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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사전 - 기획자가 평생 품어야 할 스물아홉 가지 단어
정은우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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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높치고 지나가지만 당신만은 보고, 느끼고, 해석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 당신이 몇 살이든 유명하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 기획 경력이나 젠더와도 무관하다. 어떤 삶이든 저마다 경험과 강점이 있다. 많은 기획자가 실패하는 이유는 이야기가 자신에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을 보라는 게 아니다. 당신만의 관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p48)
SNS를 운영하다 보면 지칠 때가 있다. 노력에 비해 붙들고 있는 채널이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 SNS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마저 든다. 그럴 때 만약 내가 '기획자'의 눈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콘텐츠를 발행해볼까 상상하게 된다. 막상 기획자가 품어야 할 생각을 잘 몰라서 허둥거리기도 하지만, <기획자의 사전>을 읽으며 힌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정은우 작자의 <기획자의 사전>은 기획자에게 필요한 29가지의 핵심 단어를 통해 기획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기획 아이디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자가 평생 품어야 할 태도와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기획의 기초부터 시작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방법까지, 저자는 실용적이고도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MZ세대와의 소통이다. 젊은 세대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다양한 사례와 분석 툴은 기획자에게 필수적인 요소다. SNS에서의 콘텐츠 기획에 있어서도, 이 책을 통해 얻은 통찰력은 나의 접근 방식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 현장에서 매일 사용하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와 용법을 해설하는 부분은 특히 유용했다. 기획자가 되기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실무에서의 적용 방법까지 알게 되어 더욱 실질적인 가치를 느꼈다. 또한, 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와 동기 부여에 관한 조언은 자주 지치고 힘든 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기획자의 사전>은 기획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기획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SNS를 운영하며 느끼는 지침이 아닌, 기획자로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