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50분쯤 가서 줄서서 기다려 투표했는데...거의 대부분이
40대 이상 되신 분들이었고 머리가 희끗희끗한 분들이 반 이상이고...
2~30대 젊은 사람들은 다 남자들 뿐이었고...
줄선 사람들 중에 미혼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그나마 나도 이제 서른줄에 접어들었으니 아주 젊은 건 아니고.
그래서 안타까웠다.
저번 지방선거때도 새벽에 갔더니 다 어르신들이고 젊은 여성은 나뿐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닌데 20~30대가 별로 없어서...
아침에 비가 와서 그랬을수도 있고 오후엔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2002년 대선때는 투표 연령 기준이 만 20세라서, 그 당시 만 19세였던 나는 단 반년 정도의
차이로 투표를 못 했었고, 첫 선거권이 있었던 2004년 총선 이후로
매번 투표는 다 했었다. 대학생때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와 투표하고
다시 서울올라간 적도 있다. 뭐 딱히 찍을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정말 다들 꼭 투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