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애매해요.

마몽드 내추럴 커버로션 - 80ml
아모레퍼시픽

네...제목부터가 정말 애매합니다. 그렇지만...이 제품이 그래요. 저렴하고 양도 많지만, 뭐랄까 상당히 애매한것이, 보통 21호 쓰는 피부에 1호는 너무 밝고 2호는 또 너무 어둡고, 커버로션으로 쓰자니 자차기능이 너무 낮아요. 한 15정도만 돼도 잘 쓰겠는데... 그리고 아무래도 스킨만 바르고 바로 바른다는 건 그러니, 스킨-로션-에센스-이 제품-파우더의 단계를 하면, 또 자외선 차단이 아무래도 부족해지고.

그래도 제품 자체는 상당히 괜찮았어요. 양도 많고, 발림성도 좋고, 하지만 문제는 역시 색상 선택의 애매함과 자차지수가 너무 낮다는 것. 아무래도 파운데이션에 비해서 커버력은 많이 약하다는 거.

그래서 반쯤 쓰다가 아주 얼굴 하얀 녀석한테 덜어서 넘겨준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무튼 지금은 어디 박혀있는지...

피부가 좋고 하야신 분들은 이 제품 잘 쓰실 수 있을 듯...제가 이 제품...1호 색상이 조금만 어두웠어도 참 잘 썼을 거 같아요. 그런데 너무 밝아서... 자외선 차단지수 조금 높여서 새로 나오면 사서 쓸 생각도 있습니다. 멀티베이스보다는 질감이 좋거든요. 부드럽고..

너무 붉어요.

보떼 드 멜 커버링 파우더 팩트(SPF 15) - 18g
나드리

제가...보통 21호톤에서 여름이면 조금 어두워졌다가 겨울이면 조금 밝아졌다 하긴 해도 웬만한 21호는 무난히 쓰거든요...그런데 이건 확연히 어두워 보입니다 .붉어요. 목과 톤이 차이가 날 만큼. 제 얼굴이 별로 붉은 기는 없거든요. 노란 기가 있긴 하지만.

음..커버력은 좋습니다. 웬만한 트윈수준의 커버력을 보이지요. 하지만...그 붉은기. 술자리에서 술 마시기 싫을 때는 유용하긴 했습니다만..목하고 톤차이가 나니까 좀 그렇더군요. ㅠ.ㅠ

커버력 좋단 거 때문에 녹색 메이크업 베이스로 얼굴에 화장의 개념을 넘어 미장질을 해가며 하나 다 쓰기는 했습니다만, 다시 사자면 글쎄요. 음....한 톤 밝은 걸 사거나 다른 거 살 겁니다. 붉은 기 있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근처에 가지도 마세요.-.-

(음..붉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21호 쓰시는 분들 한톤 밝은 거 사셔도 될듯해요. 21호와 23호 중간분들은 21호 사시고...)

괜찮다.^^

참존 징코 내츄럴 폼 클렌징크림 - 200g
참존화장품

양이 꽤 많아서(하긴, 혼자서 쓰니 웬만한 화장품은 전부 양이 많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샘플인생으로 들어가게 되었지만...) 오래 쓸 수 있다. 참존 징코 클렌징 제품들이 양 많고 가격 저렴하고 제품 성능이 참 괜찮다.^^나는 반정도 쓰다가 잃어버렸었는데...음...참 아깝다.

적은 양으로도 거품이 잘 난다. 그래서 꽤나 경제적이다. 또...미끌거리는 느낌 없이 잘 씻어주는 게 맘에 들었다. 물론 건성이신 분들은 상당히...건조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난 지성이라서 그 점이 맘에 든다. (촉촉하다는 것과 번들거리는 것의 경계가 모호한 지성피부라, 차라리 좀 뽀드득하게 씻어주는 게 더 좋게 느껴진다. 나는...)

그렇게 피부에 자극 같은 것도 크게 없고...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거품도 촘촘하게 잘 나고...이만하면 폼클렌징이 갖춰야 할 건 다 갖춘 거니까, 한번 사용해 봐도 좋은 제품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컬러립밤계의 마루!!

메이블린 립 스무드 틴트 립밤 - 2g
로레알

네...저는 10호 크랜베리를 사용하는데요...^^ 양은 조금 작습니다. 2그램. 그러나 어차피 립제품이니까요...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저 개인적으로는 모든 립제품의 양과 가격이 이 제품정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혼자 쓰기엔 립스틱이고 립글로스고 양이 너무 많아요.

...적당히 발그스름한 입술이 됩니다. 립스틱만한 발색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입술이 참 예뻐보이고 지워져도 별로 이상하지 않고, 입술이 참 편합니다. 튼 입술에도 어느정도 회복효과 있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고만고만한 컬러립밤중에서는 가장 나은 거 같습니다. 용량 적당하고, 가격 적당하고,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입술도 편하고 어느정도 튼 입술을 회복시켜주고요...색이 참 예쁩니다. 물론 입술 색 있으신 분들은 잘 못느끼시겠지만...특히 이 10호는 참 예쁘게 발색이 되더라는.^^

하나쯤 사용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추천해요.^^

14일의 약속.

팬틴 집중케어 트리트먼트 샴푸 - 집중손상케어 550ml
한국P&G

14일의 약속...팬틴 슬로건입니다...음..조금 독하긴 하지만(이게 술이냐?) 확실히 손상된 머리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머릿결을 관리하는데 샴푸와 린스보다 중요한건 많죠. 염색이나 파마 삼가하기, (정 안되면 영양을 넣던가 정기적으로 돈 들여 클리닉 해주면 좋지요.) 정기적으로 트리트먼트 해주기 기타등등. 사실 샴푸는 때를 잘 씻어주기만 하면 되지요.^^

바로 머리에 문지르면 조금 자극적이라 손에서 거품을 내서 사용했었습니다. 팬틴 다른 것은 다 기분좋게 사용했던거 같은데 이건 조금 독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 잘 씻어주는거 같긴 했지만요.

가격대비 양도, 가격대비 성능도, 다 괜찮은 제품입니다. 샴푸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만 않는다면 말이에요. (샴푸씨에프, 정말 대국민 사기극입니다. 특히 엘모샴푸.) 건성분이신 경우에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해주지 않으면 머리가 푸석푸석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