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미국 랠리에 올라타라
양연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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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 미국 랠리에 올라타라

 

 

 

 

2016년 말 대선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한국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이 트럼프이다란 말이

공공연하게 입에서 입으로 떠돌았다. 그러면서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국가시스템이 마비되다시피 한 상태에서 우왕좌왕 하였다. 일본 아베가 트럼프에게 인사를 하러가고 서진핑이가 인사를 가는 마당에, 한국은 그저 손 놓고 있었다. 대다수 사람들은 한국의 미래가 오바마 시대보다 훨씬 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울 것이라 생각했다. “자국의 이익을 제일 먼저 챙기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면서 보호무역을 외치는 트럼프, 실상 오바마 정책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가리란 불안감이 세계를 온통 혼란스럽게 했다.

 

트럼프가 당선된 5개월여 긴간 동안 적응하느라 분주했던 미국내외 지금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이 책의 저자는 트럼프는 미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있어, 미국경제는 강력하다고 말하면서, 해외투자에 미국 내 투자를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이 책 앞으로 3, 미국 랠리에 올라타라은 총 6개의 Chap0ter와 맨 끝 특별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Chap0ter 트럼프 당선은 예상되었다, 2Chap0ter 트럼프의 미국, 무엇이 강한가, 3Chap0ter 나는 큰 꿈을 꾼다. 그리고 조심한다, 4Chap0ter 트럼프 이용하기, 5Chap0ter 트럼프 시대의 미국투자, 6Chap0ter로 실전 미국 투자로 이뤄져 있다.

 

트럼프 돌풍이 불던 초기에 미국인들은 트럼프를 그저 특이한 후보로 여겼다. 클린턴을 밀던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지지자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사용해 직접 국민들과 소통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열정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했다. 언론은 토론을 끝내고 바로 클린턴의 일방적 승리를 일방적으로 타전했다. 팩트 체크에서 트럼프가 밀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팩트 체크 외에는 모든 면에서 앞섰고, 또 토론에서 클린턴이 오바마케어에 대해서 어렵게 긴 논설을 푸는 동안 트럼프의 과장되고 틀렸지만 간결하고 명료하게 자기 주장을 펼쳤다. 결국 미국 언론들의 예상과는 달리 트럼프는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국은 아주 강력한 펀더멘털한 경제이다. 단단한 미국 경제 기반 위에 트럼프의 돌풍은 미국을 휩쓴다. 손정의, 마원, 삼성, 현대, ... 줄줄이 미국에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앞을 다투는 지금, 트럼프시대 초기는 경제가 부흥하는 시기이다. 이 시점에서 미국 투자는 절대적 호기이다.

 

저자는 분산 투자를 권한다. 투자를 한 종목, 한 방향으로 몰지 말고, 국내, 해외, 부동산, 예금, 주식, 채권으로 분산해서 투자를 해야한단다. 분산 투자만이 위험요소를 최대한 줄인다. 트럼프는 먼저 상대방을 냅대 후려치고 상대방이 대응해나올 때, 자신과 대화를 할만한 깜냥이 돼야 링 위에서 플레이를 한다. 트럼프는 한국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 혹시 관심이 있다손치더라도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일을 할 것이고 보호무역에 집중할 것이란다. 중국은 이런 트럼프를 오버마나 클린턴보다 좋아한단다. 트럼프가 세계를 바라보던 미국의 눈을 거둬들이고 국내에 문제들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중국이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경제적과 군사적 세력을 확장할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인의 미국 투자를 환영한다. 마원이 일자리 백만 개를 만들겠다는 제안을 했다. 트럼프는 두 손을 들어 환영했다.

