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조셉 코신스키, 톰 크루즈 외, 엠83 (M83)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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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어제 새벽에 <무간도>에 이어 본 <오블리비언>입니다.

 

n스토어에서 대여 100원이더라구요 ㅋㅋㅋ

 

재미없으면 보다 말아야지 했는데, 오오오~~ 탐아저씨의 매력에 흠뻑 ㅋ

 

어째 영화만 보면 남자 주인공들한테 반하는지 ㅋㅋㅋㅋ

 

 

 

포스터에서 보다시피 sf영화에요.

 

지구와 외계의 전쟁이 일어나고

 

지구인들은 지구를 떠나고

 

탐아저씨는 지구를 지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항상, 이런 영화들이 그렇듯이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다, 이런 반전이 있는 영화에요.

 

그 반전이 너무 좀 초반부터 예측이 가능해서 ㅋ 놀라진 않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그런 스토리적 반전보다는

 

소소한 볼거리들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 같아요.

 

 

 

누구나 한번쯤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지요.

 

특히 미드<X파일>이나 그 뭐지, 아 제목이 생각 안나는데요

 

파충류 외계인이 금붕어 담긴 컵을 막 마시고 피부 벗겨지면 거기에 초록색 외계인의 피부가 보이는;;

 

그 미드 ㅋ 저 정말 어릴적에 그거 보고 충격과 경악. ㅋ

 

게다가 우리 어릴 적에 <M> 이거 아시나요? 심은하가 이상한 목소리 내는 ㅋㅋ

 

귀신이라는 점에서 외계인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있을까?하는 의문을 한 번씩은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속에서 항상 외계인들은 침공을 하지요 ㅋㅋ

 

침공을 안하면 외계인이 아니니께 ㅋㅋ

 

 

 

 

외계인과의 전투 후 사막화 되어버린 미래의 지구를 보면서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건 무얼까

 

복제인간도 사람일 수 있을까

 

이 지구는 외계인이 아니라 지구인들 때문에 저렇게 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들을 잠깐 잠깐씩 하게 하더라구요.

 

 

 

요런 생각들이 아니더라도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도 좋구요 ㅋ

 

이래저래 재미있었던 영화였어요.

 

 

게다가 100원ㅋ

 

좋아하는 장르가 sf쪽 이라면 추천추천~~ㅎㅎ

 

 

 

이제 영화를 볼건데 오늘은 뭘 볼지 고민이에요 ㅎㅎ

 

모두들 굿잠하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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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트릴로지 : HD 리마스터링 (3disc)
유위강 외 감독, 양조위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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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저는 아주 잘 보냈어요 ㅎㅎ

 

요즘에 사찰음식에 관한 책들을 읽는데, 거기에 "콩나물 장떡"이 있더라구요.

 

만들어 먹었더니, 헉!

 

이건 안주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ㅋㅋ

 

재빨리 막걸리를 사오고, 막걸리의 베프 도토리묵 무침을 해서 먹었더니,

 

아 잠이 안와요. ㅋㅋㅋ

 

그래서 오늘 밤도 영화로 달립니다~

 

 

 

 

이 영화도, n스토어에서 500원에 구매한 영화에요~

 

십년이나 지난 영화인데도

 

보는내내 아주 심장이 쫄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아, 쫄려서 라는 표현보다 뭐 좀 더 순화된 표현이 없을까요;;;;

 

아주 사람을 들었다놨다 하는 재미난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유덕화가 정말 멋있게 나와요.

 

전 골수 양조위 팬이지만, 유덕화 연기에 더 눈이 가더라구요.

 

 

<무간도>는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과 경찰에 잠입한 범죄조직원의 이야기입니다.

 

 

 

범죄조직에 잠입하여 10년째 잠복근무중인 양조위.

 


 

아련아련한 모습이에요.ㅎㅎㅎ

 

십년전이라 앳된 느낌까지 ㅎ

 

 

 

 

그리고 경찰이 된 범죄조직원 유덕화.

 

원래도 잘 생기신 분이 멋지게 나이들고 계신 것 같아요.

 



 

 

 

 



 

 

뭔가를 꾸미는 유덕화의 표정.

