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문제해결 툴킷 Leaders Guide 4
HR Institute.노구치 요시아키 지음, 이봉노 옮김, 최원일 감수 / 새로운제안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전략적 사고 혹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논리 개념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사례집이다. 이 책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해 문제를 현상 속에서 걸러내는 작업에서 시작하여 과제화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다. 다른 어떤 교재보다 현실적이고 쉬운 어조로 설명되어 있어 단 한 권의 교재만을 선택한다면 가장 추천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교재는 기존의 컨섵턴트에게는 유용하나, 이제 막 전략적 의사결정을 배우고 싶은 독자에게는 난해함이 있다. 각 단계 단계 별 설명은 더 이상 쉬울 수 없을만큼 자세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으나, 목차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 눈에 다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마치 여러 명의 저자가 공저를 한 것처럼 느껴지는 중간 중간 비어 있는 함정도 많고 논리가 꼬여있는 부분도 많다. 즉 나무를 보기에는 최적의 교재이나 아무리 보아도 목차에서 설명한 것처럼 숲을 파악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한편,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Tool만을 필요로 하는 독자라면, 혹은 Tool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이 교재를 선택한 독자에게는 이 책은 좋은 툴킷 해설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나 하나의 Tool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사례를 제시하고 답안을 만들어 내는 등 충분한 연습용 교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뭔가를 아는 독자에게는 부족함을 메꾸기에 참으로 좋은 교재이나, 이제 막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독자들에게는 잘 정리되지 않은 빈 구석이 많아 중간 중간 건너뛰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급자에게 추천해야 할 한 권의 책을 고른다면 이 책이 나쁘지 않은 대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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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2010년 10월 자기계발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제목 : 릴랙스 인 더 시티 

선정사유 : 도시에서 우리가 쉴 수 는 여러가지 대안을 찾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책은 우리 직장인들이 쉼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제목 : 청춘 스펙 열전 

선정사유 :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하고 고뇌하는 많은 4학년생의 도전은 아쉽지만 그 가치가 높지 않다는 인사의 현실을 꼬집은 책. 

스펙이 아니라면 그 무엇이 대안일까요? 

 

 

 

  

제목 : 나의 경쟁력 

선정사유 : 다들 개인 브랜드 강화라는 주제를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인고 즉각적인 대안을 찾기는 쉽지않다. 이 책에서 그 대안을 찾아 보자. 

 

 

 

 

 

제목 : 60분 고독의 기적 

선정사유 : 고독에서 자신을 찾으라는 특이한 주제이다. 특이한 주제일수록 꼭 놓치지 않고 읽어 주는 센스 

 

 

 

  

 

    

제목 :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 신 익맥지도 

선정사유 : 저자가 양광모 선생이다. 인맥 기술의 달인 양광모 선생의 트위터를 통한 신 인맥지도에서 새로운 기술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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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협상, 찰나의 설득>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극한의 협상, 찰나의 설득 -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超설득의 심리학
케빈 더튼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반전설득(Flipnosis)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극한의 설득 혹은 찰나의 설득이라는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순간의 반전을 통한 설득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갓난 아기의 울음소리에서 동물의 설득 방법 등 극한 상황에서 설득을 통해 원하는 것을 취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주인공들, 사기꾼, 사이코패쓰, 특별한 기술을 가진 여자 후리기, 그리고 콜드콜의 귀재 등... 이 다양한 주인공의 비법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례들이다. 이 사례를 통해 공통점을 찾아 나서는 저자는 결론적으로 다음의 5가지를 극한의 협상 비법이라고 소개한다. SPICE.

이 초설득력의 비밀을 S_Simplicity 단순성, P_Perceived self-interest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생각, I_Incongruity 의외성, C_Confidence 자신감, E_Empathy 공감 등의 다섯 요소, 즉 SPICE로 요약한다.
 
SPICE가 최종 결론임을 우리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하게 되나 이를 현실적으로 우리가 응용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이해할 수 있을 뿐.  하지만 극한 상황에서 설득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이 다섯가지 요소를 생각해 내고 응용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가 콜드콜을 할 때나 마케팅을 할 때도 조금은 응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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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벽을 넘는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하우스 푸어 -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김재영 지음 / 더팩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신문 기사에 하우스 푸어라는 신조어와 함께 하우스 푸어족의 삶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많은 이들이 "말못 할 내 사정이 정확하게 보도되어 반갑기도 하지만 씁쓸하다"라는 반응을 내 보였다.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이들은 어떤 덫에 걸려 비싼 집에 가난하게 살게 되었을까?