 

트럼프가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며 경제를 호경기로 이끌어가는 동안, 저자는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경기 부양 효과로 트럼프 당선 2~3년까지 미국 투자가 좋은 기회로 연 수익률 10%를 이야기한다. 그 이후엔 보호무역, 재정적자 부작용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왜 미국 투자인가? 분산투자의 이점으로 한국에 투자하는 것보다 일부라도 해외에, 특히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 분산 차원에서 더 합리적이란다. 한국 부동산이나 주식과 전혀 다르게 움직이는 한 종목보다 여러 종목에 분산할 수 있는 찾아보기 투자가 분산투자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분산투자로 미국 투자이다. 분산 투자에 앞서 자산분산을 결정하고, 종목을 선택하고,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분산 투자에서 중요하단 말이 귀에 쏙 들어온다. 사실 투자에 대해 관심을 서서히 갖기 시작한 지금, 어떻게 투자에 입문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해외 투자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를 이 책을 갖게 되었다. 어렴풋하게 알던 지식들이 뚜렷하게 내 머릿속에 들어온다. 투자를 할 때, 분산 투자로 필수로 하면서 해외 투자에도 눈을 돌려봐야겠다. 특히 경제적으로 펀더멘털이 강한 미국 투자가 매력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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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고현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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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실무자가 처음 임원으로 승진했을 땐, 아직 리더십을 가진 리더로 전환하지 못한 채 실무자 마인드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리더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로서 부하 직원들이 해야할 실무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에 모든 일들을 다 본인이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사를 만난 조직의 구성원들은 상사의 너무 세세한 간섭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기운 빠진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의 성과는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런 리더가 어떻게 실무에서 리더십 있는 리더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 비슷한 고민을 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났다.

 

진정한 리더십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퀘스천마크로 책장을 열었다. 이 책의 내용은 5개의 파트로 목차가 나뉘어져 아주 상세하게 리더십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풀어나가고 있다. 1장은 리더로 포지션이 바뀌었을 때,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2장은 리더는 사람들을 온기로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3장은 그동안 실무 중심에서 리더로 전환해가는 것도 전략을 말한다. 4장은 명령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스스로 동기부여해가며 적극적으로 구성원들이 움직이게 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5장은 결국 그렇게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스스로 성장해야 조직을 이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리더답지 못했던 자신을 부하직원들에게 솔직히 터놓으며 개방적으로 마음을 열어, 부하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겸손히 경청하면서 따스하고 진정성 있는 마인드로 조직을 이끌어 나갈 때, 부하 직원들이 상사에게 충성을 다해 따른다. 그런 분위기를 이끌어 낼 때,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단다. 구성원들에게 때때로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고, 지금 하는 일이 전체적인 목표 방향과 어떻게 정렬되는지를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여 조직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의 대표가 전 사원의 목포가 이러이러하니 그냥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액자 속 그림일 뿐이다. 구성원들이 모두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토의하고, 그 의미를 수용하여 그에 적합한 팀 혹은 개인 차원의 목표를 전환할 때 노를 같은 방향으로 저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리더십은 한 마디로 실무자에서 빨리 벗어나서 리더십을 갖은 리더로서 전환하는 방법들을 조목조목 풀어나가는데, 우리들이 종종 겪고 있는 것을 콕콕 찝어 이야기를 하고 있어 쏙쏙 머릿속에 들어왔다. ‘그래 바로 그것이었구나. 그래서 내가 늘 부족했구나.’라 중얼거리면서 재미있게 술술 책장을 넘겼다. 이제오너의 입장이 될 나이가 되어가면서, 앞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부를 하는 동안, 여전히 실무자로 책상에 앉아 쌓인 서류와 이메일을 들여다보는 내가 상상되는 것이다.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그것은 아닐텐테..., 리더로서 조직원 모두 함께 해야 할 비전과 목표로 함께 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기억이 떠올라, 미소를 짓기도 했다. 세세하게 실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정한 리더, 가슴 따뜻한 리더, 함께 성장하는 리더, 앞에서 이끌면서 뒤에서 밀어주는 리더, 조직원들을 격려하는 리더, 겸손히 경청하며 함께 하는 리더, ...... 수많은 리더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기도 하고, 한편으로 나는 잘 해낼 수 있는 리더의 길일까? 생각하며, 이 책을 덮고 난 후의 나를 상상한다. 나는 확실히 바뀌어 있으리라 믿는다.

