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용선 명의도용을 당했다.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진정서도 쓰고, sk 브로드 밴드측에 실제로 쓴 사람을 확인해보니...   

거기서 불러주는 이름이 익숙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까,
내가 어렸을때 나를 상습적으로 학대했던,  
지금은 같이 살지도 않고 인연이 끊긴지 오래된 작은오빠 딸 이름이었다.  
딸이야 아직 어린 애니까 아무것도 모를 거고,  

그래서 자기 딸 이름으로, 자기 거주지에,
내 명의를 도용해서 인터넷을 가입해서 쓰고, 요금을 안 내서,
우리 집으로 신용정보 회사에서 독촉장이 날아오고 전화가 왔던 것이다.  

저번엔 큰오빠 명의로 사기를 치고 다니고, 아버지 명의로 인터넷을 
도용해서 쓰다가 아버지가 신고를 하니 이번엔 나냐.  

명의도용 신고서를 쓰는데 손이 덜덜덜 떨렸다.   
지가 허튼짓 하고 다니는 거야 누가 말리겠냐만,
제발 가족들 좀 가만두라고.

앞으로도 이 인간 내 이름 가지고 카드나 핸드폰 같은거 가입하려고 하진 않겠지?
(만일 그러면 건강에 좋은 교도소 콩밥을 잔뜩 먹게 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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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8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