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로 시작하는 철학 수업 -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맨 처음 철학 입문서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최훈 지음 / 빅피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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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으로서 올곧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사고력과 논리력의 기본은 철학에 있습니다. (p4)"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글근육, 생각근육.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성장할까? 그 해답이 철 을 비롯한 인문학에 답이 있지 않을까? 최훈 작가의 <1페이지로시작하는철학수업>을 읽으며 생각의 물음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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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가 있는지 없는지 따지기 시작하면 학문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어떻게 생각하면 당장 쓸모없다고 생각해도 언젠가 쓸모 있게 될지도 모른다. (p15)"



2,500년이란 세월의 힘을 담고 있는 철삭. 1페이지 분량으로 어렵지 않게 철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철학자들의 명문장부터 철학 용어와 개념 등 총7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다.

공부라는 게 정말 내게 도움이 될지 아닌지를 따지게 된다. 학문에도 실용성을 따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 언제, 어떻게 내가 배우는 것이 좋은 무기가 되어줄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묵묵히 열심히 정진하는 것, 그러면서 시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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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죄가 있다고 해서 간음한 여자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피장파장의 오류다. 예수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엇다. 그래서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가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 짓지 마라."라고 말했다. (p198)"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 등 익숙한 철학자부터 베니타와 같은 낯선 철작학자들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단순히 철학자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신선한 주장을 만날 수 있었다. 나아가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다양한 생각법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었다. 역시.. 철학을 좀 알아야 말도 잘할 거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시대적 흐름으로 정리한 책이 아니라, 테마별로 정리된 구성이라서 지루하지 않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었다.



책만을 제공 받은 글입니다

삶이 덧없고 무의미하다는 점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까? 카뮈는 비록 굴러떨어지더라도 바위를 올리는 일 자체에 의미 부여를 하는 해결책을 말한다. 내가 일을 바꿀 수 없다면 마음을 바꿔서 그 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고, 이게 신에게 반항하는 것이다. - P26

마르크스는 런던에서 엥겔스의 지원을 받기도 하고 심문 기고도 해서 수입은 꽤 됐는데 낭비벽이 심해서 궁핍하게 살았다. 경제학자가 경제관념이 없다고 비판받는 대목이다. - P54

철학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철학자들이 하는 작업을 가리키면 된다. - P79

플라톤은 인간은 아름다움의  이데아를 희하게 기억한 채 태어나는데, 불완전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이데아를 상기해 낸다는 ‘상기설‘을 주장한다. 또 통치자가 될 사람은 이데아를 인식하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 P120

스스로 태어나기를 결정하는 사람은 없으니, 우리는 태어나게 하느냐 마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베티나(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철학자)의 주장이 옳다면 태어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곧 출산은 항상 잘못이게 된다. 새로운 사람이 전혀 태어나지 않으면 인류는 머지않아 멸종될 터인데 극서도 오히려 좋은 일이다. - P144

철학을 공부하는 부수 효과도 있다.  ...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가 덤으로 생긴다. 그러나 학문을 하는 것은 꼭 쓸모가 있어서만이 아니다. 그 자체가 흥미 있고 가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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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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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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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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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유한한 삶을 살아가며, 이 제한된 캔버스 위에 어떤 색을 칠해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p223)"




<브람스의밤과고흐의별> 제목부터 찢었다. 도대체 이 책에는 어떤 흥미로운 스토리가 담겨있을까.



39명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김희경 작가의 작품은 파격과 변신의 귀재들부터 강희 의지와 집념을 가진 예술가들, 천재 중의 천재라 불리는 예술가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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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뛰어넘은 건 캔버스의 제약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으로 세상의 모습을 끝까지 담아내고자 했던 열망과 불굴의 투지, 이를 통해 그는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한계까지 넘어섰던 게 아닐까요. (p52)"



피카소 이야기는 언제 봐도 흥미롭다. 죽기 12시간 전까지 그림을 그렸던 그림을 향한 애정을 보며 단순히 '천재'라는 말로 그를 표현하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작품을 위해 열성을 아끼지 않는 그의 이야기를 보며 나 또한 강한 자극은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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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작품들에서 유독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유도 그가 구축한 도특한 음악 철학 덕분입니다. 모차르트는 본인이 느낀 고통을 음악에 담으려 하지도 않았고, 과장해 표현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순수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했죠. (p282)"



마네, 샤갈, 모차르트, 고흐, 고갱 등 다양한 예술가들에게 천재라는 수식어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했는지, 얼마나 아름답게 살았는지 깨달으며 그들의 애정과 삶에 대한 존중이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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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표를 모두 달성한 사람은 목표를 너무 낮게 정한 사람이다. -카라얀 - P77

모네처럼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는 예술가, 그리고 그런 인물들을 발견하고 돕는 든든한 후원자. 이들이 있기에 예술은 발전할 수 있고, 또 영원할 수 있는 듯합니다. - P85

가장 뛰어난 사람은 고독과 고뇌를 통해 환희를 차지한다. -베토벤 - P143

"기분 나빠하진 말게. 자네는 우유부단하네. 그런 점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거야."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하지만, 정말 기분 나쁜 얘기입니다. - P186

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창작혼과 감각, 그리고 집념까지 한데 어우러져 탄생한 명작들로부터 진정한 영원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됐죠. 그렇기에 클래식과 미술 은 수백 년이 흐르도록 사람들의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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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를 쓰고 밥을 짓는다
김민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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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삶의 힘이 주는 문장이 가득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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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를 쓰고 밥을 짓는다
김민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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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절실한 일이 아니라면 유서에 쓰지 않는다. (p227)"



유서를쓰고밥을짓는다 ? 이 무슨 아이러니란 말인가! 김민 작가의 에세이를 읽으며 역설적인 매력을 만났다.


'죽을 각오를 하고서 하지 못할 일은 없다.'


작가의 말에 고개를 푹 숙였다. 죽을 각오를 걸어본 적은.. 없는 거 같다. 유서를 쓰고 쌀을 씻는다는 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산다는 의미로 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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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것들을 향해 겁 없이 다가갔던 순간만이 생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p29)"



사실.. 주춤하며 멈춘 일이 있었다. 좀 부끄럽기도 했지만 도무지 옳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나, 이 구절을 만나는 순간 번뜩였다. 내가 만들 하이라이트를 위해 난 다시 도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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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계절을 사는 거지. 나이를 핑계 삼지 않고 나를 근거로 움직이는 사람이기를. (p147)"


작가의 문체도 아름다웠지만 삶에 대한 단단한 정성이 심금을 울렸다.

나는 열심히 살고 있는가?

나는 정말 나를 아끼며 살고 있는가?

다양한 물음에 YES 라고 말하며 매 순간을 살기를.

인생의 하이라이트는 지금이니까! 난 유서에 어떤 내용을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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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걸로도 대단한 일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으니 그걸로 됐다. 이제는 안다. 내일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 P19

할 만큼했다는 건 천 번을 두드리고 매달려서 까지고 헐었다가 새살이 돋고 굳은살이 생길 때까지 쏟아 붓는 거다. - P118

중요한 건 생각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 P147

선택하는 한 인간은 스스로 희망이 되고 이야기의 주인으로 산다.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 힘은 누구에게나 있다. 사막의 꽃이 모래를 비난하던가. - P177

상황을 핑계로 삼을 것인가. 상상을 이유로 삼을 것인가. 주변이 달라지기 바랄 것인가 아니면 변화의 중심에 설 것인가, 탓할 것인가 아니면 태워볼 것인가.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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