 

정치, 사회, 기업, 학교, 모든 사회의 리더들이 읽으면 앞으로 삶을 영위해나가는데 따뜻한 조직, 건전한 사회인이 될 것 같다. 추천 드리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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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라이언스의 거대한 전환 - 새로운 세계 질서는 어떤 기회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가
제러드 라이언스 지음, 김효원,김혜민 옮김, 이영구 감수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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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전환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직면한 주요 경제문제에 대해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계 경제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세계 경제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세계경제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이러한 변화가 세계 각지에 제각기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가? 정부는 어떠한 정책을 시행해야 하고 기업은 어떠한 전략에 집중해야 하며, 이 모든 것이 개인의 삶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개개인의 삶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부정적이어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을 제시하겠다는 서문을 읽었다.

 

힘의 균형이 변하면 경제와 금융, 다른 국가를 포섭할 있는 소프트파워, 군사력을 토대로 타국을 강제할 수 있는 하드파워, 마지막은 글로벌 시스템과 정책이 힘의 균형의 변화에 따라 변화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금 세계 경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훨씬 더 복잡하다. 이 네 가지 영역이 서로 다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선 각 영역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네 가지 영역 간에 복잡한 상호작용이 일어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세계 여러 지역과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고무적이지 않을 수 없다. 다음 세기를 장악할 경제는 중국도 아프리카도 아니다. 세계 각지에 있는 다양한 국가가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진정한 세계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며, 이러한 새로운 세계 질서는 전 세계에 경제적 위안과 희망을 더 많이 안겨줄 것이다.

 

미국이 개발도상국가일 때, 미국은 작은 가족 농장을 토대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였고, 일찍부터 숙련된 유럽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경제적 부흥을 일으켰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소수의 지주가 독점을 한 나라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너무나 많은 외화를 빌렸다. 국가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전례 없는 규모의 해외 자본 유입이 필요했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면서 물가가 급등했고, 통화 가치가 하락하자 국제 투자자들은 채권을 대량으로 매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4,800만 파운드를 갚지 못해 아르헨티나는 파산했다. 아르헨티나는 천연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했지만 국가운영을 성공적으로 하지 못했다. 미국은 땅이 넓고 에너지가 저렴하며 노동력이 풍부해서 잠재력이 엄청난 국가였다. 철도를 비롯해서 운송서비스가 발달하자 미국 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새로운 기업과 산업이 발달하고 건축업이 호황을 이루면서 원활한 자본 융통이 필요해지면서 금융 혁신이 이뤄졌다. 19세기 자본주의가 꽃 피울 수 있었던 것은 기술적인 진보보다 사유재산권 발달 때문이었다.

 

2차 세계 대전 후 독일은 마셜플랜을 도입했고, 일본은 도지플랜을 도입해서 경제적 부흥을 일으켰다. 활발하던 경제가 위험해진 금융위기, 검은 월요일, 검은 수요일, 검은 목요일을 겪으면서,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원인이 글래서 스티걸법 폐지, 그리스펀, 거버넌스 부족, 탐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건전했던 사회는 1959년 배당금을 은행 앞에 줄을 서서 받으며 행복해했던 사람들처럼 낮은 수준의 수익에도 기뻐하는 분위기여야 하지 않을까?

 

미래 금융의 역할은 글로벌 금융을 낙관할 수 있고, 국가가 금융부분에서 역할 확되가 되어 경제 성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하고, 미래 금융이 담당할 역할은 경제 발전을 이끄는 것이다. 미래 금융이 주목해야할 핵심이 통화이다.

