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스트레칭>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파자마 스트레칭 - 슈퍼모델 에이미의 내 몸을 깨우는 아침 5분 파자마 시리즈
에이미 지음, 김태준.이현지 감수 / 비타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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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쁜 일상에 사실 따로 운동을 배운다는 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운동하는 시간에 잠 한 숨 더 자야지 하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 그런데 요즘 들어 몸의 뻐근함과 어깨 결림^^ 게다가 살짝만 돌려도 뿌드득 하고 소리나는 뼈들의 비명은 내 몸이 참 많이 굳어가는구나..하는 걱정도 만들게 한다. 

예전에 요가를 하면서 스트레칭 동작도 몇가지 배워둔 것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무슨 동작이 있었더라..기억을 떠올리며 할 수 있는 건 아주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런데 이런 스트레칭 책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 없다. 운동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 책으로 잠시 짬을 내어 스트레칭 한다면 그나마 몸이 좀 가벼워지지 않을까? 

게다가 아침 5분 스트레칭을 소개한다고 하니, 그 시간도 참 마음에 든다. 얼른 따라해봐야겠다고 실시한 건 앞쪽에 나오는 유연성 테스트! 정말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나의 점수는 아주 최하...이런! 얼른 지금이라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번쩍 들게한 테스트였다. 

처음에 자고 일어나서 하는 기본 스트레칭은 참 가볍게 따라할 수 있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사진까지 있어서 자세 교정도 되는 데다가 그 방법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좋은 듯 하다. 그런 면에서 책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 골반쪽이 많이 뒤틀린 느낌이 들었는데 기본 스트레칭의 골반 관절 풀어주기를 따라 하면서 얼른 효과를 보길 기대하는 중이다.  

이 책을 보자니, 아~~ 예전에 요가에서 배웠던 눈 익은 동작들도 많아서 기억에 나지 않던 동작들도 새록새록 떠오르니, 책을 보면서 따라하길 잘했다 싶다. 요일별로 하는 스트레칭이기에 매일 같은 동작의 반복이 아닌 새로운 동작이니 따라하는 매일매일이 재미있기도 하다. 

요즘은 힐링 스트레칭도 함께 하고 있는데 효과가 느껴진다. 어깨가 항상 경직되어 있었는데 누구에게 풀어달라고 할 수도 없고...그런데 뭉친 어깨, 딱딱한 어깨 풀어주는 동작을 따라하니 딱딱하고 돌덩이 같던 어깨가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다. 그 외에도 커플 스트레칭, 주방 스트레칭, 오피스 스트레칭 등 제목부터 재미있으면서 어느 곳에서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책 보면서 즐겁게 하고 있다. 

비록 운동을 따로 배우진 못하지만, 이렇게 스트레칭하면서 열심히 나도 건강을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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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
마리안느 머스그로브 지음,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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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안고 사는 나로써는 이 책을 보았을 때 어떤 동질감이 느껴졌다고 할까? 

나에게도 그런 느낌을 주었겠지만, 요즘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뭔가 당김이 있을 것 같은 그런 제목이었다.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어떤 나무일까 참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주인공 줄리엣은 걱정이 아주 많은 아이다. 나와 성격이 비슷해보여서^^ 참 그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한... 줄리엣은 가족들의 평온함을 위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참고 마음에 꾹꾹 눌러담는 아이이다. 줄리엣의 동생은 천방지축에 누구의 기분을 생각하기 보다 마음대로 거침없이 행동하기에 줄리엣은 그런 동생의 언니로써도 힘들어보인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휴라는 친구의 괴롭힘에 매일 한숨만 쉬게 되는데..  

그런 줄리엣에게 자기만의 방이 생기게 되고 그 곳에서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를 만나게 된다. 벽지의 그림이지만, 할머니의 설명을 들으며 속으로만 담아두던 걱정거리들을 하나씩 나무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서 걱정들을 걸어두고 잠든다.  

사실 처음에는 뭔가 마법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벽지의 그림인 나무라는 점에서 조금 갸우뚱했지만 오히려 현실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로 전개된 게 아닌가 싶었다. 내 걱정거리를 마음에 그대로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게 말못할 것들을 털어놓고 마음을 좀 더 가볍게 할 수 있는 그런 것...그런 것이 아이들에게나 나에게나 고민이 많은 시점에서 필요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였다. 

줄리엣이 이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덕분에 모든 일들이 다 잘 해결되지는 않는다. 마음이 가벼워진 줄리엣은 점차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이 바로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가 줄리엣에게 준 선물이 아닐까! 

