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며 순수익 월 5천 찍는 김 대리 이야기 - 절대 퇴사하지 마세요. 회사 다니면서 스몰 스타트 하세요
김관장 지음 / 센시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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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3~4인 가족이 가볍게 외식만 해도 3~4만원은 금방 나갈 정도로 물가가 오르다 보니,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월급은 큰 폭으로 오르지 않고, 그렇다고 회사를 때려치기에는 불안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을 하는 시대가 되었죠.


이번에 소개할 책은 부업으로 순수익 월 5천만원을 찍은 직장인 ‘김 대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 달 순수익이 웬만한 직장인 1년 연봉 수준이니 놀랍기도 하고, 솔직히 부럽기도 했습니다.



※ 저자

이 책의 저자는 김관장 님입니다. 아직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면서 동시에 헬스장 8개를 운영하는 사장입니다. 


32살의 나이에 입사 2년 차에 첫 헬스장을 오픈했고, 오픈 2년 차에 월 5백, 3년 차에 월 1,500, 4년 차에 월 5,000만원 순수익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회사에 입사하면서부터 사업을 위한 종잣돈 모으기를 했는데, 회사 월급 뿐만 아니라 과외, 아이스크림 장사 등 다양한 부업을 통해 종잣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아직은 본인을 공개하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해서 익명을 내세웠지만, 상황이 달라져서 득이 더 많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본인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구성 및 줄거리

이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파트는 2~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rt 1. 전문직 할 재능은 없었고, 돈은 전문직보다 많이 벌고 싶었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왜 투잡을 해야하며, 시급 위주 부업이 아닌 확장성 있는 부업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워라밸 따위 신경 쓰지 말고 정말 독하게 마음을 먹고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자기한테 맞는 아이템으로 누구든 성공하는 공식 7가지를 알려주는데 정말 본인이 사업하면서 겪은 경험이 생생하게 녹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월 5천 찍기까지의 실전 후기에 대해서 적었는데, 정말 본인의 찐경험이 느껴졌습니다.



Part 2. 제발 퇴사하지 마세요. 회사 다니며 스몰 스타트 하세요

여기에서는 사장으로서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직원들이 잘 나가는 사장을 보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책과 실전으로 쌓은 인맥에 관한 이야기, 사장 DNA, 자영업자와 사업가의 차이(비전의 유무)를 설명합니다.


또한, 위임, 책임, 이타심이라는 사장의 액션 플랜과 현실에서 사장으로서 맞닥뜨리게 될 여러 문제 상황 해결 방법, 체력의 중요성과 루틴을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알려줍니다.



Part 3. 김 대리, 사업을 통해 도달하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함께 일할 직원을 선택하는 기준, 직원을 성장시키는 리더십, 직원들이 결혼 후에도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마키아벨리 군주론의 뛰어난 리더의 조건을 본인의 경험과 매치시키면서 설명합니다.



※ 총평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들로는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과, 실제로 사업을 일군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생한 조언이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사업가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한 회사의 리더로서, 자신의 비전인 사업가로서 고민하고 선택했던 과정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쉽게 월 5천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자연스럽게 버리시게 될 것입니다. 그 정도로 저자의 자기 관리, 실행력, 학습 태도, 인간관계 및 직원 관리 능력 등이 얼마나 치열하고 절실했는지를 깨닫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자영업, 사업하는 분들에게는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꼭 거창한 사업이 아니더라도 뭔가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고 싶은 분들에게도 많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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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의 전설 - 실전투자대회 수상자 9인을 만나다
키움증권 채널K 지음 / 넥스트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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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키움증권은 HTS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증권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투자대회 공지도 자주 접하게 되고, 우승자들의 수익률을 볼 때마다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라는 감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 궁금증 때문에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우승자들의 인터뷰와 매매 기법, 영상 등을 찾아보며 참고했던 적도 있었고요.

이 책에서 소개된 9명은 바로 그 투자대회에서 압도적인 수익률로 우승한 트레이더들입니다. 저는 그중에서 캐리님과 만쥬님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7명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각자 뚜렷한 매매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9명의 트레이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올라운드형 “불개미“,
  • 종가매매의 ‘신정재’, ‘청사진’
  • 스윙투자의 “방배동선수“,
  • 스캘핑의 “만쥬“, “바른다른“, “캐리“, “월억언제해보나“
  • 상따 매매의 “뭐라도되겠지“


투자대회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단타, 특히 스캘핑 전략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등장합니다. 