 

미래의 경제는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골고루 다양한 나라가 함께 성장해야 불평등하지 않다. 그러기 위해선 국가를 운영하는 국가정책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만연해 있는 실업률을 줄일 때, 여성인력을 더욱더 개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융의 접근성을 강화해야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학교에서 사회로 나가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자원함으로써 노동 시장의 불일치를 해소해야하며, 소외 계층에 속한 청년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야하고 젊은 기업가들을 지원해야 한다. 또 젊은 세대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미래에는 혁신적인 분양에 무엇이 있을까? 환경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녹색 기술과 에너지 저장 장치의 사용을 예로 들 수 있다. 기술의 경우 빅데이터나 인공 지능, 클라우드 기술 그리고 소비와 생산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프로섬션 등이 있다. 의학에서는 생명공학과 유전체학이 기대 수명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3D프린팅뿐만 아니라 첨단 로봇, 로봇 기술, 자율 주행 자동차의 폐기물 처리 기술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미래에는 남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청년층이 증가할 것이고 서구와 동북아시아와 유럽은 노령 인구가 증가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생활수준은 개선될 것이다. 미래의 경제에 접근하려면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손은 시장이고 보이는 손은 도덕과 윤리이다. 이 두 손이 전 세계 국가들이 제대로 활용하면 모든 국가는 다가올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426페이지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참고논문들까지 책장을 술술 넘기면서, 뻑적지근하게 내 머릿속에 가득 들어차도록 미래는 우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궁금증으로 제러드 라이언스의 글을 읽었다. 경제 정책에 있어서 국가가 국가 경영을 어떻게 하느냐, 국정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 나라의 대통령과 참모진들이 펼치는 정책에 좌우되는 경제라는 생각에 다가오는 대선 때 투표를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나와서 한국사회도 많이 성숙해졌구나 생각했는데, 탄핵인용까지 되면서 대통령의 뒷모습까지 보고 있으려니 정말로 참혹했다. 국가경영과 국정관리를 최소한 어떻게 경영해야하는지 아는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 경제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대통령과 참모진들을 우리는 항상 교육하고 준비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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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통계학 입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장은정 옮김 / 지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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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즈통계학 입문

 

비즈니스에 사용할 수 있는 베이즈 통계이다. 베이즈통계학 입문은 인터넷의 보급과 맞물려 비즈니스에 활용되고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 인터넷에서 고객의 구매 행동이나 검색 행동 이력이 자동으로 수집되는데, 그로부터 고객의 타입을 추정하려면 전통적인 통계학보다 베이즈 통계를 활용하는 편이 압도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베이즈 통계학은 토머스 베이즈의 이름을 따서 만든 통계학이다. 옷가게에 고객이 왔을 때 구매할 고객, 아이 쇼핑만 할 고객을 통계를 낸다면 그 중 20%(0.2)가 구매할 고객이고 아이쇼핑만 할 사람이 80%(0.8)일 때, 직사각형을 그려 구매할 사람을 20%, 아이쇼핑만 할 사람을 80%로 표지하여 직사각형을 그렸을 때 베이즈 확률을 다루는 데는 면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철학에선 이러한 관점을 가능세계라 부른다. 가능세계의 관점은 논리적 추론이나 확률적 추론을 하는 경우 생각을 정리하기 쉽게 도와준다. 이때 0.20.8이란 숫자는 왜 굳이 썼을까? 어떤 한 가지 사건에 복수의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을 확률의 수치로 평가하는 경우 확률은 전부 더해서 1이 되도록 설정한다는 수학의 약속에 근거한 것이다.

