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클래식 수업 9 - 드뷔시, 소리로 그린 풍경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9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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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인상주의 미술의 핵심은 빛인데요. 인상주의 화가들은 시간과 계절 그리고 날시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빛에 주목했어요. 같은 대상이라도 빛과 어둠을 어떻게 입히느냐에 따라 '인상'이 바뀌니까요. 이처럼 드뷔시 역시 불분명한 재료를 가지고 모호한 경계에 머물면서 빛처럼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소리를 만들었죠. (p31)



드뷔시하면 자연스럽게 '달빛'이 떠오른다. 하지만, '달빛' 외 드뷔시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었다. 클래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언제나 어렵게 느껴졌고. 하지만 이번에 <난처한 클래식 수업 9>이 출간 덕분에 드뷔시와 클래식과 더 가까워졌다. 이번에 나온 <난처한 클래식 수업9>은 드뷔시의 음악을 통해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의 생동감 넘치는 풍경과 그 시대의 예술적 혁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민은기 작가는 드뷔시의 음악을 단순히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그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연결하여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벨 에포크 시대의 아름다움과 혼란을 동시에 드러내며, 드뷔시가 어떻게 그 시대의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특히, 그의 음악이 어떻게 개인의 감정과 사회적 맥락을 반영하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은 드뷔시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느끼게 한다.



<난처한 클래식 수업 9>는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드뷔시의 음악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클래식을 더 생생하게 읽고 싶다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공식 사이트의 '난처한+톡'을 활용하면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음악 입문서를 넘어, 음악과 삶, 그리고 예술의 긴밀한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안내서라고도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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