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하사탕 통을 주말에 이마트 가서 샀다. 사탕은 이미 오래전에 사두었던 것이고 이 통을 갖추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천원짜리 반찬통인데 사탕통으로도 참 무난한거 같다. 아이들이 난리다. 사탕달라고.ㅋㅋ 한창 크는 아이들에게 박하사탕은 그런대로 인기가 좋다. 주말에 사둔 과일사탕도 아이들에게 하나씩 곶감단지에서 곶감 꺼내듯이 꺼내주어야 겠다.
윗글에 대한 나의 댓글.....
사탕통에서 사탕을 꺼내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는 모습을 어릴땐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런데...솔직히 이젠 그다지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먹는걸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그런데 지금 내가 그 짓을 하고 있다. 이런이런...
그럼에도...그럼에도...먹는 것의 유혹은 정말 큰 유혹이란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 먹지만 때로는 먹기 위해서 사는 것 처럼 보일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