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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 - 사과와 장미부터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인류와 역사를 함께 만든 식물 이야기 ㅣ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사이먼 반즈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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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여전히 식물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우리의 과거는 모두 식물과 관련이 있다. 우리의 현재도 모두 식물과 관련이 있다. 식물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 (p12)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에 이어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를 만났다. 책이 도착하기 전부터 어찌나 두근거리던지. 과연 어떤 100가지 식물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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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나무와 함께 시작한다. 아마도 모든 역사가 그렇게 시작하리라. (p13)
사이먼 반즈 작가는 이번 책에서도 그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인류 역사와 식물의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각 식물은 단순한 자연물에 그치지 않고, 인류의 문명과 문화, 과학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교살무화과나무에서 시작해 사과, 장미, 대나무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식물들이 어떻게 인류 역사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은 100가지 식물 각각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그 식물이 어떻게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룬다. 예를 들어, 밀과 벼의 이야기를 통해 농업의 발전과 문명의 기초를 다루고, 해바라기를 통해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었던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파리지옥이나 마법의 버섯처럼 독특하고 이색적인 식물들도 포함되어 있어, 독자는 식물의 다양성과 그들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각 장마다 160컷의 세밀화와 고화질 사진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시각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이다. 식물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즐거움은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다. 글과 그림이 상호작용하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식물에 대한 흥미를 더욱 증진시킨다.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는 식물과 인류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는 훌륭한 작품이다. 식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거나, 역사와 문화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식물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함께한 인류의 여정을 되새기며 자연과의 소중한 관계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