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부동산 - 2번의 역전세와 2년의 하락장으로 깨달은 투자자의 확신
최은주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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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끌 신조어를 낳은 2017년~2021년 부동산 상승기를 거쳐, 2022년~2023년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함께 온 부동산 하락기. 그리고 2024년 상반기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부동산을 보면, 부동산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이 있는 자산이라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변동이 심한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고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부동산 상승기와 하락기를 모두 겪은 저자의 경험과 교훈, 팁을 기록한 책인데, 저자의 경험이 어마어마한만큼 시기별로, 상황별로 읽으면서 답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말을 속으로 곱씹을 만큼 파란만장했던 저자의 부동산 투자 기록서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



※ 저자

이 책의 저자는 최은주(꿈부) 님입니다. 맞벌이를 하면서 세 아이를 키우시다가 맞벌이만으로는 세 아이를 키우기에는 벅차다는 것을 깨닫고, 부자들이 부를 이룬 방법을 따라 하기 위해 부동산 자격증을 따고 부동산 중개사이면서 투자자가 되었다고 하십니다.



※ 줄거리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 롤러코스터를 탄 나의 부동산 투자

2장. 아파본 사람만 아는 부동산 투자의 흔한 착각

3장. 예상치 못한 하락장에서 살아남는 법

4장. 역전세로 하락장도 두렵지 않은 부동산 투자 정석

5장. 투자의 방패막, 현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라.


이 5장에 걸쳐서 저자의 부동산 투자 경험과 하락기 때 실패 경험과 그로 인해 얻은 교훈, 그리고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경험을 서술합니다.


대부분의 부동산 투자책을 보면 본인들의 성공담이나 어디를 어떻게 분석하고 매매해야 하는 지를 다룬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본인의 실패담과 그로 인한 경험을 서술해서 뭔가 더 와닿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것들을 읽으면서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습니다.


2번의 역전세와 2년의 하락장으로 마음고생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덕분에 저자는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엄청난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는 “정말 실행력 하나는 Top 이다” 였습니다.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한 파이프라인으로 고시원, 아이스크림 무인 매장, 호프집, 부동산 중개업을 하다가 인테리어가 더 돈을 잘 벌 거 같아서 바로 도배일을 배운다는 사례는 정말 감탄이 나왔습니다. 작가님이 다음 책으로 이러한 파이프라인에 관한 글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70채를 샀다니…아무리 부동산 중개인이 일반인보다 부동산 매매의 접근성이 낮다고는 하지만, 그 실행력만큼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자산의 유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대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나의 소득금액증명원이 문제가 생겼던 하락기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줬다.



※ 약간 아쉬운 것.

뭔가 경험을 비롯해서 내용이 반복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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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장님 사용 설명서 -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거래의 기술
망둥이(오성일) 지음 / 아라크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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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어렸을 때는 부동산과 관계가 없었던 사람도 사회에 나가거나 혹은 대학생이 되어서 자취를 시작하게 되면 원룸 등 거주할 곳을 구하느라 부동산에 가게 되는데요. 막상 부동산에 들어가면 경험 많으신 소장님에게 휘둘리는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특히 부동산 경험이 없거나 성격이 내향적인 분들은 더 그럴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과거 집을 구할 때, 부동산 소장님을 상대로 제대로 된 협상 한번 못해보고 달라는 대로 수수료를 지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참 나중에 이런저런 협상법과 꼭 상한 수수료를 안 줘도 된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보고 후회하곤 했죠.


부동산 자체에 대해 쓴 책은 많이 봤는데, 부동산 소장님에 대해 다룬 책은 상대적으로 덜 있는 것 같습니다. 있어도 챕터 1개 정도를 할애해서 팁 같은 것을 알려줬는데, 이번에 리뷰할 책은 부동산 소장님 자체를 타겟으로 두고 쓰여져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 작가

이 책의 저자는 망둥이 님입니다. 돌파구를 찾고자 나이 마흔에 무작정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른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천성이 소심해서 부동산 소장님이 가장 어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거래에 익숙해지면서 노하우가 생겼고, 블로그에 기록하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소장님께 휘둘리고, 거래할 때 손해보는 세상의 수많은 망둥이를 위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 목차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소장님에 대한 이해

Part 2. 부린이의 소장님 활용법

Part 3. 작은 돈 아끼는 법

Part 4. 큰 돈 아끼는 법



※ 간단 줄거리

이 책에서는 소장님을 대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부동산 매매와 계약에 관한 사항에서 몰랐던 부분도 자세히 설명을 해줍니다. <작은 돈 아끼는 법>에서는 대표적으로 잔금 당일 법무사 견적서에서 채권 할인액을 계산하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금액별로 매입률이 다른 건 알고 있었고, 계산까지 다해갔었는데, 부부 공동 명의일 경우 공시가를 1/2로 나누어 각각 계산하는 것은 몰랐습니다. 지금 보니 1/2로 나눌 경우, 매입률이 변경이 되는데 당시 법무사가 제대로 계산해줬을지 모르겠습니다.


<큰 돈 아끼는 법>에서는 중요한 팁들이 여러 가지가 나옵니다. 최대한 많은 예비 매수자에게 보여주는 법, 정리하기, 매수인에게 혜택 주기, 특약 등 매매할 때 실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여러 팁들이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따른 소장님들의 태도 변화와 아내를 잘 이용하는 법? 등 저자가 매매하면서 실제로 유용하게 쓴 다양한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 읽고 나서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처음 부동산 계약(전세 계약)을 했었던 2019년에 읽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당시 결혼 준비와 부동산 폭등으로 전세집 구하기가 힘들어서 소장님과 협상을 해볼 생각 자체를 못해봤었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해보지도 못했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좀 아쉽습니다. 마찬가지로 이후에 첫 집을 살 때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라 쉽지 않았었는데, 가격이 안 맞으면 때로는 박차고 나와서 기다릴 줄도 알았어야 했는데, 부동산 급등으로 너무 심적으로 초조해서 무리하게 계약하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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