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시리즈를 꽤 좋아하는 터라 DVD를 살까 해서 봤더니 알라딘엔 죄다 품절이다.
그런데 중고 상품들이 몇 개 올라와 있어서 중고를 살까 해서 봤더니...

엑스맨 3 : 최후의 전쟁 스틸케이스 (DTS-ES 2disc) 
정가 13,900원에 판매가 11,800원(15% 할인)
중고로 올라온 게 3개인데 가격이 15,900원, 24,000원, 25,900원이다.

어째서 중고가 더 비싸지?
보통 정가의 50% 이하 가격으로 판매하는 중고책과 달리
DVD는 정가보다 비싸게 파는 것이 당연한 시장 분위기란 말인가;
아침부터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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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2-19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품절, 절판 제품의 경우에 프리미엄이 붙는거겠죠. 뭐. 책도 마찬가지잖아요. ^^

Mephistopheles 2009-02-1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어의 경우는 부르는게 값이 되는 경우도 있일지도 모릅니다..^^

보석 2009-02-19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말씀은 알겠는데 '엑스맨'이 뭐 대단한 고전 명작도 아니고 그냥 나온 지 몇 년 된 액션 영화인데 품절이란 이유로 당장 프리미엄 붙여 중고시장에 올리는 게 전 좀 이해가 안 된달까요. 제가 생각하는 중고샵의 취지와도 좀 안 맞는 거 같고요.
지금은 재판되어 가치가 떨어졌지만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도 한때 추리소설 팬 사이에서는 굉장한 희귀품이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우연히 들렀던 중고서점에서 정가의 반값에 그냥 샀거든요. 뭐, 운이 좋다면 좋은 경우였죠.
저는 중고샵이 알라디너들이 집에서 보관하던 책(과 기타 물품들)을 나눌 수 있는 아나바다 시장이 되길 바랐지 상업성에 물든 옥션이나 지마켓이 되길 바란 게 아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프리미엄 붙은 DVD는 좀 씁쓸하네요.

Mephistopheles 2009-02-1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그건 규모가 큰 영화사들이(워너나 콜롬비아등등) 국내 DVD시장에서 죄다 철수를 해버렸거든요. 결국 전에 출시되었던 DVD들이 다시 재판되어 나온다는 보장이 없어진거죠.^^ 물론 재고가 넉넉한 중고물품의 경우 당근 가격이 떨어지지만 어딜가도 구할 수 없는 물품들은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들이 어느정도의 프리미엄을 생각하고 거래한다고 보고 싶습니다.^^ 파는 사람 입장에선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을 부르는 거래자에게 우선순위를 주는 건 당연한거겠고요..(그리되면 중고장터라는 의미는 사라지겠지만요..)

보석 2009-02-19 12:12   좋아요 0 | URL
맞는 말씀이긴 한데 뭐랄까, 중고서적과 중고DVD는 좀 시장의 성격 자체가 다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서점의 경우 희귀본이나 품절된 책도 중고서점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것 같은데 DVD는 바로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 낯섭니다. 시장이 작고 물품 자체의 수량이 적어서 그런가;

하이드 2009-02-19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도 사고 싶은 절판 도서에 몇배나 되는 가격 붙어 있으면 분노하긴 합니다만,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얘기하는 것은 그 사람도 그 책이나 디비디를 높은 가격에 샀을 수도 있는 문제니깐요.

덧붙여서 '중고' 이퀄 '헐값'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석 2009-02-19 14:09   좋아요 0 | URL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이 파는 사람이 그 물건을 얼마에 샀는가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없으면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그 저변의 이유까지 미리 짐작하는 건 지나친 배려인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중고가 헐값이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중고라고 무조건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팔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제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카스피 2009-02-19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엑스맨 3 : 최후의 전쟁 스틸케이스가 한정판이긴 하지만 두배이상 될 정도는 아니지요.
요즘 가만히 보면 알라딘 중고 시장이 무언가 잘못됬지요.처음 의도와는 달리 마치 꾼들이 난무하는 것 같아요.
혹 보석님이 중고 DVD를 구하고 싶으시면 dvd prime 사이트의 중고 장터 이용해 보세요.여기가 알라딘 보다는 훨씬 저렴할 겁니다

보석 2009-02-19 14:03   좋아요 0 | URL
예, 요즘 알라딘 중고샵은 아마추어들의 아나바다 시장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장삿속 가득한 시장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기대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말이죠; 사이트 추천 감사합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2-19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허 요즘 dvd시장에 저런 일들이 있었군요..
저는 피아노의숲 dvd를 구입했습니다. 어찌나 비싸던지 --;;
비디오는 떨이로 옛날거 많이 팔던데.. 뭔가 상황이 다른가보군요..

보석 2009-02-19 14:05   좋아요 0 | URL
웬만하면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 도서시장과 달리 DVD시장은 웬만하면 프리미엄이 붙는 게 당연한 걸까요;

다락방 2009-02-19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제가 보기에도 프리미엄을 그렇게까지 붙여야 할 디비디로는 안보이는데요.(뭐 자기가 그렇게 가격을 등록하겠다는데야 할 말은 없지만 -_-) 뭐랄까, 저도 보석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낯설게 느껴져요. 알라딘의 '중고가 더 비싸다'면 비싸지 않은 곳을 찾아봐야죠.

보석님,
http://www.synnara.co.kr/

신나라 레코드구요, 이 페이퍼 읽어보고 엑스맨 검색했더니 많이 뜨네요. 중고도 아니고 말이죠. 참고해보세요.

보석 2009-02-19 14:07   좋아요 0 | URL
프리미엄 붙은 가격..정말 낯설죠..하하. 저에겐 정말 새로운 세상입니다;
오, 신나라 레코드..이쪽 사이트 가봐야겠군요. 알라딘이 DVD쪽은 재고가 부족한가봐요.

2009-02-19 1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석 2009-02-20 09:33   좋아요 0 | URL
예, 어차피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보고 싶어서이니 싼 걸로 골라 사면 될 듯해요. DVD는 평소 사지 않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사려고 했는데 알라딘이 좀 비싼 편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