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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르자 2009-10-07 23:11   좋아요 0 | URL
런던하면 떠오르는건 당연 런던이 배경으로 나온 감동적이면서도 그나라의 도시만큼 매력적인 영화이지요. 이프 온리/브리짓 존스의 일기 1,2/러브액츄얼리/클로저/노팅힐 등 너무 인상적인 영화들이었습니다. 저자님을 만나서 런던의 매력과 여행하시면서 겪으셨던 재밌는 일화들을 직접듣고 나누고싶습니다. 귀한시간 함께 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십시요 ^^

도레미 2009-10-08 00:37   좋아요 0 | URL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생각나요. 세계여행의 꿈을 꾸게 만든 책인데,
런던에는 아직 못가보았네요. FM에서 전기현 님의 '런던여행기'를 들으며 설레던 일도 있었고..
참, 해리포터에 나오는 킹스클로스 역과 3/4 정거장! 한번 가보고 싶네요^^ 초대 부탁드려요~

바이올렛 2009-10-08 02:59   좋아요 0 | URL
장차 국제통역사를꿈꾸며 유학을 꼭가고싶어하는 딸아이에게 세상을 멋지게사는법을 알려줄수있는 좋은시간이될것같네요
작가님의 솔직담백한이야기속에 저의딸아이를 초대해주시지않겠어요? 멋진멘토가되어주시리라믿습니다^^*

高原 2009-10-08 10:07   좋아요 0 | URL
<그들은 한권의 책에서...>를 읽고 풍부한 독서량과 글재주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어제 교보에서 <런던 ...>책을 사서 읽고 있네요...직접 뵙고 말솜씨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런던하면 퍼뜩 떠오르는 이미지는 글쎄요...대영박물관 도서관의 맑스, 그리고 웨스트민스터사원 정도?


비밀 댓글동시에 내 페이퍼에 등록

비로그인 2009-10-08 17:18   좋아요 0 | URL
영국 사람들은 "런던에 싫증나면 인생도 끝난다!"고 말한다고 하죠. 그렇게 영국인들이 자부하는 런던만의 분위기란 대체 무엇일까요? 결혼전 런던을 혼자 여행했던 남편은 어떤 광장 한 켠의 멋진 벤치에 혼자서 편안히 앉아 독서에 열중하던 멋진 금발의 아가씨를 추억하더군요. 저는 영화 (노팅 힐)의 서점 주인인 전형적인 영국 남자 윌리엄(휴 그랜트)이 떠오르던데요.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캣츠)같은 뮤지컬등 ... 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책매니아인 정혜윤님과 런던에 관한 이야기들을 남편과 함께 펼쳐보고싶습니다.초대해주세요.

긍정의심리학 2009-10-08 17:53   좋아요 0 | URL
런던 하면 떠오르는 런던너는 영국여왕 등의 왕족들 ,총리 수상들 EPL축구선수들, 폴스미스 디자이너 등
책은 <해리포터>, 셰익스 피어와 제인 오스틴 책들, 도리스 레싱 <런던 스케치>, 셜록 홈즈의 추리 소설 등
영화는 <어바웃 어 보이>,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이프 온니>, <로맨틱 홀리데이>, <클로저>,<러브앤트러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애수>, <스쿠프>, <윔블던>, <더 퀸> 등
음악은 <비틀즈>, <레드 제플린>, <퀸>, <로비 윌리암스>, <웨스트 라이프>, <엘튼 존>, <블루>, <뮤즈>, <웸>, <조지 마이클>, <스파이스 걸스>, <라디오 헤드>, <콜드 플레이>


2009-10-09 0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써니 2009-10-09 15:09   좋아요 0 | URL
런던하면 "자유"가 먼저 떠오르네요.
넓은 공원이며, 거리에서 비엔나 커피를 마시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연상 되기도하구요.
런던하면 역시 밀레니엄브릿지에서 바라본 런던의 전경이 아닐까 생각되요...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런던에 관련된 영화나 영상을 보면 밀레니엄브릿지에서 본 런던의 모습이
가장 생각나는것 같아요.
열정적인 뮤지컬 또한 런던을 대표하는 예술이 아닐까 싶어요.

