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에서 있었던 일때문에 마음이 혼란스럽다.
자세한 썰을 풀자면 너무 복잡하고 지루할 테고,
단순하게 말하자면 회사의 이중적인 잣대 때문에 혼란스럽고
또 내 기준에 어긋나는 도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괴롭다..고나 할까?
쉽게 말해 그런 거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거래처에서 우리 회사와 다른 회사를 두고 저울질을 해서 다른 곳을 선택하면
그 거래처는 천하에 나쁜 곳이 되는 거고
우리는 다른 곳과 계약 직전에 있는 거래를 빼내는 것도 잘하는 일인 것이다.
사회생활을 너무 온실 속의 꽃처럼 한 건지
여태는 그럴 만한 위치나 상황에 있지 못해서인지 이런 고민이 없었는데
최근 이런 일이 연거푸 생기니 뭔가 마음의 결정을 해야 한다는 고민이 생긴다.
아니, 사실 머리로는 이미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사회생활이란 게 이런 거고 완전히 동조하진 못하더라도
겉으로라도 거기에 따르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그치만 마음 한구석에 내가 그렇게 내 기준을 어기고 회사에 충성해서
마음이 피폐해진다고 해서 누가 그걸 알아주진 않을 텐데 하는 생각도 있다.
그래서..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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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0-2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제 주변에도 이런 상황이 있어
혼란스러워요. 소문이 다 나 있는데 당사자들은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으니..

보석 2007-10-24 20:45   좋아요 0 | URL
원래 주변 사람들 다 알아도 당사자들은 그게 비밀이라고 생각해요;

비로그인 2007-10-2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게 다 그런거 같은데요 =.,-

보석 2007-10-24 20:46   좋아요 0 | URL
그렇죠..사는 게 다 그렇죠. 그렇지만 좀 섭섭하고 아쉬운 기분이에요.
 

왜 살아가는 데 이유가 필요하냐고 묻고 싶다.
나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물에게 '살아간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굳이 거기에 이유를 붙이는 게 더 웃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숨을 쉬고 먹고 싸고 잔다.
숨을 쉴 때마다 밥을 먹을 때마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이유가 필요한가?
그건 본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살아가는 이유를 찾지 못한다고 당장 삶을 마감할 것도 아니면서
거기에 이유를 갖다붙이려고 고민하는 게 내 눈엔 더 신기하다.
내가 세상을 너무 즉물적이고 단순하게 바라보기 때문에 그런걸까.

누가 나에게 '사람이 왜 사는 걸까'라고 물었을 때
난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서 '사는 데 이유가 필요하냐'고 되물었다.
상대는 뭔가 철학적이고 인생에 대한 고찰(?)이 담긴 답을 원했던지
정말 그런 고민을 안 해봤냐고 의아해 했다.
나는 차라리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이라던가 목적을 묻는다면 답할 수 있지만
살아가는 것 자체의 이유는 너무 당연한 일이라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고 했다.
내가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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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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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달콤해서 질린다. 간식으로는 좋지만 주식으로 삼기엔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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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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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죽만 울리다 흐지부지 끝난 소설. 주인공에게 그래서 뭘 어쩌겠다고?라고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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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7-10-22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죠. 변죽만 울린...ㅎㅎ;
 
연기, 흙 혹은 먹이
마이조 오타로 지음, 조은경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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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의 인물들 흥미진진한 줄거리. 김 빠진 결말이 조금 아쉽지만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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