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랑 동갑내기 세탁기 통돌이가
어제 장렬하게 전사했습니다.

통돌이 아래에 있는 모터랑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뚝 끊어져서는
둥둥 떠 있습디다.
여기 저기 알아보니(토요일이라 사람은 못부르고..)
10만원은 족히 되는 수리감이더군요...

에라이.. 그냥 사자~하는 걸로
저희 부부 오랜만에 마음을 맞추고
옆탱은 야구보는 동안 저 혼자 마트 순례하면서 돌아다니면서 시장조사하고
동네 하이마트 가서 영업총각이랑 제품구경하다가

대우걸로 샀습니다. 가격은 싸게, 기능은 100만원대로요..
11kg에, 건조되고, 스팀세탁되고, 컨덴싱건조가 된다네요.

하이마트도 깎으니 깎아주더군요.
(그동안 정가로 샀던 제가 한심해집디다...)
89만원 붙여논걸 75만원에 샀으면 잘한거죠?

대우거라는 치명적 결함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냥 공기방울 세탁기의 명성을 믿고 밀고 갑니다...

저도 물건값 깎을 수 있다는 거에 마음이 심히 므흣~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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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3-20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잘하셨습니다!!!!
저도 맨날 정가로 사는 인간인지라 너무너무 동의합니다.
어제 책상 정가주고 하나도 안깎고 왔더니 가슴이 아픕니다. 울신랑 땜시;;;ㅠㅠ
대우도 최근엔 삼성과 통합이 된지라 서비스 좋아졌어요.
사실 제가 엘지를 사고 나서 딱 두 번 에에스 받은지라 엘지를 추천합니다만
저도 통돌이 샀는데 아직도 아주아주 멀쩡합니다. 바꾸고 싶은데 돈이도 없고 또
벌 받겠다 싶어서 참고 있습니다. 통돌이 정말정말 너무 튼실합니다ㅠㅠ;;;;

이등 2006-03-20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통돌이도 10년동안 고장한번 안나고 잘썼는데,
갑자기 그냥 서버렸어요.. 그동안 무식한 주인만나서 고생많이 했지요.. ^^

반딧불,, 2006-03-20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장 한 번도 안나는 통에 가끔 짜증이 나요;;
ㅋㅋㅋ 저만큼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