liebejina 2009-10-09 16:00   좋아요 0 | URL
런던, 여유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환상이 떠오르는..
마냥 동경하게 되는 도시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지금도 지인 한 사람은 런던에서 유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 거리를 밟고 있을텐데, 마냥 부럽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그 곳 이야기를, 작가님께 꼭 듣고 싶습니다.
좋은 자리에 꼭 초대해주세요~

꿈꾸는별 2009-10-09 17:33   좋아요 0 | URL
런던이라고 하면 저에게선 잊을 수 없는 배낭여행의 추억이 있네요^^
런던은, 첫 여행지였는데 유럽에 대한 환상과 설렘이 그대로 실현되었던 곳이기도해요
3일밤의 꿈을 꾸고 취하듯 건너간 다른 나라에서도 잊을수 없었던 그곳!
6년정도 지난 지금, 그 꿈꾸듯 취한 기분이 빛바래버린 저에게 다시한번 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네요 ^^
초대해주세요: )**

lovelynoa 2009-10-10 11:37   좋아요 0 | URL
미국출신이지만 모든 소설을 런던에서 쓰고 출간한 트레이시 슈발리에와, 역시 스위스 출신이지만 런던의 작가로 대표되는 알랭드보통이 떠오르는군요. 알랭드보통의 <여행의 기술>은 책, 그림 그리고 여행이 골고루 담긴 책이었어요. 런던 여행 이야기는 없었지만. 담담하고 섬세한 필치로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는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소설! 지금 <시인과 서커스>를 읽고 있는데, 18세기 런던 뒷골목 풍경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요. 아름다운 궁전같은 런던도 있지만 산업혁명의 뒤안에서 힘겹게 노동하던 런던도 있으니까요. 슈발리에 여사의 신간도 빨리 번역되길~~
저에게 런던은 피카딜리의 워터스톤과 로열 아카데미 앞의 1797년부터 있었다는 서점 해처즈와 월리스 컬렉션 북숍으로 기억됩니다. 아름다운 책들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서점. 런던은 서점의 도시로 기억됩니다.

00odilia 2009-10-10 21:40   좋아요 0 | URL
1.런더너=>영국신사(영국식액센트"excuse me..")
2.책=>채링크로스84번지,건지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클럽
3.영화=>애수(로버트 테일러,비비안리 주연:원제:워털루 브릿지)
4.음악=>엘가"위풍당당행진곡"
초대받고 싶습니다~~^^

은비 2009-10-10 21:54   좋아요 0 | URL
런던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들은 너무 좋겠다... ㅠ.ㅠ
저는 아직 런던에 가보지 못했어요. 앞으로 런던에 가게되면 여기는 꼭 가봐야지 생각한 곳이 두 곳있어요.
먼저 갈곳은 홈즈가 사는 곳인 "베이커가 221번지 B호" - 여긴 셜록 홈즈 박물관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 한곳은 "채링크로스 84번지" - 책 제목이기도 한데, 책에 나온 그 헌책방, 아직도 남아 있을까 궁금해요.

parislove 2009-10-11 12:01   좋아요 0 | URL
그런데 여행과 인생에는 치명적인 공통점이 있다. 계속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이 여행서는 언제나 첫번째 여행서이다. 이벤트에서 작가님을 만날 수 있다면, 그건 내 인생의 첫 번째 여행^^