마지막에 " 난 뭐든 견뎌낼 수 있어!" 라고 생각하는 줄리엣이 처음 한 장을 넘겼을 때 온 몸에 어깨에 무거운 걱정거리만 듬뿍 들고 힘들어하는 모습과는 아주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줄리엣의 변화는 주변의 변화까지 가지고 온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로 말이다. 

마지막에 줄리엣의 힘들었던 그 마음을 부모님이 알고서 줄리엣을 기쁘게 해줄 대안을 마련하는 것..할머니의 외로움을 알게 된 줄리엣이 할머니의 생일 선물로 아주 뜻깊은 걸 마련한 것... 그런 것을 보니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는 다름 아닌 가족들의 배려와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 그런 책이었다. 

갑자기 아이들에게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를 우리 한번 그려볼까? 라고 해보고 싶어진다. 그런 어떤 고민들을 그 곳에 걸어둘런지.. 그 고민들을 나도 함께 나누어 보는 것도 아주 즐겁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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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랑 놀아요 - 18-24개월 Begin Smart 우리 아이 첫 두뇌 개발 그림책 2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9년 11월
품절


이 책 후기들이 참 좋아서 그 후기들을 믿고 주문한 애플비의 모양이랑 놀아요~^^ 책이랍니다.
18개월부터 24개월까지 보는 책이라고 안내되어 있어서 20개월의 울 아가에게 딱이겠다 싶었어요. 게다가 3개이상의 퍼즐을 아이앞에 펼쳐놓아주니, 너무 어려워만 하는 것 같아 쉬운 1개짜리 퍼즐을 찾았는데~ 이 책이 그런 퍼즐책이라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겉표지에요. 애플비책들이 아이에게 많이 있어서 그런지 그림이 항상 알록달록 눈길을 끄네요.

책의 두께랍니다. 좀 두꺼운 편인데~ 그 두께와는 다르게 무게는 일반 책들보다도 훨씬 가벼워요. 그리고 보라색 두꺼운 부분은 폭신폭신한 스펀지 같은 느낌이 드는데 EVA 소재라고 하더라구요. 일반 보드북보다는 좀 더 튼튼하게 오래 가지고 놀지 않을까~ 아이가 들고 다니기 편하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책을 보여주자마자 바로 퍼즐놀이에 돌입한 울 아가랍니다. 요즘 손가락으로 제가 동글동글 동그라미~~ 하나 둘 셋 세모~~ 하면서 그림 그리는 흉내를 내서 그런지, 모양책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양들을 퍼즐로도 만나니 반가운가봐요^^

무당벌레의 무늬도 동그라미지? 한번 끼워볼까? 했더니 혼자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끼우는 걸 힘들어 했는데 몇 번 도와주니 혼자서도 척척 잘해요. 역시 이 개월수에는 한개 짜리 퍼즐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평소 장난감들이 하나씩 없어지는 사태가 벌어지는데...이 퍼즐 조각도 없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맨 마지막장에 이렇게 모양을 끼워둘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더불어 다시한번 모양을 인지시키며 하나씩 끼우면서 정리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책 구입하고 아이가 본 지 3주가 지나가는데 퍼즐을 하나도 분실하지 않았다는 게 신기하네요^^ 이제는 바닥에 퍼즐들을 놓아두고 한장한장 넘기면서 어떤 조각을 넣어야할까 지켜보는데~~ 무당벌레 모양에서는 동그라미를 찾아 주워서 끼우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 퍼즐놀이도 잘하고 무엇보다 울 아이가 좋아하는 모양놀이도 실컷 해서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가격대비 효과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정말 구입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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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문익점과 정천익>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문익점과 정천익 - 따뜻한 씨앗을 이 땅에 심다 푸른숲 역사 인물 이야기 5
고진숙 지음, 독고박지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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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집에 있던 위인전을 읽었을 때는 문익점은 붓에 목화씨를 가져온 사람 이라는 기억이 또렷했지만, 이 책의 문익점 뒤에 함께 붙은 이름인 정천익은 낯설게만 느껴졌다. 

정천익? 어떤 사람이지? 문익점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궁금해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문익점보다는 정천익이라는 인물이 궁금해서 알 수 있을까 했었지만, 읽으면서 내 어릴 적 기억 속의 문익점과는 다른 모습들을 접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느껴진 책이다. 

