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고현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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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실무자가 처음 임원으로 승진했을 땐, 아직 리더십을 가진 리더로 전환하지 못한 채 실무자 마인드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리더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로서 부하 직원들이 해야할 실무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에 모든 일들을 다 본인이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사를 만난 조직의 구성원들은 상사의 너무 세세한 간섭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기운 빠진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의 성과는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런 리더가 어떻게 실무에서 리더십 있는 리더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 비슷한 고민을 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났다.

 

진정한 리더십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퀘스천마크로 책장을 열었다. 이 책의 내용은 5개의 파트로 목차가 나뉘어져 아주 상세하게 리더십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풀어나가고 있다. 1장은 리더로 포지션이 바뀌었을 때,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2장은 리더는 사람들을 온기로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3장은 그동안 실무 중심에서 리더로 전환해가는 것도 전략을 말한다. 4장은 명령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 스스로 동기부여해가며 적극적으로 구성원들이 움직이게 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5장은 결국 그렇게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스스로 성장해야 조직을 이끌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리더답지 못했던 자신을 부하직원들에게 솔직히 터놓으며 개방적으로 마음을 열어, 부하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겸손히 경청하면서 따스하고 진정성 있는 마인드로 조직을 이끌어 나갈 때, 부하 직원들이 상사에게 충성을 다해 따른다. 그런 분위기를 이끌어 낼 때,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단다. 구성원들에게 때때로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고, 지금 하는 일이 전체적인 목표 방향과 어떻게 정렬되는지를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여 조직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의 대표가 전 사원의 목포가 이러이러하니 그냥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액자 속 그림일 뿐이다. 구성원들이 모두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토의하고, 그 의미를 수용하여 그에 적합한 팀 혹은 개인 차원의 목표를 전환할 때 노를 같은 방향으로 저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리더십은 한 마디로 실무자에서 빨리 벗어나서 리더십을 갖은 리더로서 전환하는 방법들을 조목조목 풀어나가는데, 우리들이 종종 겪고 있는 것을 콕콕 찝어 이야기를 하고 있어 쏙쏙 머릿속에 들어왔다. ‘그래 바로 그것이었구나. 그래서 내가 늘 부족했구나.’라 중얼거리면서 재미있게 술술 책장을 넘겼다. 이제오너의 입장이 될 나이가 되어가면서, 앞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부를 하는 동안, 여전히 실무자로 책상에 앉아 쌓인 서류와 이메일을 들여다보는 내가 상상되는 것이다.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그것은 아닐텐테..., 리더로서 조직원 모두 함께 해야 할 비전과 목표로 함께 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기억이 떠올라, 미소를 짓기도 했다. 세세하게 실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정한 리더, 가슴 따뜻한 리더, 함께 성장하는 리더, 앞에서 이끌면서 뒤에서 밀어주는 리더, 조직원들을 격려하는 리더, 겸손히 경청하며 함께 하는 리더, ...... 수많은 리더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기도 하고, 한편으로 나는 잘 해낼 수 있는 리더의 길일까? 생각하며, 이 책을 덮고 난 후의 나를 상상한다. 나는 확실히 바뀌어 있으리라 믿는다.

 

정치, 사회, 기업, 학교, 모든 사회의 리더들이 읽으면 앞으로 삶을 영위해나가는데 따뜻한 조직, 건전한 사회인이 될 것 같다. 추천 드리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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