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을 모으지는 않는다. 그저 우연히 몇 권 생기게 되어 그 뒤부터 모으게 되었다. 소장은 하고 싶으나 욕심은 내지 않는다. 갖고 싶은 것이 너무 많으므로...그저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소중히 아끼고 싶다.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블루 7
이은혜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7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11월 20일에 저장
절판
그림도 예쁘지만 순전히 승표 때문에 사서 모으게 되었다. 끝끝내 완결이 되지 않으려나 걱정스럽다
슬램덩크 24- 완전판, 완결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9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3년 11월 14일에 저장
품절
스포츠 만화를 별로 즐겨하지 않는데도 진짜 재미나게 봤다. 지금도 가끔씩 아무 거나 꺼내서 읽는데 그 때마다 처음 보는 것처럼 재미나다.
바람의 나라 1
김진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6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3년 11월 05일에 저장
품절
삼국 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고구려가 그리도 넓은 영토를 갖게 된 것은 대무신왕 덕분이었다.그러나 그의 삶은 비극적이었다. 언제나 완결이 될까...
사이퍼 12- 완결
나리타 미타코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11월 05일에 저장
품절
80년대 중반 우리 나라 펜시 상품을 휩쓸었던 두 주인공 시바와 사이퍼. 연습장,노트,책받침,엽서...등등도 많이 사서 모았는데...지금 읽어도 가슴이 아리다.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서재지기님의 "새 도서정가제에 찬성하십니까?"

정가제를 실시하자고 한 그 의원은 1년에 단 한 권도 책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돈이 넘쳐나서 그깟 책쯤 하거나요...지금 그 나이가 되도록 자기 손으로 산 책이 몇권이나 될까 궁금합니다. 그것도 학교를 졸업한 이후, 특히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요. 책을 자주 사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가슴 떨리는 일인지 절대 모르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겠지요. 친인척 중에 인터넷 서점이 아닌 일반 서점을 하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아~~~~ 나두 저런 빽있는 사람 알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방각본 살인 사건 - 상 - 백탑파白塔派 그 첫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1
김탁환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암암리에 소문이 번져가고 있는 소설이 있다. 바로 김탁환의 <방각본 살인사건>이다.

조선의 르네상스라 일컬어지는 정조 시대에 백탑파라 불리는 일련의 무리가 있었다.

북학파 계열의 실학자들리 주축이 된 모임으로 탑골 백탑파 아래에서 자주 모였다고 해서 백탑파라 불렸던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이덕무 등을 일컫는다.

이 소설은 그 때의 그들을 축으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그리고 있다.

연쇄살인 사건의 현장에 펼쳐진 채 놓여있던 방각본 소설...

그 사건을 조사하던 젊은 종치 금부도사 이명방...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백탑파 지식인을 알게 되고, 그 살인 사건에 얽혀진 미묘한 정치세계의 실체의 조금씩 눈을 뜨게 된다.

이 소설은 비단 역사추리 소설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국사 시간에 배웠던 실학이 얼마나 터무니 없이 축소되고 평가절하되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이들의 실학정신은 진정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명방에게 무예를 가르친 백동수는 문화군주 정조의 명을 받고 '무예도보통지'라는 무술 교본을 만들었다. 그림을 통하여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이 책은 아직도 그 무술을 배우는 사람들의 교재가 되고 있다고 한다.

또 이덕무의 '윤회매십전'은 밀랍을 이용하여 매화꽃을 만드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만드는 방법과 필요한 재료, 도구 만들기 등 그림을 비롯한 자세한 설명으로 매화 만들기를 가르쳐 주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실학에 대한 내용이 사건에 맞춰, 상황에 맞춰, 인물에 맞춰 적절하게 묘사되어 있다. 실학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순간이다.

이 모든 것과 걸맞게 문체 또한 고풍스럽다. 등장인물이 지식인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문장 자체가 단아하고 고품격이다. 그래서 '다빈치 코드'처럼 일순 쭈욱 끌어당겼다가 제대로 아우르지 못하고 뒤로 나가 자빠지는 일이 없다. 자극적이지만 금방 질리는 패스트 푸드가 아니라 오랫 동안 공을 들여 제대로 맛을 낸 정갈한 사골국 맛이다.