 

목차를 죽 훑어보았다. 정보를 얻으면 확률이 바뀐다. 베이즈 추정은 때로 직감에 크게 변한다. 주관적인 숫자여도 추정이 가능하다. 베이즈 추정은 적은 양의 정보로 그럴듯한 추정을 이끌어낸다. 정보를 얻을수록 더 정확해진다. 확률은 면적과 동일한 성질을 지닌다. 정보를 얻은 후 확률의 표시법, 더 범용적인 추정을 위한 확률분포도, 두 가지 숫자로 성격이 정해지는 제타분호, 확률분포의 성격을 결정짓는 기대치, 확룔분포도를 사용한 고도의 추정, 동전 던지기나 천체 관측에서 관찰되는 정규분포, ... 죽죽 읽어내려가는 동안 도형을 그려 면적을 표시하여 확률을 계산한다는 방식이 통계학에 문외한이 내겐 신기해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는 일찍부터 베이즈 통계로 업계 경쟁사들 우위를 차지했단다. 인터넷 검색을 베이즈 통계로 분석하고, 스팸 일은 베이즈 추정으로 만든 것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에서 베이즈 통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수많은 사례들을 담고 있다. 구글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자를 보고 있는데, 검색엔진으로 검색어 수가 가장 많은 단어, 문장들이 검색한 순위에 따라 올라와 사람들이 어떤 단어, 어떤 문장을 많이 쓰고 있는지 볼 수 있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때도 역시 베이즈 통계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이해하게 됐다.

 

한마디로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베이즈 통계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많이 활용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고객의 구매 행동이나 검색 행동 이력이 자동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타입을 추정하려면 전통적인 통계학보다 베이즈 통계를 활용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팩스밀리에 이미지의 노이즈를 수정하여 원 이미지에 가깝게 전송하는 것도 베이즈 통계를 응용한 것이다.

 

인터넷 시대에는 전통 통계학보다 베이즈 통계학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특히 온라인상 비즈니스를 무시할 수 없다. 성공하려면 베이즈 통계학을 사업에 활용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실 일반인에게는 통계학하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수학치인 내겐 통계학하면 왠지 모르게 목이 옴츠려든다. 그런데 이 책에선 그림으로 직각사각형을 그려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 저자 의도대로 따라가다보니 수학에 수자도 어려운 내가 내용을 쉽게 이해해가며 읽고 있었다. 죽 문장을 따라가면서 저절로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는,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읽어나갔다. 다만 원래 수학을 어려워했던 선입견을 깨뜨리기 위해 어거지라도 읽어가다보니, 어느새 익숙해져서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덜컥 겁이 나던 가슴이 통계학에 대한 두려움을 천천히 극복해가고 있었다. 한장 한장 읽어가다보니 문득 베이즈 통계는 이런 거구나라 고개를 끄덕이는 내 모습이 발견하곤 했다.


비지니스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필독서라고 말하면 나만의 과장된 주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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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벌과 권력 - 재력과 권력은 누구로부터, 언제, 어떻게 오는가
효제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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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과 권력

 

 

 

박근혜 대통령이 탄해인용 되면서 알게 된 재벌과 권력의 관계, 그야말로 정경유착의 비리를 내 두 눈 읽으면서 들으면서 피부로 느꼈다. 말로만 듣던 그 정경유착에 대해, 탄식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탄핵인용에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이 속속 구속되는 이 시점에서, 재벌과 권력을 읽게 되었다. 삼성, SK, ... 줄줄이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는 지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단단히 마음을 다잡고 책을 펼친다. , 그런데 아니다. 묏자리에서 오는 재벌과 권력 이야기였다. 묏자리가 놓여 있는 곳과 주변 산세의 형태를 보면서 파악하는 사례들을 들려주고 있다. 한국 재별과 권력을 가지는 사람들의 묏자리 이야기를 사례로 들고 있었다.