sd30434 2009-10-11 20:38   좋아요 0 | URL
런던. 저에겐 향수와 함께 아른한 기분이 들게 하는 도시에요.
대학교 3학년, 어리지는 않은 나이지만 여자 혼자 배낭 여행을 가기엔 아슬했던 그 나이.
저는 용감히도 저에 대한 생각을 더 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비행기에 올랐어요.
그런데 왠걸, 저는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진정한 런더너를 만났답니다.
제가 생각했던 런더너와는 거리가 좀 있어보였지만, 트레일러(영화예고편) 만드는 일을 한다는 그.
굉장히 수다스럽고, 해리포터의 론을 떠올리게 하는 외모에,
퀸즈 가든이 너무 좋은 곳이라면서 꼭 가보라는 말도 해주었어요.
다른 곳에 들렀다 다시 런던에 들어갔을 때,
전 겁도 없이 10시간 남짓 만난 그 런더너에게 전화를 걸었답니다.
하지만 영국은 왜그리 전화비도 비싼건지.
몇마디 하기가 무섭게 전화기에선 삐삐- 소리가.
거처가 일정하긴 하지만 연락할 데가 없는 배낭여행자의 신분으론,
런더너와 맥주 한 잔 하기도 힘든 처지였죠.
결국 시간이 맞지 않아 만나진 못했지만, 그 사람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홍보메일이었죠...ㅋㅋㅋㅋ
홍보사 쪽에서 일을 하는지 콘서트 등등의 메일이 자주 와서, 저는 결국 그 메일을 스팸지정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지금 연락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데이비드(그분ㅋㅋ) 과의 추억은 아직도 저를 가끔 웃음짓게 한답니다.
그 사람은 조그만 동양 여자애가, 정말 전화할꺼라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을까요??
제가 그 입장이었다면 정말 당황스러웠을 거에요ㅋㅋㅋㅋ
하지만 댄디한 런더너를 기대했던 저에게도 그 사람은 꽤나 충격적인 런더너였다구요!!!

흠. 이 이벤트에 당첨된다면, 런던에서의 추억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매년 여름이 되면 런던의 푸른 하늘을 함께 그리워하곤 하는 언니와 가고 싶어요.
언니는 친구와 함께, 저보다도 먼저 런던에 다녀왔거든요.
런던. 단 7일을 있었던 도시지만, 너무나도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
꼭 정혜윤님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고,
다시 런던에 가게 된다면 책에 실린 곳들도 방문하고 싶네요^^

bluerealm 2009-10-11 23:57   좋아요 0 | URL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갔던 친구가 지독한 향수병에 걸려 매일 밤 울면서 전화하던 기억이 나네요. 돈이 없어서 매일 빵만 뜯어 먹고 해가 지면 집에서 돌아와 공부만 하는 통에 힘든 시간을 보내던 친구. 런던은 너무 우울하다고 전화로 투정부리면서 속삭이며 울던 그 아이가 지금은 회사를 다니면서 조금씩 단단한 어른이 되가고 있어요. 스무살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면서 함께 좋은 이야기 듣고 싶어요.

2009-10-12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12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마음은 언제나 2009-10-12 16:59   좋아요 0 | URL
런던하면 떠오르는것..
너무 많다.
그런데.. 극장 앞에서 못 같다. 관광버스안에서 가이드의 말만 들었다.
그 극장은 오페라유령을 하는 극장이였는데
겉모습은 상당히 왜소한 느낌을 받았다.

시간만 있었다면 오페라유령을 꼭 보고 싶었는데...쩝
다시는 갈 수 없는 런던. 난 그렇게 헤어졌다. 잘가라 런던이여..

내마음은 언제나 2009-10-12 17:02   좋아요 0 | URL
참.. 난 당첨시키지 마세요. 당첨되어도 갈 수 없습니다. 촌 놈이라...쩝.
어째든 히드로공항에서는 황당함도 생각나고, 빅벡의 시계소리도 기억나고(정각6시) 템즈강의 뻘도 생각나고요. 무엇보다 템즈강에서 반핵운동하는 카누할아버지도 생각납니다.

