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갑을 맞은 Stevie Wonder 가 내한 공연을 왔다. 김애경과 함께 했던 순간들을 몇 장의 동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한다.

비가 엄청내리던 8월10일 화요일 저녁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 꼴로 흠뻑 젖어 수 많은 인파를 뚫고 겨우 입장을 했는데... 공연은 예정보다 늦은 8시30분에 시작되었다. 나쁜 날씨로 입장이 지연되어 밖에 줄을 선 사람들을 생각하면 옳은 판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오프닝 곡, My Eyes Don't Cry... 무대를 느러눕는 열정적인 연주가 빛난다.




관중의 흥을 불러낸 Masterblaster~ 따라부르기 좋은 흥겨운 노래~




공연 중 "감사합니다." 발음이 가장 정확했던 순간은 "Empire State Of Mind"가 시작하기 직전이었었다. 관객 중에 뉴욕양키스 모자를 쓰고 나온 두 청년 커플(?)이 특히 귀여웠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이렇게 뉴욕에 흥겨울까?


Isn't She Lovely... 2010년8월10일 밤 10시쯤...




가장 대중적인 곡 중에 하나인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이다.
시작되는 동영상에 나란히 있는 청년은 스티비 원더의 큰 아들이다. 그리고, 노래가 끝나자 꼬맹이 한 녀석을 불러 내는데 막내 아들이다. (정력도 좋아~) 그리고 연속되는 곡은 "Superstition"이 시작될 때 드럼을 쳐대는 소년이 둘째 아들이다.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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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남자 2010-08-11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나갈 즈음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찬조 출연이 있었고, 콘서트 장을 나오자 비가 그쳐 있었고, 우리는 열심히 강남역으로 달려 막차를 타고 귀가!!

람혼 2010-08-1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연 영상을 봤습니다.
울컥, 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덕분에 간접적으로나마 공연장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