미국에 단테클럽이 있다면 우리나라엔 이렇게 백탑파가 있다.  실로 흐뭇하기 짝이 없다.

백탑파가 시리즈로 계속 나올 예정이라니 자못 기다려진다. 단지 좀 우려스러운 것은 앞으로 매너리즘에 빠져서 은은하고 고아한 향기를 잃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런 일이 없기를 빌며 그의 소설에 기대를 가져본다.

아, 그리고 이것을 기회로 제대로 된 실학 공부도 한번 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 암행어사 8
윤인완 글, 양경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쥬신이란 나라에는 임금의 명을 받아 백성들을 살피고,탐관오리를 찾아 처단하는 비밀요원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암행어사'이다.
그러나 쥬신은 망하고 암행어사는 모두 사라졌다.
유일하게 남은 암행어사...그가 바로 박문수다.
그는 나라가 망했어도 계속 암행을 계속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인정이 많고 자비롭냐 하면 절대 아니다. 그는 아주 냉소적이고, 목적을 위해선 거짓말과 술수를 서슴치 않고 사람도 주저없이 죽인다. 선한 사람을 구하기 보다는 악한을 죽이는데 더 힘을 쏟는다.
그런 그의 곁에서 그를 보호하는 보호무사가 있으니 바로 '산도'이다.
보호무사라 해서 남자가 아니다. 나풀거리는 치마 대신 온 몸에
붕대를 칭칭 감은 여자...춘향이다.
춘향은 본디 몽룡의 산도였다. 그러나 어사가 꿈이었던 몽룡이 죽자 몽룡을 대신 하여 문수를 돕는다. 이유? 간단하다. 문수가 몽룡의 머리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만화에서 독특한 인물 혹은 인물들이 있다. 문수가 말 세 개짜리 마패를 들고-3개짜리만이 가능하다- "암행어사 출두!" 를 외치면 나타나는 팬텀솔져들이다. 그들이 하회탈을 쓰고 있는 유령군대들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아주 돋보인다.
그 외에 우리 귀에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그들은 기존의 성격과는 전혀 다른 인물들로 나온다. 유의태, 을파소 등등...

'양경일, 윤인완' 콤비는 이미 '아일랜드'에서 역량을 나타냈다. 제주도라는 폐쇄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토속적인 귀신-요물, 기타 등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었다. 그들이 이제 다시 모여 만든 '신암행어사'는 우리나라와 일본에 동시 연재되고 있다. 그들이 우리나라 문화를 얼만큼 제대로 이해할 지는 모른다. 그러나 두 나라 동시에 연재를 했던 작가가 아직 없었던 만큼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신암행어사'가 한국,일본 합작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11월 말인지 12월 초인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곧 개봉이란다.
무지하게 기다려진다. 시사회 이벤트에 참여나 해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음양사 8
Reiko Okano / 세주문화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일본 헤이안 시대에는 주술이 무척이나 성행했다고 한다. 중요한 나라의 대소사까지도 모두...

그래서 궁궐 안에는 음양료라는 기관까지 따로 있었다.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음양사가 바로 아베노 세이메이다.

유메마쿠라  바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카노 레이코의 작품인데 원작에 아주 충실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데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아주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여우의 자식이란 소문을 늘 운명처럼 달고 다니는 아베노 세이메이는 그의 놀라운 능력으로 인해

많은 시련을 겪는다.  그로 인해 그런 성격을 갖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굉장히 냉소적이고  차갑다.

그런 그를 인간으로 남게 해준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히로시마다.

왕족인 그는 한점 티끌도 없이 맑고 깨끗한 성정을 갖고 있다.

그는 진심으로 세이메이를 사랑한다.  그가 곁에 있음로 해서 세이메이는  이 세상에 한결 더 정을

붙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핫 놀란 히로시마의 ⊙⊙ 눈...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직 완결도 되지 않았고, 우리나라엔 들어오지도 않고, 스토리는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지만

쿨한 세이메이의 매력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

참  영화는 정말 실망스러웠다...이럴 수가! 너무 분해서 눈물이 나왔다. 그것이 어째서 일본에선

그리 인기가 많았는지 알  수 없지만...정말 정말 스크린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