인메이 2009-10-12 17:20   좋아요 0 | URL
오오!! 오랜만에 강남에서 하는 모임이군요!! 와와 신납니다. ㅠ.ㅠ 6시에 퇴근해서 후딱 달려갈게요~ 런던에 대한 추억이라면 아무래도 예전에 출장 갔을 때, 주재원 차장님 차를 얻어타고 한바퀴 돌았던 코스가 떠올라요 ㅎㅎ 왠지 모르게 항상 빠듯한 출장이라 제대로 구경은 못했지만 그래도 국회의사당 등 유명한 곳은 거의 1~2시간만에 후다닥 다 볼 수 있었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책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님의 재밌는 이야기 실제로도 들어보고 싶네요!

이진이 2009-10-12 17:53   좋아요 0 | URL
때는 바야흐로 2002년 월드컵이 막 끝난 8월의 어느 날, 누군가에게 '요즘 외국갈 때 'BE THE REDS!'티셔츠 입고 가면 다들 인기캡'이라는 말을 듣고는 그 문제의 빨간티를 자랑스럽게 입고 런던거리를 활보하였지만 인기캡은 커녕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그러던 며칠 후, 런던 내셔날 박물관을 지나갈 무렵, 앞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 걸어오시던 KBS 모아나운서가 힐끗 저를 보시더니 마치 부끄럽다는 듯이 외면하고 지나가실 때 그 충격이란...그 아나운서 제가 그때 무지 조아라했던 아나운서였거든여...

요즘도 KBS보다가 그 아나운서 나오면 그때 그 눈길이 생각나서 채널 돌립니다.

womenlaw 2009-10-13 08:52   좋아요 0 | URL
런던.....

음 우선 영화로는 노팅힐 전혀 예상하고 가지 않았지만,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다. 음악으론 음... 라디오 헤드 그들의 음악으로 고교시절의 추억과 행복함이 묻어나고, 영국작가로는 음 ... 소유를 쓴 앤토니어 수잔 바이어트 이작가의 작품을 일고 그후로 부커상 수상작을 모두 읽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

아~~ 런던에 가고 싶다!!!!!

리버피닉스투 2009-10-13 10:13   좋아요 0 | URL
유일하게 안가본 잉글랜드. 뭐 브리티쉬 잉글랜드.머 잘모른다. 파리는 가봤지만. 캐나다도 가보고,프랑스도 가보고,일본도 가봤지만.

유일하게 안가본 영국.

여기서라도 한번 가보고 싶다.

런던하면 생각나는건 트레인스포팅.

마약에 쩔어있는 배우들.그래도 상당히 즐거웠던 영화.

hee6598 2009-10-13 10:20   좋아요 0 | URL
아직 런던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35살이 되기전에ㅋ 언젠가 가 봐야지..하고 벼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혜윤님의 이번 책이 제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런던에 대한 추억이라면, 아직 제 머리속에 있습니다. 앞으로 만들어갈 추억말이죠..
작은 바램이라면, 추억이 사랑이 됐으면 좋겠다..입니다.

자유와 사랑이 공존하는 곳.. 런던을 꿈꿔봅니다.

Phantomlady 2009-10-13 12:04   좋아요 0 | URL
'런던 아이' 와 '워터루 브릿지' '빨간 2층 버스' '블랙캡'의 낭만은 어디 가고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맙소사...
파리, 도쿄, 서울... 심지어 뉴욕보다도 정신없이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입니다.
사람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영국인, 유럽인, 인도인, 아프리카인 그리고 비에 맞아 생쥐꼴을 한 우리 아시아인...
런던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신사의 물건들만 파는 신사의 거리가 존재할 정도로 고색창연한 클래식 도시이지만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의 펑크 스타일을 스트리트 패션으로 만날 수 있는 전위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 사람들이 정말 짖궂다는 거죠!!!
전 왜 이 못된 영국 사람들이 아니라 그 착한 독일사람들이 1,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우리는 어떤 레스토랑을 촬영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매니저의 허락을 받고 취재를 하기위해 찾아갔답니다.
그러나 식당은 며칠전 문을 닫은 상태였어요. 영업 마지막날 저희의 전화를 받고 장난을 친 것이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예술가는 이틀간의 촬영을 약속하고도 당잉날 나타나지 않고 끝끝내 전화도 받지않았으며
어떤 발명가는 자신의 발명품이 유럽순회중이라며 도면만으로 촬영은 안 되겠냐며 카메라 앞에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심지어 런던으로 떠나기 3~4달 전부터 컨택했지만 허가가 떨어졌다, 이제부터 자세한 촬영내용을 상의해보자,
일정은 2달 후가 좋겠다는 연락을 받은 건... 귀국 후였습니다.