 

책 표지에 재력과 권력을 누구로부터, 언제, 어떻게 오는가. 그 팩트를 과학적으로 밝힌 명당탐사록이라 적혀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묏자리 위치를 보는 방법, 송용원 박사와 한태락 박사의 논문에서 그들은 명당 묘소를, 후손 발복이 증손자대에 집중한다는 것을 통계 프로그램 SPSS을 사용해 컴퓨터로 분석한 것, 100명중 틀린 경우가 5명 이내라는 것, 명당 묘소에서는 1~4대 부귀손에서 손이 발복하면 자손이 3대에서, 혹은 4대에서 증가율이 높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부귀손이란 말은 부자가 되거나 귀한 사람이 되거나, 많은 자손을 두는 것을 말하는데 조상의 묘소가 명당일 때 이런 부귀손이 찾아오는데, 명당 묏자리에 계시는 분의 아들, 손자, 증손, 현손들이 그렇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묘소에 부자들은 재벌이나 거부, 또는 동네부자가 나타나는 경우, 이것은 명당 묘소 주변에서 관찰되는 산형의 크기에 다라 달라진단다. 귀의 경우도 산형이 더더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단다. 그런데 손의 경우는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귀와 손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았단다. 그 예로 이황선생의 증조부는 선산도호부사를 지낸 이정인데, 부인인 안동김씨 묘소가 대단한 명당이었단다. 이들의 아들이나 손자대에서는 현감이나 참봉 정도가 높은 벼슬이었는데, 증손자대에서는 1품인 판중추부사 퇴계 이황, 2품인 대사헌 이호, 찰방 등의 벼슬이 나와 2품 이상의 고위직이 16명의 증손자 중에서 2명이나 되었다. 거기다 안동 김씨에게 3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2~4대에 걸쳐 2.0배 이상의 증가율은 물론 3대에서 4대로의 평균 증가율이 2.0배가 넘었다. 귀와 손이 동시에 찾아온 것이다.

 

주변이 바위이고 시신이 놓인 자리만 흙으로 변한 구덩이로 된 명당의 자리인데, 이런 자리에는 3대 후손의 번성이 나타났단다. 구덩이는 타원형으로 직경 2.5~4.0m이고, 깊이는 0.6~3.0m이었다. 이 구덩이를 찾는 방법은 전기탐사법이란다. 묘가 자리하고 있는 방향에 따라 부귀손이 달라진다는 견해로, 입수의 방향으로 부귀손을 정한단다. 묘소의 전후 좌후에 있는 네 개의 산이 있는 여러 종류의 산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토의를 나눴단다.

 

명당의 반대는 평범한 묘소를 비명당이라고 부르기로 하고, 이 비명당에도 급수가 있단다. 아주 나빠서 흉한 일이 생기는 곳이 있고, 심각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곳이 있고, 무해무득한 자리가 있단다. 입수가 무변화이면 균열이 생겨 이 자리에 묘를 쓰면 물이 관 속에 스며들 수 있다. 그러므로 입수 무변화는 명당이 아니란다.

 

명당을 4개씩이나 가진 조선 후기 김번이란 사람의 집안은 후손들이 다양한 벼슬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례를 드는데, 여기서 그 명당으로 인해 후손들이 번성하는 가문의 예였다. 롯데그룹, 삼성그룹, 금호 그룹, STX그룹, LG그룹 등 5개의 재벌그룹의 묏자리를 설명하는데, 그 중에 LG그룹, 삼성그룹이 내 호기심을 한층 더 끌었다.

삼성그룹 묏자리는 3대 승계가 불가능하다는 예측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LG그룹은 1~4대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단다. 어느 강연회에서 LG그룹을 신봉하는 강사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스마트폰 테두리에 금을 입힌 제품과 그냥 기존에 쓰던 금속으로 도금한 스마트폰이 있었는데, LG는 그 금테두리 스마트폰을 광고하지 않았단다. 그냥 암암리 고객이 스스로 입소문으로 알아서 사는 형태로 갔단다. 왜 그랬냐. 누구가 LG에 물었더니, 고객들 간에 괜실히 위화감을 주는 일이 될 것이 분명해서 광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 하나의 작은 배려가 LG를 말해주는 것 같아, 같은 대기업이지만 새로운 눈으로 LG를 바라보았던 기억이 났다. LG 그룹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묏자리도 중요하지만,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집안의 휴머니티도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묏자리+인간의 살아가는 자세가 더 해져서 더욱더 자손만대 부흥해진다면 그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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