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을 정리하다가 이런 쪽지를 발견했다.
제목 : ^^
학교오니까 쨈있어요? 혹시 군에 있을때가 더 낫진 않았는지?!!!!~~~~~~~~~.
개강하니까 새얼굴이 많아서 좋네요. 따분히지도 않구-실실이덕분?-죄송합니다아.....
실실이? 아하~
복학하고 첫 내 별명이 실실이 였다. 하도 실실거리고 돌아다녀서.
누가 처음에 그래 불렀었는지도 이젠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동안 난 실실이었다.
제목 : ....협박장이다....
자유민주주의 의 나라에서 이러케 "기부 앤 테이끄"를
노골적으로 적나리 드러내도 되는 검꺄?!
이런 의무적인(학번에 쫄아서 쓴) 답장이 그리도 즐겁슴꺄?
언젠가 선배께서 인간성을 회복하시고,
"심 바 람"의 회오리를 거두시는 날...고로,
뭇여성들이 선배의 껄떡됨으로부터 자유로워질때...
걱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편지를 보내지엽!!
그리고 틈틈히 선배께서 인간이 되어가시는지
확인차 정기적인 점검 멜을 뛰우지여~
그럼......봄바람과 맞바람 붙지 않으시길.....
여기선 바람이네..ㅋ 바람...참 오랫동안 써먹은 별명이었지...
MT를 갔다와서는 꾸구리였다.ㅡㅡ^
이 별명을 지은건 아마 당시 학생회장직을 수행하던 우리 김경민 선생님이 아니신가 싶으다.
잘 먹고 잘 살고 있는지...연락이나 한번 해봐야 겠다.
그때는 참 꾸굴댔던 것 같다.ㅋㅋㅋ
또 뭐가 있었더라...내 별명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