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이란 미명하에 나라의 젊은이들을 명목없는 전쟁터에 내보내는 일은
베트남 한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에서 이라크인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이
더 이상 설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인이던, 영국인이던, 특히 한국인은 더군다나 더더욱,
그리고 알 뭐라하는 요르단 사람까지
제발 모두 자기나라에 돌아가서 "제 스스로나 제대로 살피길" 바랍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평화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살육행위에 반대합니다.
종교를 명목으로 하는 살인을 용납하는 종교는
더 이상 종교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인의 피가 소중한 바탕이 되어서 더 이상 가지 말아야 할 길에
헛발질을 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아침에 애들과 아침을 먹으면서 "우리나라가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통일이 되어야 더 이상 미국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큰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으로 대견하다 느꼈습니다.
여덟살 어린 눈에도 비치는 세상이
위정자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한심할 뿐이지요...
진정한 광복을 기대합니다. 그날이 빨리 올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