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던가 그제던가..
솔님이 써놓으신 개학준비 완료~ 글을 보고
제 아들들 한번 보고...
요놈들 봐라~~하고 있었습니다.
하여 아침먹고.. "방학숙제 일기 가지고 와봐라~" 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역시 일주일전에 한번 쓰고 내깔려 놨습디다.
으으으으.... 하다가는 결국
꽥~~~과 더불어 데데데데!!!!
그러다가 애들 방에 가보니
외투며 책이며 장난감이 뒤엉켜서 여우굴인지 돼지우리인지 구분이 안가는 겁니다.
이에 뚜껑이 확~ 열리면서
손에 잡히는데로 집어던지면서 또다시 데데데데!!!!!!
애들은 사색이 되서 눈물 범벅이 되고..
강아지도 사색이 되서 밖으로 나가겠다고 문을 긁다가 오줌까지 찍~
이게 뭐하는 건지...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손이 덜덜덜덜..
그러다가 전에 아는 엄마랑 약속해 놓은
연극본다고 또 애들 데리고 밖에 나왔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미안한 마음에(이성을 잃는 행동은 부끄러운 짓이었기에...)
"엄마가 꽥여사로 변신해서 미안하다.. 어쩌구 저쩌구.." 했더니
큰 놈 왈~
"꽥여사는 분노 3종 셋트가 있어요"하더군요.
1. 옷 던지기.
2. 책 던지기
3. 장난감통 걷어차기
랍니다... -_-;;;
소리지르는 건? 했더니만... "그건 기본이죠~"
하여 오늘부터는 "야야야... 꽥여사 변신 준비한다"하면 알아서 깁디다. 낄낄거리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