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두가 그 상사와 일하고 싶어하는가
홍석환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6년 졸업하고 바로 일을 시작했으니까 중간에 무직상태로 1년 8개월 쉰 걸 제외하면 꽤 많은 시간 한 분야에서 일을 했다. 막내를 5년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벌써 직원을 관리해야 하는 위치라니... 많이 늙었구나.

모두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지만 사랑을 갈구하게 되는 것 또한 받아들여야 함을 우린 알고 있다. 그래서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는다. 하루 중에 가장 오래 있는 직장, 즐겁게 일하고 싶은데 세상은 참 많은 유형의 사람이 있다.

나는 어떤 상사인가? 나하고 일하는 게 좋을까? 지금 내가 직장 다니면서 드는 질문이다. 이 책을 보면 답이 좀 나올까?

이 책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상사가 성장하도록 돕는가? 상사와 대화가 잘 통하는가? 상사가 갈등을 조정해 주는가? 이 세 가지가 저자의 핵심 키워드인가 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가에 관심이 있지만 현실은 갈등을 어떻게 할 건인가에 상사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어디든 상사를 힘들게 하는 직원이 있다. 그리고 분위기를 흐리게 만드는 직원도 있다. 그게 한 사람일수도 있고 아니면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예의없는 직원, 매일 회의에 늦는 직원, 부정적인 직원, 말을 함부로 하는 직원... 보기만 해도 답답해진다.

저자는 본인이 컨설팅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해결책은 대체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정을 하는 것이다. 현장에선 대화를 할 수 없을만큼 서로 감정이 나빠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역으로 생각하면 대화가 되지 않아 그 상황에 이르렀을지도 모르겠다.

대화,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끝이 어떨지 모르지만 그래도 대화를 해보자. 일단 그 사람의 입장을 들어보자. 칭찬과 질책을 적절하게 쓰는 것도 중요하겠지. 상사는 상사라서 힘들고 직원은 직원이라 힘들고... 알고보면 사실 둘 다 힘들고 둘 다 소중한 사람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50 :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50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딸과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을 같이 보게 된 건 47권부터였다. 아이 책은 항상 내가 먼저 보는 편인데, 역시 유명한 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도 다양하고 귀엽고, 다함께 모험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내용도 좋았고, 안전상식도 유용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최강 용안 드래곤 쿠키가 깨어 나고, 자신을 배신한 쿠키들에게 복수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 용안 드래곤 쿠키에게는 두 가지 큰 무기가 있다. 하나는 돌로 만들어 버리는 것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프리즘이다. 누구든 용안 드래곤 쿠키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용감한 쿠기 일행의 간절한 소원은 이세상 저세상의 드래곤 쿠키들을 불러모으기 충분했고, 다함께 힘을 내서 용안 드래곤 쿠키를 물리치는 듯 했으나, 마지막 난관이 생긴다. 마지막 난관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마지막 50번째 책의 제목이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인 것처럼 행복하게 마무리가 된다. 싸울 땐 모여서 싸움이 끝나면 각자의 자리로, 아주 멋있다.

어른이 되면 함께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혼자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세상이 강팍하다고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내 딸도 지금은 자신의 주변을 탐색하고 확장하는 첫 시기라 이 책이 너무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딸의 원픽은 망고스틴 쿠키 ^_^

내가 추천을 하지 않아도 이 책은 지금도 미래도 롱-런하겠지만 그래도 초딩친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미마녀 라라 상상력이 자라나는 감성 동화 2 : 우당탕탕 마법 학교 대소동 꼬미마녀 라라 상상력이 자라나는 감성 동화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크릿쥬쥬와 캐치티니핑을 믹스해 놓은 것 같은 꼬미 마녀 라라는 뭐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지금 SBS에서 방영중인 국산?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1학년 딸에게 딱이다. 당여힌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고 나더니 자기가 먼저 재미있다고 한다. 역시, 블링블링 귀욤뽀짝은 프리패스다.

마법사들과 꼬미펫들이 사는 이오이아 마법 세상은 5대 대마법사들이 프리즘이라는 걸 통해 수호하고 있다.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라라는 프리즘의 선택을 받아(어떻게 인간이 선택을 받았는지는 지금 알아가고 있는 중) 인간세계와 이오이아를 넘나들며 포르르 마법학교에서 마법수업을 받게 된다.

인간세계에서 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법학교 친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라라. 그중 재이라는 친구의 꼬미펫인 꿈틀꼬몰랑이 새로운 친구 라라 때문에 재이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자 시무룩해진다. 갑자기 검은 구슬이 꿈틀꼬몰랑 몸에 들어가서 진화를 하는데...

