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크리스마스 웅진 모두의 그림책 69
김져니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이제는 세상에 산타클로스도 마법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어른이지만, 가끔은 어린 시절의 판타지 같은 순간을 꿈꾸게 된다. 김져니 작가의 <모두의 크리스마스>는 그러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따뜻한 이야기다. 주인공 썸머는 12월 25일을 선물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잃은 어른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이는 단순한 크리스마스의 축제가 아닌, 사랑과 배려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드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썸머는 자신만의 기준을 통해 선물을 받을 어른을 찾아 나선다. 투정을 부리는 사람, 함께 놀 친구가 없는 사람, 크리스마스를 믿지 않는 어른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설정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썸머의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의도를 느낄 수 있다. 그녀가 조 아저씨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작은 행동으로도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썸머의 소소한 노력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찾게 해주며, 우리가 잊고 지냈던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읽다 보면, 크리스마스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서로에게 사랑과 따뜻함을 나누는 마법 같은 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썸머는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 조 아저씨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하며, 유년 시절의 기쁨을 회복하게 만든다. 이러한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며,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해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모두의 크리스마스>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판타지이며, 사랑과 배려가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꿈꾸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기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매일의 삶 속에서도 작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매일이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해질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 - 사과와 장미부터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인류와 역사를 함께 만든 식물 이야기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사이먼 반즈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 인간은 여전히 식물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우리의 과거는 모두 식물과 관련이 있다. 우리의 현재도 모두 식물과 관련이 있다. 식물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 (p12)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에 이어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를 만났다. 책이 도착하기 전부터 어찌나 두근거리던지. 과연 어떤 100가지 식물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역사는 나무와 함께 시작한다. 아마도 모든 역사가 그렇게 시작하리라. (p13)


사이먼 반즈 작가는 이번 책에서도 그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인류 역사와 식물의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각 식물은 단순한 자연물에 그치지 않고, 인류의 문명과 문화, 과학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교살무화과나무에서 시작해 사과, 장미, 대나무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식물들이 어떻게 인류 역사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은 100가지 식물 각각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그 식물이 어떻게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룬다. 예를 들어, 밀과 벼의 이야기를 통해 농업의 발전과 문명의 기초를 다루고, 해바라기를 통해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었던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파리지옥이나 마법의 버섯처럼 독특하고 이색적인 식물들도 포함되어 있어, 독자는 식물의 다양성과 그들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각 장마다 160컷의 세밀화와 고화질 사진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시각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이다. 식물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즐거움은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다. 글과 그림이 상호작용하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식물에 대한 흥미를 더욱 증진시킨다.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는 식물과 인류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는 훌륭한 작품이다. 식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거나, 역사와 문화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식물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함께한 인류의 여정을 되새기며 자연과의 소중한 관계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처한 클래식 수업 9 - 드뷔시, 소리로 그린 풍경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9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인상주의 미술의 핵심은 빛인데요. 인상주의 화가들은 시간과 계절 그리고 날시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빛에 주목했어요. 같은 대상이라도 빛과 어둠을 어떻게 입히느냐에 따라 '인상'이 바뀌니까요. 이처럼 드뷔시 역시 불분명한 재료를 가지고 모호한 경계에 머물면서 빛처럼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소리를 만들었죠. (p31)



드뷔시하면 자연스럽게 '달빛'이 떠오른다. 하지만, '달빛' 외 드뷔시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었다. 클래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언제나 어렵게 느껴졌고. 하지만 이번에 <난처한 클래식 수업 9>이 출간 덕분에 드뷔시와 클래식과 더 가까워졌다. 이번에 나온 <난처한 클래식 수업9>은 드뷔시의 음악을 통해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의 생동감 넘치는 풍경과 그 시대의 예술적 혁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민은기 작가는 드뷔시의 음악을 단순히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그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연결하여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벨 에포크 시대의 아름다움과 혼란을 동시에 드러내며, 드뷔시가 어떻게 그 시대의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특히, 그의 음악이 어떻게 개인의 감정과 사회적 맥락을 반영하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은 드뷔시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느끼게 한다.



<난처한 클래식 수업 9>는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드뷔시의 음악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클래식을 더 생생하게 읽고 싶다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공식 사이트의 '난처한+톡'을 활용하면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음악 입문서를 넘어, 음악과 삶, 그리고 예술의 긴밀한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안내서라고도 할 수 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획자의 사전 - 기획자가 평생 품어야 할 스물아홉 가지 단어
정은우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다른 사람은 높치고 지나가지만 당신만은 보고, 느끼고, 해석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 당신이 몇 살이든 유명하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 기획 경력이나 젠더와도 무관하다. 어떤 삶이든 저마다 경험과 강점이 있다. 많은 기획자가 실패하는 이유는 이야기가 자신에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을 보라는 게 아니다. 당신만의 관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p48)

SNS를 운영하다 보면 지칠 때가 있다. 노력에 비해 붙들고 있는 채널이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 SNS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마저 든다. 그럴 때 만약 내가 '기획자'의 눈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콘텐츠를 발행해볼까 상상하게 된다. 막상 기획자가 품어야 할 생각을 잘 몰라서 허둥거리기도 하지만, <기획자의 사전>을 읽으며 힌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정은우 작자의 <기획자의 사전>은 기획자에게 필요한 29가지의 핵심 단어를 통해 기획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기획 아이디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자가 평생 품어야 할 태도와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기획의 기초부터 시작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방법까지, 저자는 실용적이고도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MZ세대와의 소통이다. 젊은 세대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다양한 사례와 분석 툴은 기획자에게 필수적인 요소다. SNS에서의 콘텐츠 기획에 있어서도, 이 책을 통해 얻은 통찰력은 나의 접근 방식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 현장에서 매일 사용하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와 용법을 해설하는 부분은 특히 유용했다. 기획자가 되기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실무에서의 적용 방법까지 알게 되어 더욱 실질적인 가치를 느꼈다. 또한, 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와 동기 부여에 관한 조언은 자주 지치고 힘든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기획자의 사전>은 기획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기획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SNS를 운영하며 느끼는 지침이 아닌, 기획자로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빠르게 실패하기 (15만 부 기념 에디션)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최현성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성공과 실패 중 사람이라면 성공을 더 좋아할 수밖에 없다. 실패로부터 교훈을 배울 수 있다고는 하지만, 때론 교훈을 깨닫기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에 저항할 때도 있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완벽할 필요 없다는 사실을 알고, 하찮아 보일 만큼 오나전히 작게 계획하고, 즉시 행동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마법서 같은 책이다.






**즐거운 행동을 해야 하는 것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는 내용들을 일기에 남겨 보자. 무제를 직접 제시하고 새로운 실천법도 생가갷 보라. 마치 괴짜 철학자, 발명가, 호기심 많은 인류학자 혹은 자애로운 휴머니스트가 된 기분으로 이것저것 써보거나 그려보는것 등이다. (p79)

존 크럼볼츠와 라이언 바비노는 실패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경험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들은 작은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에게 즉각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도록 독려한다. 책의 여러 사례와 연구 결과는 이러한 접근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진행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조언은 독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도록 이끌어준다.

완벽함에 대한 압박감을 덜어주고, 작은 행동을 통해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실패가 두려워 주저하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시도해보려는 마음이 생겼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지침서로, 도전과 성장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