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본 요리책을 산 적이있다! 정말로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그때도 상당히 도움을 받았던 것같은데, 이번에 같은 시리즈로 <진짜 기본 베이킹책>이라는 책이 나왔다. 그래서 과감히 살펴보지도 않고 책을 구입했다. 역시나!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베이킹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 한 책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요리책을 많이 사보는지라; 이미 베이킹책도 여러권을 읽어봤고, 뭔가 색다른게 있겠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역시나 기본에 충실했다. 기본!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책을 통해 또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베이킹은 무엇보다도 계랑이 중요했고, 베이킹은 레시피대로 따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다.
우선 젤 첫장에는 프롤로그가 등장하며 편집장의 말이 있는데,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어 찍어봤다. 101명의 독자 기획단, 이미 101명의 독자들로 부터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 사람이 만들어 낸 책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 책에 실릴 레시피를 고르고, 또 검증해봤다는 거! 이것 만큼 믿음을 주는 게 있을까?

그 다음 소개되는 것은 당연히, 책의 목차다. 총 6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초적인 것에 대한 설명이 챕터 1에서 베이직 가이드로 소개되고 있다. 이 리뷰에서도 드러나겠지만; 가장 중요한 베이직 가이드를 중심으로 사진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른 구체적인 레시피야 책을 구입후에 확인하면 될터이고, 다른 베이킹 책과 다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게 좋을 듯 싶다. 챕터 2에서는 작은 과자들! 그러니깐 쿠키류를 주로 소개하고 있고, 챕터 3에서는 머핀과 파운드 케익을, 챕터4에서는 타르트와 파이를 챕터 5에서는 케이크를, 챕터 6에서는 브레드를 소개하고 있다.
6챕터를 통해서 하나의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쉬운 레시피부터 고급레시피까지 이 한권을 웬만한 베이킹은 거의 다 해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우선 레시피 구성에 대한 소개가 있다. 한쪽에는 완성된 베이킹과 함께 메뉴에 대해서 짧은 소개를 하고 있다. 기본정보나 유래등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있으며, 레시피를 보는 법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만 한 것이 이렇게 돋보기 컷이라는 것인데; 가장 자리가 살짝 끓어오를 때까지 끓인다는 말을 그게 뭔가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렇게 상세히 사진을 찍어서 이해를 돕고 있다는 거! 이책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대충 말로만 설명하면 잘 모르는데, 초보자들이 힘들어할 부분들을 돋보기 컷을 통해 설명해주고있다

그리고 레시피 마다 따로 tip을 두고 있어서, tip 하나하나만 따로 모아도 정말 알찬 정보다 싶을정도로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레시피 상단에 각 레시피 마다 분량과 조리시간, 오븐 온도, 보관방법,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까지 알려주고 있다. 물론 다른 베이킹 책들에도 분량, 조리시간, 오븐 온도당연히 나온다! 하지만 보관방법이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이 나와있는 건 처음 본다. 확실히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는 거! 읽는 독자로서는 감동 그 자체다. 그리고 도구역시 일러스트를 첨부해서 딱 보고 어떻게 생겼구나 하는 걸 알수 있을 만큼 재료 준비에 유용할 것 같다.

베이킹을 시작하기에 앞서 꼭 알아두어야할 5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역시나 베이킹의 생명은 계량이다! 그리고 마음대로 재료 대체!! 이러 정말 하면안되는 거다! 개인적으로 여러번 대체했다가 결국 실패를 맛봤기에 절대 하면 안된다고 체험자가 직접 말하는 거다. 일반 반찬이나 다른 건 조금씩 혼자서 재료를 변형해서 해도 별로 달라질게 없지만; 베이킹은 정말 레시피대로 충실히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같다.

두말하면 잔소리! 계량하는 법에 대해서 아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1작은술과 1큰술, 1컵을 g으로 바꿔놔서 주방용저울만 있다면! 계량에서 실패하지는 않을 것같다.

그 다음 소개하고 있는 것은 오븐에 대한 설명이다. 베이킹에 오븐이 빠질수는 없다 당연히! 오븐 고르고, 관리하기, 오븐의 종류, 오븐 기능과 특성에 따른 사용법, 오븐 온도 체크법, 똑똑한 오븐 사용법까지 상세히 적고 있다. 나도 처음에 오븐을 구입할때 상당히 고민했었는데; 이런 조언을 먼저 봤더라면 덜 고민했을 것같다.

