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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크레이머의 시장을 이기는 투자 - 펀드 1개, 주식 5개, 헤지 수단 1개면 충분하다!
짐 크레이머 지음, 이주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9월
평점 :

투자를 하다 보면 수많은 고민에 부딪히게 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고점 대비 30~40%나 크게 하락했을 때, 저는 추가 매수를 망설였습니다. 주가가 많이 싸졌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여기서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공포심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연일 고점을 뚫고 상승하는 현재에는 '지금 샀다가 상투를 잡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선뜻 손이 가지 않고 있습니다. 지수 ETF만 꾸준히 사 모으자니 수익률이 아쉽고, 성장주를 고르자니 옥석을 가려낼 안목이 부족하게 느껴졌죠.
저처럼 '안전한 ETF냐, 수익률 높은 개별주냐'를 두고 딜레마에 빠져 막막함을 느끼고 있다면, 짐 크레이머의 "시장을 이기는 투자"가 돌파구를 제시해 줄 숟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가장 먼저 하락장에 대한 공포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S&P 500과 같은 지수 추종 펀드 안에는 부실한 기업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덱스 펀드에만 돈을 묻어두는 수동적인 투자를 경계합니다. 특히 AI 시대가 도래하며 개인도 과거처럼 금융업자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기업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시장을 견인하는 소수의 우량 개별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합니다.
2부에서는 펀드 1개, 주식 5개, 헤지 수단(금, 암호화폐 등) 1개로 구성된 현실적인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을 소개합니다. 철저한 자료 조사와 재무제표 및 컨퍼런스콜 분석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마음고생을 유발하는 5가지 주식 유형(경기순환형, 신기루형, 연준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 종목, 한 자릿수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성장주, 고정비용이 너무 높은 기업)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이어 3부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는 10가지 섹터, 고위험·고수익 종목 10개, 배당과 성장을 모두 잡는 종목 8개 등 이른바 '히어로 주식'을 찾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또한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도출한 듯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10가지 투자 원칙'을 통해 실전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막연히 시장에 돈을 묻어두고 오르기만을 바라는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부하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전문가의 말만 맹신하기보다 스스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다면, 짐 크레이머의 생생한 조언이 큰 도음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투자의 옥석을 가려내고 주식 투자로 큰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