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벌과 권력 - 재력과 권력은 누구로부터, 언제, 어떻게 오는가
효제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재벌과 권력

 

 

 

박근혜 대통령이 탄해인용 되면서 알게 된 재벌과 권력의 관계, 그야말로 정경유착의 비리를 내 두 눈 읽으면서 들으면서 피부로 느꼈다. 말로만 듣던 그 정경유착에 대해, 탄식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탄핵인용에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이 속속 구속되는 이 시점에서, 재벌과 권력을 읽게 되었다. 삼성, SK, ... 줄줄이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는 지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단단히 마음을 다잡고 책을 펼친다. , 그런데 아니다. 묏자리에서 오는 재벌과 권력 이야기였다. 묏자리가 놓여 있는 곳과 주변 산세의 형태를 보면서 파악하는 사례들을 들려주고 있다. 한국 재별과 권력을 가지는 사람들의 묏자리 이야기를 사례로 들고 있었다.

 

책 표지에 재력과 권력을 누구로부터, 언제, 어떻게 오는가. 그 팩트를 과학적으로 밝힌 명당탐사록이라 적혀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묏자리 위치를 보는 방법, 송용원 박사와 한태락 박사의 논문에서 그들은 명당 묘소를, 후손 발복이 증손자대에 집중한다는 것을 통계 프로그램 SPSS을 사용해 컴퓨터로 분석한 것, 100명중 틀린 경우가 5명 이내라는 것, 명당 묘소에서는 1~4대 부귀손에서 손이 발복하면 자손이 3대에서, 혹은 4대에서 증가율이 높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부귀손이란 말은 부자가 되거나 귀한 사람이 되거나, 많은 자손을 두는 것을 말하는데 조상의 묘소가 명당일 때 이런 부귀손이 찾아오는데, 명당 묏자리에 계시는 분의 아들, 손자, 증손, 현손들이 그렇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묘소에 부자들은 재벌이나 거부, 또는 동네부자가 나타나는 경우, 이것은 명당 묘소 주변에서 관찰되는 산형의 크기에 다라 달라진단다. 귀의 경우도 산형이 더더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단다. 그런데 손의 경우는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귀와 손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았단다. 그 예로 이황선생의 증조부는 선산도호부사를 지낸 이정인데, 부인인 안동김씨 묘소가 대단한 명당이었단다. 이들의 아들이나 손자대에서는 현감이나 참봉 정도가 높은 벼슬이었는데, 증손자대에서는 1품인 판중추부사 퇴계 이황, 2품인 대사헌 이호, 찰방 등의 벼슬이 나와 2품 이상의 고위직이 16명의 증손자 중에서 2명이나 되었다. 거기다 안동 김씨에게 3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2~4대에 걸쳐 2.0배 이상의 증가율은 물론 3대에서 4대로의 평균 증가율이 2.0배가 넘었다. 귀와 손이 동시에 찾아온 것이다.

 

주변이 바위이고 시신이 놓인 자리만 흙으로 변한 구덩이로 된 명당의 자리인데, 이런 자리에는 3대 후손의 번성이 나타났단다. 구덩이는 타원형으로 직경 2.5~4.0m이고, 깊이는 0.6~3.0m이었다. 이 구덩이를 찾는 방법은 전기탐사법이란다. 묘가 자리하고 있는 방향에 따라 부귀손이 달라진다는 견해로, 입수의 방향으로 부귀손을 정한단다. 묘소의 전후 좌후에 있는 네 개의 산이 있는 여러 종류의 산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토의를 나눴단다.

 

명당의 반대는 평범한 묘소를 비명당이라고 부르기로 하고, 이 비명당에도 급수가 있단다. 아주 나빠서 흉한 일이 생기는 곳이 있고, 심각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곳이 있고, 무해무득한 자리가 있단다. 입수가 무변화이면 균열이 생겨 이 자리에 묘를 쓰면 물이 관 속에 스며들 수 있다. 그러므로 입수 무변화는 명당이 아니란다.

 

명당을 4개씩이나 가진 조선 후기 김번이란 사람의 집안은 후손들이 다양한 벼슬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례를 드는데, 여기서 그 명당으로 인해 후손들이 번성하는 가문의 예였다. 롯데그룹, 삼성그룹, 금호 그룹, STX그룹, LG그룹 등 5개의 재벌그룹의 묏자리를 설명하는데, 그 중에 LG그룹, 삼성그룹이 내 호기심을 한층 더 끌었다.

삼성그룹 묏자리는 3대 승계가 불가능하다는 예측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LG그룹은 1~4대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단다. 어느 강연회에서 LG그룹을 신봉하는 강사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스마트폰 테두리에 금을 입힌 제품과 그냥 기존에 쓰던 금속으로 도금한 스마트폰이 있었는데, LG는 그 금테두리 스마트폰을 광고하지 않았단다. 그냥 암암리 고객이 스스로 입소문으로 알아서 사는 형태로 갔단다. 왜 그랬냐. 누구가 LG에 물었더니, 고객들 간에 괜실히 위화감을 주는 일이 될 것이 분명해서 광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 하나의 작은 배려가 LG를 말해주는 것 같아, 같은 대기업이지만 새로운 눈으로 LG를 바라보았던 기억이 났다. LG 그룹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묏자리도 중요하지만,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집안의 휴머니티도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묏자리+인간의 살아가는 자세가 더 해져서 더욱더 자손만대 부흥해진다면 그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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