책에서는 각 트레이더들의 주식 시장에 입문하게 된 배경, 핵심 매매 철학, 투자원칙과 루틴, 트레이딩 도구, 진입과 청산 기준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유튜브에서 접했던 내용도 일부 있지만, 책에서는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생존 전략입니다. 명확한 손절 기준, 수익 일부분 현금화하기, 멘탈과 체력 관리 등 리스크 관리를 통해 단순히 높은 수익을 내는 것보다 시장에서 오랫동안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결국은 시장에서 살아남는 자가 강한 법이니까요.

저는 한때 만쥬님의 “원칙으로 수익 내는 단타의 기술”을 보고 스캘핑을 직접 연습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 손의 속도나 투자 감각이 스캘핑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중지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소개된 트레이더들의 원칙과 사고방식은 충분히 참고할 만했습니다. 특히 각 챕터 마지막 장에 정리된 트레이더들의 투자원칙이 요약되어 있는데, 본인만의 전략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계좌까’가 안된 주식 투자서를 많이 접해 피로감이 있었는데, 이 책은 실제 대회 우승자들의 데이터와 경험 기반 이야기라 신뢰감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이 책은 소개한 기법을 그대로 따라하라고 말하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만쥬님은 지금은 투자 방식이 바꼈다고도 언급했고요. 

그래서 이 책의 가치는 우승자들의 투자원칙들을 참고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매매 방식을 연구하고, 본인만의 트레이딩 습관, 생활 패턴, 멘탈, 체력, 리스크 관리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빠르게 벌기”보다는 “오래 살아남기 위한 트레이더의 자세”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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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최저점을 읽는 핵심 수업 - ‘부동산발 대공황’ 시장의 재편과 투자 전략
박감사(박은정)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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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Intro


요즘 부동산 시장이 그야말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뀐지 불과 3~4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세 번째 부동산 규제 정책이 발표될 정도로 정부가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그 약발이 잘 듣지 않는 모습입니다.


한편, 이런 급등세 속에서도 “이거 거품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들립니다. 불과 4년 전에도 유동성 확대로 집값이 급등했다가,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최고가 대비 약 30% 이상 하락했었죠. 만약 그때 하락기에 매수하신 분들은 지금쯤 꽤 높은 평가수익을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 “부동산 최저점을 읽는 핵심 수업”은 바로 이런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책입니다. 부동산 폭등기가 끝나갈 가능성에 대비해 하락 시그널을 읽고, 시장의 흐름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하니까요. 여태까지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을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부동산 하락을 대비하는 관점을 다룬 책은 처음이라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 저자


이 책의 저자는 박감사(박은정)님입니다.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한국감정원에서 14년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컨설팅, 재건축 부담금 산정 및 보상, 담보 평가, 택지비 산정 등 다양한 감정평가 업무와 부동산 공시/조사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하나감정병가법인에서 감정평가사로 재직 중이며, 구독자 11.5만명인 유튜브 채널 “박감사리얼아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자 유튜브: https://www.youtube.com/@realeyepark




※ 구성 및 줄거리


이 책은 총 7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 현실을 직면하고 신호를 파악하기

2장. 첫 번째 신호, 사라지는 매수자

3장. 두 번째 신호, 멈출 수 없는 공급

4장. 3번째 신호, 불안한 약한 고리

5장. 4번째 신호, 정책과 심리의 한계 상황

6장. 5번째 신호,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충격

7장. 최고의 매수 타이밍


1장에서는 정부의 유동성 확대 정책과 사람들의 심리적 기대가 만든 버블, 거래 절벽과 경매/미분양 증가, 인구 구조 변화 등을 통해 현재 한국 부동산이 조용한 붕괴 한가운데 있다고 진단합니다.


2장은 출산율 감소와 이미 소진된 미래 부동산 수요 등 인구 구조적 요인을 중심으로 부동산 수요 측면에서 위험 신호를 살펴봅니다.


3장은 공급을 멈출 수 없게 하는 PF 구조, 2기 신도시의 미분양, 2차 베이비붐 세대의 매도 시기 등 공급 측면의 과잉 현상을 분석합니다.


4장은 가계 부채, 금리 인상, 내수 침체, PF구조와 유동성 고갈로 인한 좀비 기업 확산 등 리스크 현황을 알아봅니다.


5장에서는 과거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 심리의 한계를 분석하며, 소수 고가 거래가 만들어낸 환상의 가격을 경계합니다. 이러한 ‘닿을 수 없는 가격’은 결국 심리가 떠받치던 마지막 지지선이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6장은 글로벌 변수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국 금리 고착화, 중국의 부동산 침체와 경기 둔화, 환율 불안정성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 이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7장은 매수타이밍 전략을 다룹니다. 유주택자는 하락을 대비해서 버틸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하고, 무주택자라면 하락기에 기회를 잡아 매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 총평


"부동산 최저점을 읽는 핵심 수업”은 단순히 하락장을 경고하는 책이 아닙니다. 데이터와 현장 경험, 저자의 냉정한 분석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의 사이클을 읽고 대비하게 도와주는 실전 부동산 책입니다.


