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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6 ㅣ 곤충보다 작아진 정브르 6
강신영 그림, 강민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겜툰 / 2024년 3월
평점 :
아이가 유튜브 볼 때 같이 봤던 기억이 난다. 자연학습 만화로는 정브르와 에그박사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에그박사 책은 집에 있는데 정브로 책은 집에 없어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동물, 곤충이라면 아직도 좋아하는 초등학교 2학년이다.
1~5권까지 스토리를 알 수 없으니, 추측을 해보자면 정브로는 곤충과 비슷한 크기로 곤충과 의사소통이 가능했었는데 어떤 이유로 원래의 크기로 돌아가게 되어 정브로도 곤충들도 서로 조금 힘들어하고 있는 내용이 6권 시작이다. 6권의 곤충 주인공은 테일이라는 친구인데, 나와 딸은 모두 처음 보는 곤충이었다. 새끼용 같은 생김새인데, 까칠하면서도 귀엽다.
도마뱀의 종류가 무려 3천 4백여종이 있다니. 요즘은 도마뱀을 키우는 사람도 많다던데, 도마뱀에 대해 내가 너무 무지했구나 싶다. 내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도마뱀도 구내염에 걸린다는 사실... ㅎㅎㅎ
수액을 놓고 풍이, 장수풍뎅이, 사슴풍뎅이와 말벌이 싸우는 장면도 재미있다. 사람하고 똑같다. 어디가나 포식자가 있고, 나가 떨어지는 애들이 있고, 히어로가 있다.
딸은 읽고 또 읽는다. 이런 책을 볼 때마다 이 책에 나오는 곤충들이 점점 사라져 주변에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어릴 때만 해도 방아깨비, 메뚜기, 사마귀는 집 밖 잔디밭에만 나가도 흔하디 흔한 거였는데 말이다.
어쨌든 이 책을 싫어할 초등학생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난 7편을 사게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