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금융 사기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참 바보같구나 싶었는데, 막상 마누라의 메신저 아이디로 돈을 입금 하라하니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타가 많은 것이 마누라답지 않았고, 하늘(?) 같은 서방님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것도 약간 독특했지만 전혀 의심 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 지인을 사칭하면서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전 요구 시 전화를 통해 반드시 대화 상대를 확인하십시오."라는 경고 문구가 나왔음에도 자주 접하던 메시지라 별다른 의심없이 지나갔습니다.
입금 직전에 전화를 해보니 제 사랑스런 마누라 김애경은 네이트온 접속도 하지 않은 상태더군요. 휴~
저는 위 계좌번호를 http://www.thecheat.co.kr/ 에 등록하였습니다.
곧 거래정지 되겠지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
여러분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