개인의 탐욕과 사회성 부재라고 설명하기에는 규모가 너무나도 크고 비상식적이다. 개인의 탐욕, 경제를 읽지 못하는 아둔함이라고 하기에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 저자는 실증적인 방법으로 사실에 기초하여 그 과정과 대안을 찾고자 노력한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의 병페,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수 없이 많은 이익단체들이 개인의 탐욕을 더 강하게 밀어 붙였다. 경제의 미래 방향성을 읽지 못하는 서민들의 아둔함이라고 하기에는 수 없이 많은 구조화된 병페와 모순이 커 미래를 미처 읽어 내지 못했다. 이 책에서는 그 병페들과 구조적 모순을 한 가닥 한 가닥 펼쳐 내어 모순의 굴레를 파악한다. 모델하우스, 언론의 문제, 선분양 제도의 모순, 신문에 나오지 않는 부동산 이야기 등 하나 하나가 하우스 푸어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하우스 푸어를 만들어 낸 한국의 병페를 이겨내기 위한 대안과 결론은 저자의 직접적인 설명보다는 부동산 시장의 전문가들과의 좌담을 통해 대안을 탐색한다. 위기에 빠진 중산층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 주지만 읽을수록 화가 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너무 아픈 사실들, 그러나 멈출 수 없는 현재.

대안을 찾기에는 충분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하우스 푸어를 양산한 배경과 과정만은 실증적인 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이제라도 대안을 모색하고 과거를 되돌아 보는 아픔의 시간을 갖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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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
조항록 지음 / 푸른물고기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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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라는 제목을 살펴보자. "그래도"라는 단어가 아무래도 심상치않다. 우리의 힘든 사회 구조와 현상을 인정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본성에 대한 이야기임을 직시할 수 있다. 험한 세상, 힘든 삶, 잃어버린 가치관 속에서 우리가 여전히 지켜야 할 우리의 도적적 본성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를 11가지 핵심 가치로 설명한다. "희망.배려.용기.사랑.관용. 집념.책임감.믿음.양심.자신감.여유’가 그 11가지의 핵심 가치이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이 11가지를 설명하는데 자신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미리 고백한다. 11가지의 핵심 가치를 대부분의 에세이가 그러하듯 자신의 경험이나 철학을 기준으로 설명하기 보다, 잘 알려져 있는 주위의 사례를 모아 11가지 핵심가치를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에 만족하겠다는 선언이다. 기실 낯선 이름의 저자지만 프리랜서 출판기획자라는 직업을 가졌던 저자의 기지와 경험이 오히려 이 책의 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저자는 하나의 가치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가 알고 있는 사례를 수 없이 인용한다. 하지만 그저 그런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강한 임팩트를 던져 주는 이유는 사례의 꼼꼼함과 사례의 깊이에 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위인 혹은 우리가 들어 보았던 영웅, 또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모범 사례들이 가득하지만 이 책의 내용이 신선함은 대충 들어 알고 있을 그 이야기들을 추적하고 파헤쳐 그 안의 깊은 내면을 설명하는 재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성공의 결과와 모범의 현상을 많이 들어 알고 있으나, 그 사람이 그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 그 사람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된 과정 등에 대해서는 우리는 낯설다. 저자는 이러한 배경과 과정을 꼼꼼히 뒤져 그 배경과 과정 속에서 11가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이 책이 도덕책으로 그치지 않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유는 11가지 가치 속에 현실감각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집념, 여유, 자신감 등 현실 속에 놓여 있는 우리가 무심코 넘기기 쉬운 작으나 중요한 가치들이 이 11가지 속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의 현실과 아픔을 이해하고 대안을 담아 설명하는 핵심가치들이 "맞아!" 라는 동의를 얻는 순간이다.

"핵심가치가 뭐야?" 라는 답만을 지향한다면 이 책은 11가지의 간단한 단어로 한 문장을 구성하면서 마무리된다. 이 책의 장점은 그 핵심가치 11가지를 무겁지 않은 잔잔함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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