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랑 동갑내기 세탁기 통돌이가
어제 장렬하게 전사했습니다.
통돌이 아래에 있는 모터랑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뚝 끊어져서는
둥둥 떠 있습디다.
여기 저기 알아보니(토요일이라 사람은 못부르고..)
10만원은 족히 되는 수리감이더군요...
에라이.. 그냥 사자~하는 걸로
저희 부부 오랜만에 마음을 맞추고
옆탱은 야구보는 동안 저 혼자 마트 순례하면서 돌아다니면서 시장조사하고
동네 하이마트 가서 영업총각이랑 제품구경하다가
대우걸로 샀습니다. 가격은 싸게, 기능은 100만원대로요..
11kg에, 건조되고, 스팀세탁되고, 컨덴싱건조가 된다네요.
하이마트도 깎으니 깎아주더군요.
(그동안 정가로 샀던 제가 한심해집디다...)
89만원 붙여논걸 75만원에 샀으면 잘한거죠?
대우거라는 치명적 결함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냥 공기방울 세탁기의 명성을 믿고 밀고 갑니다...
저도 물건값 깎을 수 있다는 거에 마음이 심히 므흣~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