특히나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심한 지금의 부동산 시장에서 불안한 독자들이 냉정하게 판단하게 도와주고, 데이터와 지표를 읽게 도와줍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고 준비된 자가 되어 부동산 최저점에 매수하는데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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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혈관을 만드는 법 -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을 물리친다!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윤경희 옮김 / 청홍(지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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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최근 지인 중 한 분이 장례식을 다녀왔는데, 이틀 전까지만 해도 멀쩡히 대화를 나누던 분이 갑자기 문제가 생겨 응급실로 실려갔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60대이시긴 했지만, 100세 시대에 의료 기술이 이렇게 발달한 요즘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셈이죠. 


이런 케이스를 보이야기를 들으니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경계선 판정을 받은 저로서는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더군요.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려 노력하지만, 의지와 다르게 추석 때 양가에서 푸짐한 음식을 먹고 나니 체중이 2kg이나 늘어 있었습니다. 


여튼 이런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혈관 질환입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질환들은 모두 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되어 생기는 병이죠.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로 그 혈관 건강에 초점을 맞춘 책“100년 혈관을 만드는 법”입니다.




※ 저자


이 책의 저자는 이케타니 도시로 님으로, 이케타니병원 원장이자 도쿄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병원 제2내과에서 근무한 순환기 내과 전문의입니다.




※ 구성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은 돌연사와 그 근원이 되는 혈관의 문제를 다룹니다. 특히 혈관 사고를 일으키는 5대 악으로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비만을 지목하며, 이 5가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장은 건강한 100년 혈관을 만들면 어떤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는지 그 효과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3장~5장은 이 책의 핵심인데 3장에서는 ‘100년 혈관을 만드는 음식과 먹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수용성 식이섬유의 중요성, 느슨한 당질 제한법, 건강한 육류 선택 방법,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채소의 힘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4장은 ‘100세 혈관을 만드는 매일의 습관’을 다루며, 스트레스 조절, 심박수 관리, 수면시간, 수면제, 입욕 및 사우나 이용법 등을 알려줍니다. 


5장은 ‘혈관이 단번에 젊어지는 운동’을 소개합니다. 걷기가 심부전을 막는 첫걸음임을 강조하고, 운동의 효과와 혈관이 젊어지는 ‘좀비체조’라고 하는 운동법을 알려줍니다.




※ 총평


요즘은 예전보다 풍요롭게 먹지만, 건강과 관련한 음식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역행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 젊은 나이에도 성인병이나 돌연사 사례가 늘고 있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시대에 꼭 필요한 실전 지침서로 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임을 일깨워줍니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음식, 운동, 생활습관 등 일상 속에서 당장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어렵지 않고, 건강 가이드북 같은 느낌으로 보면서 실천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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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수학 공부 : 대수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수학 개념 그림으로 과학하기
케이티 스텍클스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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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Intro


수학…단어만 들어도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실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학창시절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결국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마음 한구석에는 늘 수학을 포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죠. AI 시대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고, 수학적 사고, 통계학, 미적분 등 수학이 이렇게 각광받을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다시 수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저 같은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제 아이에게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한 권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태어난 김에 수학공부: 대수’ 입니다. 그림과 함께 수학 개념을 풀어내어 이해를 돕는 책이죠. 




저자


이 책의 저자는 케이티 스텔클스(Katie Steckles)입니다. 


영국의 수학자이자 수학 커뮤니케이터로,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쳤고,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매체에 꾸준히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조슈아 필립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구성 및 줄거리


이 책은 대수학을 A부터 Z까지 폭넓게 담고 있습니다. 자연수, 분수, 무리수 등의 수와 연산부터 알고리즘과 함수, 그래프와 데이터, 논리와 증명, 수학의 역사, 모형화, 동역학, 이산수학, 추상구조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각 장은 그림과 함께 핵심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마치 마인드맵처럼 각 장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해, 큰 그림 속에서 다시 개념들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무리


이 책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대충 넘어갔던 개념들을 다시금 확실히 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산수학과 논리와 증명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고, 어려운 공식이나 문제풀이 위주의 접근이 아니라, 개념을 시각화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일반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청소년기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학이 두려운 성인들에게는 다시 한번 도전하게 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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