 

엄청 음흉하면서도 무섭지 않나요?

 

이 장면에서 소름이 쫘악 돋았는데.

 


 

 

 

 

근데, 전 영화 리뷰는 왜 이렇게 못쓰겠지요;;;

 

뭐 다른 글도 잘 쓰는 건 아닌데

 

원래 생각을 느리게 하고

 

생각할 거리를 두고 두고 생각하다가 글로 적는 편이라

 

아무래도 영화를 바로 보고 나서 쓰려면 "재미있다" "재미없다"

 

요런 표현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대단히 재미있다 입니다 ㅎ

 

어렵게 생각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면 또 그렇게도 풀어나갈 수 있지만,

 

저 같은 단순단순한 사람은 몰입하게 하는 엄청난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어요.

 

 

 

전 또 n스토어에 영화 받으러 가야겠어요 ㅎ

 

아직도 소화가 안되요 ㅋ

 

모두들 굿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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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정전 : HD 리마스터링
왕가위 감독, 장만옥 외 출연 / 조이앤컨텐츠그룹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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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장국영)에 관한 정전. 아비정전.

벌써 14년이나 된 영화네요.

네이버 n스토어에서 할인하길래 무심결에 받았는데,

아.

 

 

이 영화는 처음과 끝이 두 배우로 인해 강렬합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봐서

처음 장국영이 장만옥에게 작업 거는 모습 보고 씨익 웃다가

그 다음부터는 심각한 내용들.

 

보는 내내 심각하게 보다가 엔딩때문에 뭘로 심각했었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그저 양조위만 기억날 뿐.

장국영을 위한 영화임에 분명하나

기억나는 건 양조위 ㅠㅠ

 

이런 건 리뷰라고 하기도.

몇 번 더 봐야지 리뷰를 제대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번 보고 뭐라 소감쓰기 어려운 영화에요.

 

 

 

 

영화 도입부에 장국영이 장만옥에게 작업거는 중.

 

 









 

 

 

 

이런 남자한테 어떻게 안반하지....??????

 

그리고 이 구시대적인 작업수법도 ㅋㅋㅋㅋ 지금 보니 신선하고 좋네요 ㅎㅎㅎㅎ

 

 

 

정말 뒤늦게 장국영이 이렇게 잘생겼다는 걸 오늘 알았어요. 아-

 

연기도 정말....

 

이 세상에 좀 더 있었더라면 더 멋진 작품들을 남겼을텐데.

 

발없는 새, 아비처럼 날아갔네요.

 

 

 

 

그나저나, 양조위는 언제 나오나 눈 빠지게 기다렸는데, 영화 엔딩에 나오데요???

 

그 몇 분을 지금 몇번째 돌려보는지.

 

아아 나의 양조위님.

 

이 고독덩어리 ㅋㅋㅋㅋㅋㅋㅋ

 

전 우리 고독덩어리님 또 보러 갈게요.

 

오늘 밤은 잘 수 있으려는지 ㅋㅋㅋㅋ

 

이 영화, 무거운 영화인데, 저 너무 웃나요;;

 

양조위 때문에 그래요. 전 이 남자만 보면 다른 건 기억이 안나요 ㅎㅎㅎㅎ

 

 

 

아무튼, 모두들 굿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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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시대의 사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7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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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더운 날, 티비에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 흐르고 있었고, 나는 남자친구(지금의 남편)와 데이트 약속을 정하고 있었다. 붕붕 돌아가는 선풍기 바람과 티비 소리 덕에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잘 들리지 않아 무얼 먼저 끌까 고민하다 티비를 보았다. 그때 본 영화에서 나온 책이 바로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었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 나온 영화는 <세렌디피티>였다. 여자 주인공은 운명이라 느낀 상대에게 <콜레라 시대의 사랑> 책에 연락처를 적어주었다. 그 때는 "그래 저정도 운명은 되야 진짜 운명의 상대이지"하고 여자주인공의 행동에 감탄하고 저 책 당장 읽어보아야겠다며, 후다닥 나가 책을 구입한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운명을 시험하고자 했던 영화속 여주인공과 <콜레라 시대의 사랑>의 페르미나는 닮은 구석이 있다. 간절히 소망하는 상대를 두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긴 시간을 돌아왔다는 그것이다. 페르미나는 가난한 남자 플로렌티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자신이 사랑한 남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그를 매몰차게 떠난다.

