하는 사람이 있다. 예전에 누가 내게 꿈을 묻길래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근데 그걸 꿈이라고 할 수 있냐?'는 식의 말은 들은 적이 있다. 본인의 꿈만 꿈이고 남의 꿈은 꿈도 아니라는 부정적 태도가 그 사람이 얼마나 바닥인지를 보여주었다.




[자신도 모르게 부정하는 사람들 특징]

1) 상대방이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어 말을 끊어버린다.
2) 상대방이 의견을 말했을 때 '그것도 좋긴 한데'라고 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3)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면서 듣는다.

나도 매일 긍정 넘치게 말하는 건 아닐 것이다. 최대한 말을 아끼는 편이지만.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을 보면서 손절하고 싶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나이가 들수록 '말'이 얼마나 소중한 게 느낀다. 그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인기가 쌓여도 혀 때문에 망하게 되어있다. 일부 유명인들이 그런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고. 최소한 부정하지 않는 말투만 갖추어도 관계가 좋아질 수 있기에, '말'에 관한 고민이 있다면 <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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