나머지는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길

검은 구슬은 화를 나게 만드는 나쁜 마음이다.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특히 여자아이들은 감정적인 경우가 많아 어제 같이 놀던 친구가 오늘 다른 친구와 놀면 시무룩해지거나 툴툴거리며 기분 나빠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한 상황이 해결되는 내용이 나온다.

다행히 검은 구슬은 정화되었고, 교실은 평화를 되찾았다. 꼬미펫이 진화를 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딸은 마법선생님이 끝에 ~용 이렇게 말하는 게 웃기다고 했다. 생각치 못한 웃음 포인:)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귀신 완전 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비아파트도 드디어 나왔다. 포켓몬 도감에 이은 두번째 도감. 딸은 이 책을 보고 난리가 났다. 나도 좀 봐야 하는데 학교에 가져가서 함흥차사다. 아마 반 친구들하고 돌려보고, 집에 가서 엄마 졸라 산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딸의 혼을 완전히 빼놨다.

아이 책이라도 직접 읽는 편이다. 먼저 읽기도 하고 같이 읽기도 하고 나중에 읽기도 하는데, 신비아파트는 워낙 아이와 여러권 본 터라, 아주 익숙하다.

이 책의 처음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1~11화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 다음은 매력적인 등장인물을 소개해준다. 신비, 금비, 주비, 하리, 두리, 멋있는 강림, 리온, 청하, 가은, 현우까지. 그 다음이 이 책의 본격적인 귀신소개가 나온다. 내가 신비아파트를 높이 평가하는 건 귀신의 진짜버전과 귀요미버전이 같이 있어 딸이 생각보다 무섭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한 번 본 건 귀신같이 기억하는 딸은 자기가 본 책에 나온 귀신들을 기가막히게 찾는다. 귀신을 하나씩 그릴 때 영감을 어떻게 얻길래, 귀신마다 특징이 정확하고 매우 다양하다.

책을 자르고 싶게 만드는 건 가장 뒤에 있는 귀신 카드다. 잘라서 코팅을 해 주고 싶은 욕구를 아직은 참고 있다. 책과 함께 온 스티커도 쓰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정말 완벽 가이드 북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도 부모도 기분좋은 원칙 연결 육아
베키 케네디 지음, 김영정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애던 그랜트 와튼스쿨 교수 강력추천

200만 인스타 부모들이 열광한 그 책

애플 팟캐스트 Kids&Family 1위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 지금까지 아이를 키웠고, 키우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읽은 양육서만 해도 20권이 넘는 듯 하다. 이 책을 지금 만나게 된 건 인생에서 너무 큰 마이너스지만, 지금이라도 만나게 된 걸 행운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책에는 너무 중요한 내용들이 많아 다 리뷰를 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으니, 내가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만 일단 리뷰해 보고자 한다.

나는 인지행동치료를 실제로 배우고 현장에서 쓴 경험이 있는 사람인데, 양육을 하는데도 지금까지도 인기가 식지 않는다. 저자는 인지행동치료가 아이의 행동 변화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부모와 아이가 연결되어야 하는 감정은 소홀하다고 말한다. 나도 아이가 떼를 쓰고 울면 잠시 자리를 피했다. 다 울면 방에서 나오라고... 그 시간에 아이는 혼자 얼마나 불안했을까? 나는 이렇게 구조화된 양육이 아이의 행동 변화에 도움이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 같다.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주고,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 걸 설명해주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먼저 말하고 빠졌던 게 아니었을까

부모가 하는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나온다. 사실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수많은 양육서에 나오는 수많은 지침을 로봇처럼 머리에 담고 아웃풋을 꺼낼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요즘 아이가 태권도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하는 걸보니 영 폼이 안 난다. 방과후에서 하는 방송댄스도 마찬가지다. 역시 몸으로 하는 건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이 생각이 알게 모르게 말과 행동으로 나오고, 내가 했던 말이 아이의 성장을 방해했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나는 몸으로 하는 건 안 되는 아이구나.....

이 저자가 정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로 이거다. 세상에 나쁜 부모도 나쁜 아이도 없다는 거다. 그리고 양육 또한 관계다. 부모와 아이가 얼마나 건강하게 연결되어 있는냐가 중요하다는 거다.

나는 아이와 얼마나 건강하게 연결이 되어 있을까? 오늘 외출하면서 아이에게 물었다. "너는 무슨 일이 생기면 아빠 엄마가 너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 "당연히 있지. 엄마 200%야."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깐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핸드폰에 설치된 게임을 지운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육아 갈수록 어렵다. 그래도 이 책을 보면 희망이 좀 생기지 않을까? 나를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