베이킹에 꼭 필요한 밀가루, 달걀, 설탕, 버터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밀가루에 글루텐에 대한 설명, 폭신한 식감을 주는 달걀흰자에 대한 이야기, 설탕이 촉촉한 식감과 방부효과까지 준다는 설명에, 바삭한 식감을 주는 차가운 버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 책에서는 어떤 밀가루를 어떻게 썼는지, 이책에 사용된 달걀과 설탕 버터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하고 있다. 이런 설명은 사실, 추상적이기 쉬운데, 책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건 참 좋은 것같다.

그리고 베이킹에 자주 쓰이는 그외 재료 6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응고제로 쓰이는 젤라틴과 한천, 이스트, 초콜릿, 향신료, 우유와 생크림에 대한 설명이 또 자세히 나오고 있다.

기본적은 재료를 고르고 보관하는 방법이 등장한다. 왼편에 보이나? 자주사용하는 재료에 대해서 쭉 적어놓은 거; 이 페이지에 상세히 설명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주 사용하는 재료들을 미리 구입할때 참고 하면 좋을뿐더라, 네모 박스에 체크도 하게 되어있다! 여기서 또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사실 베이킹을 시작하게 되면 재료를 소량으로 살수가 없어서 다량구입이 대부분인데,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못쓸때가 많은데, 요런 보관법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될듯하다.

그 다음엔 기본 도구를 고르는 법과 관리법이 등장하고 있다. 이것 역시 기본 재료를 고르는 법과 동일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하단에 베이킹 재료와 도구 구입처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아직 재료 구입이 낯설다면 소개된 곳에서 구입해도 무방할 듯 하다

요거! 요것도 !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베이킹 기본 용어. 어떤 책들 보면 아무렇지 않게 휴지 시킨다. 아이싱한다. 머랭, 제스트~ 이런말들을 내뱉는데; 처음 베이킹을 하면서 이게 뭔가 했다. 그러다가 자꾸하다보니깐 아 이게 그거구나 스스로 깨달았을 뿐이다. 베이킹 초보자들에게 기본 용어에 대한 설명은 무엇보다 꼭 필요한 것 같다.

기본 테크닉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주걱으로 섞기, 거품기로 섞기, 스크래퍼로 반죽하기, 핸드믹서 사용하기, 밀가루 체 치기, 파웅ㄴ드 케이크 틀에 유산지 깔기, 원형 틀에 유산지 깔기, 짤주머니 사용하기, 스펀지 케이크 슬라이스 하기, 모양쿠키 예쁘기 찍어내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등장한다. 한번 익혀 두면 분명히 두고두고 쓸수 있을것 같다.

그 다음엔 케이크 반죽법과 제빵기 사용법이 나온다. 스펀지 케이크의 반죽법 두가지 공립법과 별립법이 등장하는데; 사실 이런 전문적인건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라서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본게 사실이다! 새로운 정보를 얻어 가는 느낌이랄까~

다양하게 쓰이는 크림과 시럽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커스터드 크림, 아몬드 크림, 휘핑한 생크림, 가냐슈, 캐러멜 시럽, 머랭까지;; 사용법과 주의점이 나오고, 이 책에서 이 크림과 시럽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페이지도 적혀있다. 분명히 다른 책이었다면 그냥 크림과 시럽에 대한 설명만 하고 끝냈겠지만, 이렇게 사용된 페이지를 적어주는 것도 너무 좋다.

베이킹 Q&A !!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마딱 뜨릴수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다. 사실 베이킹을 시작 하기 전이라면 가볍게 읽어보는게 좋을 것같다. 읽으면서 하지 말아야할 실수도 체크하고, 이럴땐 이렇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엄두에 둔다면 정말 유용하게 쓰일 팁들이다. 누구나 베이킹을 하면서 많이 할수 있는 보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초보자들에게는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모른다.
이 책에는 다양한 레시피가 등장한다. 특히나 작은 과자챕터에서는 기본 레시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응용레시피 A와 B 가 등장한다. 한꺼번에 세개의 레시피를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레시피는 책을 구입후에 보는 것이 더 좋아서 많이 소개하지는 않겠다. 챕터별로 하나씩만 소개하겠다

가장 기본적인 초코칩 쿠키다. 초코칩 쿠키와 함께 땅콩버터 초코칩 쿠키, 오레오 초코칩 쿠키까지 한꺼번에 다 만드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간략한 베이킹에 대한 정보와 재료, 도구, 실제로 만드는 방법까지 상세한 사진컷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확실히 돕고 있다.
초코칩 쿠키 외에도 오트밀 바나나쿠키, 브라우니 쿠키, 아몬드 튀일, 버터링 쿠키, 마카롱, 슈, 다쿠와즈, 샤브레, 비스코티, 스콘, 페이스트리 쿠키, 슈가볼, 블러섬 초콜릿 쿠키, 크랜베리 포켓 쿠키, 시나몬 롤 쿠키, 모양틀 쿠키, 페퍼 크래커, 마들렌, 브라우니에 빼빼로, 만주, 양갱, 상투과자, 생초콜릿에 대한 레시피까지 소개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된 응용 레시피 A,B까지 하면 정말 많은 양의 레시피가 등장한다.
세번째 챕터에는 머핀과 파운드 케이크가 소개되고있다.

