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3학년이 되면서 사회과목도 추가되었다.
얼추 이쪽에는 관심이 많아서, 지리며 역사며 다방면으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내심 3학년을 기다리는 눈치였는데...
오늘 "우리의 지도·우리의 여정" 을 찾아내더니 열나게 읽더니만
"엄마, 이건 내가 지금 배우는 거에 딱 맞는 책이에요~"한다.
쫘~식... ㅎㅎ
"그래? 이제 동현이가 진짜 공부할 줄 아는구나~ 진짜 공부는 그렇게 스스로 찾아가면서 하는게 진짜 공부야.. 멋지당~" 했더니.. 삘을 제대로 받나보다.
생활속 사회탐구에서 지도 관련한 책 몇개를 또 꺼내서 휘리릭 읽어재낀다...
이리 알아서 해주니(뭐.. 시험도 본 적 없으니.. 잘하는 지는 모르겠고..)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그러더니 이 Around and About 시리즈 책을 다 보고 싶단다. 하여.. 몽땅 구매..
(책값이 97년도값 그대로네.. 그나마 예스는 품절이고, 알라딘은 72시간 배송이란다..)
이번엔 작은 놈...
이거 이거 또 의외의 모습 많이 보여준다.
작년 내내 뺀돌거리더니... 올해는 독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대전의 유적지가 어디있냐는 큰애 숙제를 봐주던 끝에
신채호 선생 생가 얘기가 나왔는데..(이게 대전동물원에서 더 들어가면 있나보더군..)
조용히 책방으로 가더니
신채호선생님 위인전을 꺼집어내서 읽더군~
얘는 요즘 삼국사기, 삼국지같은 역사관련 책이 너무 재미난다네..
위인전도 역사책으로 알고 있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