 

그녀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그녀는 너무 어렸고, 사랑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분명한 이유도 없이 플로렌티노를 떠난 그녀가 바보같았다. 이제와 생각하면 그녀와 같은 경험은 누구나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사랑은 서툴다. 그리고 첫사랑은 더욱 그러하다.

 

페르미나는 자신의 병을 고치러 온 의사와 결혼을 한다. 우루비노라는 이름의 의사는 부유하고... 어쩐지 군인같은 느낌의 남자이다. 열정적인 페르미나를 품어줄 수 없는 그는 그의 방식대로 페르미나를 사랑하지만 페르미나는 행복하지 않다. 깐깐한 시어머니와 군인같은 남편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페르미나를 보면 마치 우리나라 여성들 같아 동질감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무서워지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제대로 된 사랑을 선택하지 않아서, 우리만의 플로렌티노를 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불행하게 사는 건 아닐까하고 말이다.

 

모든 것이 지나간 후 남는 것은 무엇일까. 우루비노가 죽고 플로렌티노는 페르미나에게 다가온다. 과거의 사랑을 상기시키지 않고 새로운 사랑을 천천히 준비하는 것이다. 그녀의 방식으로 천천히. 아마 사랑은 이런 것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 불꽃같은 연애와 폭풍같은 결혼 생활 그리고 태풍같은 육아를 거치면서 사랑이란 상대에게 맞추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것을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되니 더욱 기쁘고, 왜 그때는 몰랐을까 싶어 아쉽기도 하다. 

 

예전에 그날, 선풍기가 풍풍 돌아가고 티비에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 나오고 남자친구와 전화를 하던 그 날로 되돌아가 이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좀 더 많은 것을 깨닫고 행복한 사랑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지만 대부분, 진짜 중요한 것은 이렇게 뒤늦게 깨닫는 것 같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나 지금의 사랑이나, 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연인의 소망은 언제나 콜레라 시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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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the Grammar 2 - 중등 영문법 개념 완성과 실전 대비 교재 CATCH the GRAMMAR Series 2
링구아포럼 리서치센터.주인영 지음 / 링구아포럼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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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종종 원어민 강사와 이야기 할 때가 있다. 원어민과 이야기할 때는 항상 사적인 이야기이든 공적인 이야기이든 말을 꺼내기 전에 '지금 내가 말하는 문장이 제대로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영어 업무를 맡게 되면서 제대로 된 문법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이 바로 "catch the grammar" 시리즈이다.

 

직장인인 내가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중등 문법서였다. 중등 문법만 알아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기초회화의 모든 문장은 가능하다는 유명영어강사의 이야기를 듣고, 직장인용 회화책이나 문법책보다는 실제 학생들이 쓰는 책을 찾아보았다. 

 

수능 때부터 문법을 포기한 나였기에 정말 기초부터 다져진 문법책이 필요하였다. 그러면서 디자인은 깔끔해야했다. 늙은 내 눈에 복잡하고 화려한 색감의 문제집들은 정신없고 산만하여 집중되기 힘들다. 일목요연하게 핵심만 정리하여 보기 편하고 읽기 쉬운 책. 그러면서도 다양한 문제가 있어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책.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무료강의가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비싸면서 좋은 강의는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강의를 꼬박꼬박 다 듣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선택한 책이 바로  "catch the grammar"

세분화되었으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으며, 헷갈리는 문법 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다. 게다가 다양한 문법 문제로 배운 내용을 확인하기 쉬웠으며 무료 강의로 언제는 쉽고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책 디자인과 일러스트도 요란하지 않고 눈에 보기 편한 색감과 배치로 학습의 효율을 높여주었다.

 

직장인도 중학생도 결국, 우리가 배워야할 것은 영문법이라는 동일한 목표이기 때문에  "catch the grammar"는 영문법을 공부할 모든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는 영어를 좀 더 능숙하게 그리고 문법에 맞게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이 책이 아마 나의 목표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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