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들어서 돌아오는 차례모시기에 괜시리 마음이 바빠서
어디 놀러가고 체험학습 가고 하는 것들은
하나도 신경을 못쓰고 있습니다.
제사 물려받고 처음 모시는 거라..
예전하고 조금이라도 다르면 시아버지 상심이 크실 것 같아..
부산에서 하던 그대~~~로 해야지..하고 있어서 부담이 무척 큽니다.
그래서 일요일에는 동네 천변에 나가서 애들이랑 산책이나 하는 게 고작인데..
저번에도 상의드렸던 바로 "개"를 키운지 한달이 다 되었습니다.
갈색 푸들 키우는데요,
이 녀석을 데리고 나갔더랬습니다.
애들은 개랑 뛰어 놀고..
저랑 남편은 천천히 손잡고 산책하고..
순간 '바로 이게 그림이로구나...'싶었습니다.
멀리 차타고 나가지 않아도
5분거리에 잔디밭이 있고, 얕지만 개울도 흐르고...
이런게 행복이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파출부 부르는 대신 남편이 휴가내서 돕는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