플레인 요구르트와 말린 블루베리를 넣어서 만든 머핀이다.

역시나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세번째 챕터에서는 호두머핀, 모카 머핀, 블루베리 머핀, 크림치즈 머핀, 당근머핀, 사과 크럼블 파운드 케이크, 레몬 파운드 케이그, 초콜릿 마블 파운드 케이크, 바나나 오트밀 파운드 케이크, 채소 파운드 케이크가 소개 되고 있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쉽고 간단한 머핀 장식이다.

시판 되는 머핀들 보면 외에 생크림을 장식해서 컵케이크로 많이 팔리고 있던데. 사실 머핀을 만들고도 이렇게 장식하는게 어렵다고 생각될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상세한 컷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 이것도 다른 베이킹 책에서는 한번도 못보던 것이라서 그런지 더 반갑다. 머핀도 이렇게 장식해서 먹거나 선물한다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질 것 같다.
네번째 챕터에서는 타르트와 파이를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타르트를 좋아하는데, 왠만한 타르트집을 갔다하면 한 조각에 얼마나 비싼지; 사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어도 참 좋을 것같다.

과일 타르트!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항상 생각하지만 타르트는 눈으로 먹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예쁘다.

역시나 과정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 소개하고 있다. 기본 타르트와 레몬 머랭 타르트, 초콜릿 타르트, 과일 타르트, 무화과 타르트, 캐러멜 견과류 타르트, 기본 파이, 애플 파이, 피칸 파이, 키쉬, 에그파이, 단호박 파이에 대한 레시피가 제시되고 있다.
다섯번째 챕터에서는 케이크가 소개되고 있다. 베이킹 하면 뭐래도 케이크가 아닌가 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고, 누구나 한번쯤은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뉴욕치즈케익!!

크림 치즈를 듬뿍 넣어서 만든 치즈케익은 상상만 해도 너무 맛있을것같다! 뉴욕치즈 케이크 한조각과 아메리카노 한잔을 곁들여! 뉴요커의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통밀 비스켓으로 바닥을 깔아 더 바삭한 느낌을 가질수 있게 하고 있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 시폰 케이크, 과일 롤 케이크, 카스텔라, 가토 쇼콜라, 당근 케이크, 찹쌀 케이크, 고구마 케이크, 블루베리 무스 케이크, 티라미수, 뉴욕치즈케이크, 수프레 치즈 케이크 총 12가지의 케이크 만드는 방법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으며 케이크 장식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짤주머니 별로 어떤 모양을 내고 있는지, 생크림을 어떻게 바르는지 가르쳐주고 있다. 이부분도 다른 책에서는 볼수 없던 것이라 관심이 갔다.
여섯번째 브레드 챕터에서는 총 12가지의 빵이 등장한다.

베이글! 요즘 베이글 샌드위치를 자주 만들어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만들수 있는 것같아서 직접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반죽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뒤에 굽는 탓에 쫄깃하고 담백하다는 베이글!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역시나 상세한 설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보로빵, 단밭빵, 모카번, 소시지 채소빵, 베이글, 프레첼, 통밀 브레드, 식빵, 모닝 브레드, 포카치아, 치아바타, 그리시니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 되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 인덱스에는 재료별 메뉴 착지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소개가 되고 있다. 재료에 맞춰서 만들수 있는 빵이나 쿠키를 찾는 것도 좋은 것같다! 대부분 책들은 ㄱㄴㄷ 순으로 제품 이름을 찾도록 하고 있는데, 끝까지 독자를 위한 세심함이 눈에 보인다.
마지막으로 직접 따라해본 상투과자다.

책에서 보이는 상투과자! 나도 직접 만들어 봤다. 특히 책에는 녹차가루, 단호박 가루, 코코아 가루로만 만들었지만 나는 백년초 가루까지 추가해서 만들어봤다.





사먹는 상투과자보다 확실히 덜 달고, 직접 구워서 더 맛있는 것같다. 다양한 베이킹을 접할 수 있었고,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 정말로 다른 베이킹 책들에서 볼수 없는 독자를 위한 작은 배려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초보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아니, 베이킹을 잘하는 고수들도 한번 눈여겨 볼만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