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남편이 경상북도 태백산 언저리 무슨무슨 공사 현장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집에선 한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하는군요.
입사하고 내내 본사에서만 근무했던 처지여서 가야만 하는데도
이제 며칠후에 산골로 떠날 사람을 보니...
영 마음이 깨름직하네요.
대학원도 1년은 더 다녀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제 주말부부 생활을 또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결혼한지 이제 12주년이 되어가는데...
그중 3년은 떨어져 살았지요.
뭘 모르고 정신없이 살 때는 떨어져 사는지, 같이 사는지 감도 안잡히더만...
에이~
세월이 어서어서 빨리빨리 흘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