그렇게 몇년 전 런던 촬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악몽 뿐이었고 전 머리털을 쥐어뜯으며 온갖 욕을 퍼부었지만...
그래도 이 곳은 지금까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입니다.
전세계 어딜 가도 이처럼 재미있는, 겉과 속이 다른, 이상한 방식으로 위트있는 사람들은 만날 수 없을 거예요.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니 너무나 예의바른 런던 사람들은 차마 거절을 하지못해 빙빙빙 돌려서 말을 했고
영국식 영어를 이해하지 못한 우리는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오해를 한 것도 있어요.

문학적인 방식으로 런더너를 설명하자면 음... 어떻게 해야 이 멋진 사람들과 도시를 묘사할 수 있을까요?
닉 혼비의 '피버 피치' 처럼 축구에 미친 사람들... 점심시간에 맥주를 마실 정도로 맥주에도 미쳐있어요.
그 사람들은 뭐랄까...시오노 나나미의 말처럼 남성클럽이 발전한 나라답게 여자들은 별루예요.
그대신 오스카 와일드처럼 댄디한 남자들을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그들의 유머방식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처럼 이상해서 조금은 긴장을 해야할 거예요.
제이미 올리버의 착한 요리를 기대했다면 글쎄요...
마치 전라도 요리를 질투하는 경상도 요리처럼
어떻게 보면 프랑스보다 맛있는 영국요리들을 만날 확률도 생길 수도 있죠 ㅎㅎ
하지만 이 곳은 놀라운 정원을 만날 수 있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여러분도 어쩌면 '가드닝'에 빠질 지 몰라요.

그리고 팁. 클럽은 런던이 최고예요!

정혜윤의 영국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신청합니다. 꼭 뽑아주세요 ^^

다이 2009-10-13 21:13   좋아요 0 | URL
히드로 공항에서 본 또렷한 파란하늘위로 인상적인 낮은 구름들...곧 하늘이 무너져라 내리치는 빗방울들...
커다란 커피잔안에 맹숭맹숭한 카페라떼...보더스안의 커다란 테이블과 쇼파...
출근 시간에 여유롭게 책을 읽는 지하철 안의 사람들...지하철 통로에 가지런히 부착된 세련된 포스터들...
어디 가나 볼수 있었던 막스 스펜서와 톱숍, 자라...테스코...
먹을것이 즐비했던 버로우 마켓...대낮의 펍 앞에 따끈한 영국식 맥주를 들고 서있던 감색니트를 입은 훈남...

공원 사이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간 94번 버스...

영국의 마지막날 엔젤의 보더스 안에서 책을 뒤적거리며 눈물이 왈칵하던걸 참고
마지막 인사를 했던게 엊그제 같다.

