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은 아침 7시 반에 기숙사를 나와서,
밤에 10시, 11시에 귀가를 하고... 
토요일에는 그나마 저녁 7,8시에는 들어갈 수 있다.  

물류센터에서, 바코드 찍혀 나오는 물건들을 박스에 담는걸 하는데...
일단 창고다보니 상당히 춥다...;추운 건 일하다보면 별 문제가 아닌데...
...손을 많이 쓰다보니 손이 퉁퉁 부었다.
아침마다 손에 맨소래담 발라줘가면서 일을 한다.
뭐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어제는 아침에 코피를 쏟았고...
오후 4시 30분 부터는 빈 종이 박스를 들기도 힘들었는데,
악으로 깡으로 일을 했다.
그리고...퇴근길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다리에 쥐가 나서 길바닥에 자빠졌다. 

앞으로 최소 두달은 더 해야 할 일인데,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이전 직장은 미친 인간들이 사람 피를 말리더니,
지금 직장은 사람들은 괜찮은데, 일이 정말 쩐다..; 
그래도 사람들이라도 괜찮으니 다행이다.

앞으로 두달만 버티자고, 퇴사날을 핸드폰에 디데이로 저장해놨다.  
당분간은 그 날짜 줄어드는 낙으로 살아갈듯 하다.
당장 그만두면 갈 데가 없기 때문에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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