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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보헤미안
알렉스 코트로 / 홍익 / 1991년 8월
평점 :
절판
키작은 보헤미안
은 시카고의 슬램가에 사는 흑인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삶에는 갖가지 다른 양태가 있겠지만,
나는 솔직히 노숙자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하다못해, 시골 동네에서 여름 한 철 모내기만 해주고
빈 집 하나 얼렁뚱땅 차지해서 살면 되지 않을까? 라는,
(물정을 너무 모르는건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미국 또한 마찬가지다. 내가 있었던 라플린의 시골 구석에는
식당 종업원, 주유소 직원 같은 비숙련공 일손이 모자라서 허덕이고 있다.
그들이 시카고의 슬램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뭐 아무튼, 그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긴 넌픽션 르뽀는 읽어볼만했다.