아직도 영국에서 사온 요크셔골드에 우유를 섞어 밀크티를 마시며
영국을 음미하는 중.....

grefa 2009-10-14 00:52   좋아요 0 | URL
저는 런던하면 역시 브릿팝이 떠오릅니다. 당대 최고의 블러나 오아시스 라디오 헤드도 좋았지만 저는 플라시보나 포티쉐드를 좋아했거든요. 앞이 보이지 않는 스모그로 가득한 런던의 거리. 어디선가 들려오는 전자기타소리~좁고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 검은 문을 열면 음악과 맥주를 든 사람들이 홀로 서서 혹은 같이 온 사람들과 함께 그 공간에 빠져있는 상상! 가보지 못했지만 항상 꿈꿔와서 그런지 꼭 제가 경험한 것 같았답니다~아! 진짜 언젠가는 가야할텐데...
정혜윤씨의 책이야기, 영국에 대한 이야기로 아쉬움을 좀 달래봐야겠네요~

나날 2009-10-14 13:29   좋아요 0 | URL
한 번도 국내를 떠나 본 적없는 저는 영구하면........
알록달록한 집들 그리고 휴 그랜트 영화들이 생각나요?
로팅힐에서 나왔던 거리들의 길모퉁이, 서점들... 언제가
한번 꼭 가고픈 나라예요~

dmswkdgp 2009-10-14 23:20   좋아요 0 | URL
한번,, 듣고 싶네요
런던이야기 와우

바른생활 2009-10-16 21:58   좋아요 0 | URL
런던하면 영화 이스턴 프라미스가 먼저 떠오르네요. 색감이 너무나 중후했던 영화.

차차차 2009-10-18 09:49   좋아요 0 | URL
런던 동경의 도시예요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아껴두고 마지막에 가고싶은 곳 ...
어릴땐 비와 우산, 트렌치코트의 기억
어른이 되어서는 사랑했지만 이별했던 사람이 공부했던곳 ...

이가을에 그곳 이야기 여행을 가고 싶네요 ~~

햇님달님 2009-10-18 23:25   좋아요 0 | URL
런던하면 떠오르는 건 그 도시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우울함?
한번도 런던의 거리를 걸어본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많이 만나본 런던의 명소, 명물들.. 런던아이,타워브릿지,빨간2층버스...
방금 엽서에서 튀어나온듯한 오래된건물들..
저의 첫번째 유럽여행지는 아마 꼭 런던이 될꺼에요!!

ckarrhc 2009-10-19 20:32   좋아요 0 | URL

영국하면 THE BIG ISSUE라는 잡지가 떠오르네요.

Tara 2009-10-20 18:48   좋아요 0 | URL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압구정의 아티제와 정혜윤씨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듯하네요~ 그녀에게는 홍대스러움이 느껴지는데 압구정이라니...

2009-10-20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도 2009-10-21 10:47   좋아요 0 | URL
영국의 작은 헌책방마을 헤이온와이가 떠오르네요.
저는 신혼여행지로 이곳을 콕 찍어놓고 있는데 미래의 남편은 어떨런지...
영국에서 들이마시는 헌책의 향기는 서울과는 또 다르겠죠?

보노 2009-10-22 10:41   좋아요 0 | URL
About a Boy 에서 아침 러쉬아워에 런던브리지를 건너는 '휴그랜트'를 생각하며 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런던 브리지 무너지네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 동요가 생각나는거예요... 나 참!

bluerevo 2009-10-22 13:01   좋아요 0 | URL
'영국'과 '청교도'라는 말은 (현대 영국의 많은 아이템에도 불구) 잘 잊혀지지 않는 키워드입니다. 헨리 8세, 앤 불린, 메리 여왕에까지 낱말이 이어지다 보면 꽤 그럴싸한 영화도 함께 요긴하게 떠오릅니다아.

RINA HAN 2009-10-22 17:40   좋아요 0 | URL
런던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매력적인 언어인 것 같아요. 물로 영어를 쓰지만 미국식 발음은 너무 익숙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영국하면 레인코트가 떠올라요~ 버버리의 느낌이랄까...^^ 영화는 러브액츄얼리죠 ^^ 당연히~~~~ 베스트입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영화. 그리고 휴그랜트가 국민배우잖아요. 그의 미소가 생각나네요. 정혜윤 작가님과 얘기를 나눈다면 영국을 간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꼭 뽑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