따분하기만 한 그런 위인전과는 다른 느낌이랄까..나도 이렇게 재미있으니, 우리 아이들도 얼마나 흥미롭고 재미있을까^^ 사실 일반 위인전에는 문익점의 훌륭한 점만 크게 부각시켰다면, 이 책 속에서는 문익점도 한 사람이구나.. 싶은 인간적인 면모와 사실적인 배경들이 참 와닿았기 때문이다. 특히 인물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문익점이 목화씨를 가져오게 된 그 당시 고려의 혼란한 상황들을 잘 묘사해서 그런지.. 역사까지도 관심이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게다가 문익점 혼자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그의 장인인 정천익이 있었기에 목화솜을 재배하고 실을 뽑는 것까지 가능했다는 것을 보면서.. 문익점이라는 인물과 그 뜻을 함께 한 그 뒤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어서 이렇게 백성들이 입을 것 걱정없는 나라로 만들어나갈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분을 읽는다면 아이들도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에 대해 이 두사람을 통해 느끼겠지 하는 기대도 들고 말이다.  

목화씨 10톨을 땅에 심으면서 하나하나 죽어갈 때마다 나도 손에 땀을 쥐는데..당연히 성공했다는 걸 알면서도 왜 그리 흥미진진하던지... 

흥미와 위인과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책인 것 같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그 이야기로 끝났다면 아쉬울 터인데.. 뒷부분에는 정말 알찬 이야기가 또 숨어 있었다. 옷감의 탄생부터 삼베옷, 무명옷 등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사진이 있어서 아이들이 살아있는 자료를 따로 찾지 않아도 이렇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목화와 문익점에 관한 진실과 거짓이라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역사적 기록에 근거하여 설명해두니 이해도 쉬웠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이 요즘 산업 스파이와 연관지어 문익점을 생각하는 건 아닐까? 그리고 그런 질문을 하면 어쩌나 했는데..그런 궁금증도 확실히 해결해주니 참 좋았다. 

아이들 읽는 책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이 책은 정말 보석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권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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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문익점과 정천익>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유튜브 스타 임정현의 스무 살 변주곡
펀투 지음 / 갈매나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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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고 또 지은이를 보고는 누구지? 했는데~ 

그 유명한 캐논 변주곡 동영상의 주인공이라는 말에 아!!!! 하고 몇 년 전 보았던 그 동영상이 떠오른다. 정말 그 동영상을 못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아주 유명했던 기억이 나는데..그 동영상 보면서 그냥 듣던 캐논 변주곡과는 다른 빠른 템포의 멋진 기타 연주에 반했던 그 시절도 떠올랐다. 그 때는 그 음악 틀어놓고서는 일을 하곤 했는데 말이다. 

그런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니 더욱 귀는 솔깃해지고 그 동영상의 탄생 이야기도 궁금해져서인지 얼른 책에 손이 갔다. 

사실 그 동영상을 보았을 때는 정말 음악적인 천부적 재능을 선천적으로 타고났기에 그런 솜씨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겸손하면서도 수줍은 듯 들려주는 펀투 임정현의 이야기는 나의 상상과는 아주 달랐다. 

책 속에서 임정현씨는 엄마의 관심으로 어릴 적부터 여러가지 악기들을 배우기는 했지만, 그리 재능을 보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음악에 그리 열정이 넘쳐나지도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열의, 열정 이라는 단어는 정말 내가 즐거워야 생기나보다. 기타연습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그는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를 직접 연주하고 완성하면서 그 동안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완성의 기쁨을 크게 느꼈으니깐.. 

그의 인생을 바꾼 캐논 변주곡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도 5년이라는 시간을 독학으로 기타 배우기에 매달린 것도 길거리 연주에 용기를 내어 도전한 것도 다 기타 연주가 즐거웠기에 가능했을 터이다.  

그러고보니 일을 즐기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즐겁게 시작하면 그 일도 다르게 다가온다고.. 

이 책을 읽고 많은 아이들이 임정현씨처럼 즐거운 무언가를 찾고 그 즐거움 속에서 도전이라는 단어와 노력과 열정이라는 단어를 연결하여 자신의 꿈을 확고히 이뤄나갈 수 있는 길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 채..그냥 막연히 성실히 학교 다니며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왠지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중요한 건,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잘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이걸 생각해내는 데 10년이 걸릴 수도 있고 20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꼭 찾아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지금 당장 남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앞으로 내 인생에 아무 소용이 없어 보여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열심히 파고드는 것이지요. 그것에서 작게나마 성취를 한다면 더 좋겠지요. 그것이 비록 당장 내 인생에 큰 도움을 주지 않더라도, 내가 무언가 해냈다는 자신감을 선사할 테니까요. 그런 것들이 쌓이고 또 쌓이면 언전게 미래의 나에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본문 140-141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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